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돈을 막 쓰네요

율리 조회수 : 2,554
작성일 : 2012-06-19 00:04:30
속상해서 글 올려요
저는 지금 중국에 있고 남편은 4개월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떨어져 있답니다
저희도 아이들 학기 끝나는대로 6월말에 한국으로
들어가요
남편에게 월급통장 맡기고 잘 모아 놓으라고 했어요
전 그동안 중국에서 모은 돈으로 아끼며 살았구요
한국 짐을 모두 처분하고 온터라 살림을 다시 장만해야
해서 목돈이 들어요
상반기 성과급이랑 월급 4개월치라 꽤 많을 줄 알았죠
남편은 지방에 있고 집세 차비 다 회사에서 지원되고
식사도 두끼는 구내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서
돈이 많이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돈이 없네요
남편이 4개월동안 천 백만원을 썼어요
물론 어머니 생신에 병원비로 한 250썼구요
진급턱으로 돈을 좀 썼어요 250 정도
아무리 그래도 넘 많이 쓴거죠?
그러곤 친정아버지 생신때랑 어버이날 용돈한푼 ㅇ
안드리고 사골 15마원짜리 하나 선물 했다더군요
너무 속상해요 어디다 썼냐니까 조직생활 하느라고
그랬다고 허튼데 안썼다고 큰소리네요
사실 내역은 확인이 돼요 그냥 사치하고 쓰고 싶은거
다 쓰고 산거죠
진급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승진하니 기분도 좋고
맡은 직책상 돈을 써야 하는 입장인건 알지만
제 기준에선 너무 과하고
무엇보다 쓸때 썼다고 당당한 모습이 정말

경차 한대 값이네요
저 너무 속상해요
돈을 안주면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서라도 쓸거같아요

중국에 있을 때 남편이 돈관리를 했는데 잘해서 맡겼더니
이런일이 ....
믿은 내가 원망스러워요
IP : 124.78.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9 12:10 AM (110.14.xxx.164)

    진급턱이랑 병원비 빼면 한달에 150쓴셈인데...
    아주 많이 쓴건 아니에요
    워낙 물가가 비싸고 혼자있어도 쓸게 많아서요 사치했다고 하긴 좀 어려워요.아마 오랜만에 한국오니 이거저거 쓸게 많았겠죠
    앞으로 확 줄여쓰게 하세요

  • 2. 해라쥬
    '12.6.19 12:36 AM (1.253.xxx.25)

    그래도 그렇지 분명 술먹고 흥청망청썼을겁니다
    술먹는돈은 아깝지 않고 장인어른꼐 선물할돈은 없었나보네요
    물론 다 술먹었다는건 아니지만 남자들이 어디다 돈을쓰겠어요
    다 마찬가지지요 마누라 없다고 맘이 풀어진모양이네요

  • 3. 진급턱까지면
    '12.6.19 10:55 AM (122.153.xxx.130)

    그렇게 많이 쓴건 아니네요
    직급이 어찌 되는지?
    공무원 5급에서 4급으로 진급하는데
    진급턱 내다보니 천만원 들었다고 하대요.
    직급이 높다면 그리 많이 쓴돈은 아닌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6 수영강습에서 인간관계 어떤게 문제가 되나요 1 ... 07:09:30 83
1772715 수능시험장으로 보냈습니다.. 3 .. 06:47:04 544
1772714 집단사표라도 쓰게?? 5 설마 06:22:34 727
1772713 이재명은 비번 안풀더니 공무원들 폰 압수 13 .... 06:03:28 970
1772712 여리고 못난 나에게 ㅇㅇ 06:02:07 344
1772711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이에요. .. 05:47:23 804
1772710 애들 엄마 못잊는 남자.. 5 05:30:43 2,500
1772709 안양고등학교 근처 주차장 새벽 05:21:51 262
1772708 명언 - 낙관주의 삶의 자세 ♧♧♧ 05:00:10 525
1772707 대장동 항소 포기했다고????? 7 야근한 아줌.. 04:52:27 1,207
1772706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14 ㅇㅇ 03:46:38 1,643
1772705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6 11 03:33:39 2,549
1772704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3 03:19:10 592
1772703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2 음흠 03:07:43 1,110
1772702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1,271
1772701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10 바꿈 02:32:07 2,878
1772700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7 ... 02:28:37 1,044
1772699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2 ㅇㅇ 02:24:02 877
1772698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2 ㅇㅇ 02:05:09 587
1772697 친구한테 조언(충고) 하는게 나을까요? 안하는게 나을까요? 11 소람 02:02:55 1,603
1772696 나솔 라방에 광수 정희 안나왔네요 3 .. 01:59:54 2,469
1772695 계속 고민이 크고 괴로워요 2 01:49:17 1,051
1772694 삼겹살 생선은 에프가 진리같아요 3 ㅇㅇ 01:46:40 1,725
1772693 감사원장 퇴임식서 유행가 틀고 유병호 ‘행패’.jpg 7 난동 유병호.. 01:30:12 1,100
1772692 뉴진스말고... 뜰뻔하다가 무슨문제 생겨서 8 .. 01:21:37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