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에서 세차써비스 받을때.. 트렁크도 열어서 청소해달라고 하시나요?

이런경우..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2-06-17 16:25:02

일단 사과말씀드려요.

 

지난번에 양재동에 있는 주유소에서 8만원 주유하면  냉커피에다..세차를 4군데 나눠서 꼼꼼히

써비스 받고나서 ..감동받아  광고글이라는 오해를 무릅쓰고  여기에 소개글을 올렸었는데

그게 5월말로 끝나는 행사였었데요.

 

 이젠 금액별로 세차비가 달라졌더군요. ㅡ.ㅡ;;

 

암튼 거기까지 갔으니 주유하고는  세차를 했어요.

 

다시 말씀드리자면...그 주유소는  세차를 맡아 하시는분들이  분업이  다 되어있어요.

 

일단 세차하는 기계를 통과하고 나오면

바로 걸레로 물기를 닦아주는분들이 계시고  그리고  그 다음단계로 가면

청소기로 차안 먼지를 빨아들여주시는분들..

그리고 그 다음단계로 또 가면 이제 세밀하게 차안을 닦아주시는분들 ..이렇게 4단계가 있어요.

 

암튼 첫단계인  세차기계를 통과해서 나오면 ...그 다음엔 언덕처럼 되어있어서

다음 단계로 줄줄이 서있는 차들이 잘 모이는데..

 

청소기로 차안 먼지를 빨아들이는 단계에서..차 트렁크가 열려있고

그 안을 열심히 청소를 해주시고  차주인 여자분은  여기닦아달라 ..저기 닦아달라

손짓하면서 얘기하는게 보였어요.

 

저는..한번도 트렁크를 열고 닦아달라고 해본적이 없어서..

 

"어머..트렁크도 청소해달라고 해도 되나보다 "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근데 이렇게 줄줄이 뒤에서  차들이 기다리고있는데  트렁크까지 해달라고 하면

시간이 많이걸려서 이건 좀 심한것같은데? 하고 생각하던차에

 

아니나 다를까 그 담당하던 두분중 한분과 차주분이 싸움이 나서..

뒤에가 밀리고 다른 직원이 뛰어와서 말리고 난리가 난거예요.

 

제 바로앞에 있던 차는...그냥 다음단계를 안하고 가버리고

그 다음이 저였는데...

그 싸움이 난 차주인보고 ..직원이 뒷차들있으니 일단 빼달라고 사정사정하는지

조금 빼주고는 다시 차에서 나오면서 그 직원분하고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 몸싸움까지 갈듯 막 서로 흥분하고

 그런 상황에  제가   일단 청소기앞에 차를 대고는  나와보니

이 차는 벤츠에..40대 초반의 선글라스끼고 전형적인 강남여사님 포스의 여자분이었어요.

 

암튼 싸움은 말렸는데..두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사건의 발단은 트렁크를 청소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여기도 해달라..저기도 해달라 였고

기분나빠진 나이좀 드신 50대후반~60대초반정도의 직원분이 못한다고 퉁명스럽게 얘기했다고

감정싸움으로 시작된거였어요.

 

트렁크도 열어서 청소해달라고 하는게 일반적인건가요?

 

 

 

 

 

IP : 112.170.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천
    '12.6.17 4:35 PM (222.99.xxx.31)

    차는 벤츠인데 주유소에서 세차하나봐요?

    저 같으면 손세차 맡기겠는데 더 깨끗하고

    휠 부터 삐까뻔쩍하게 닦아주고 음....^^

  • 2. 아~
    '12.6.17 4:41 PM (112.170.xxx.190)

    외제차들은 거의 손세차를 하시겠군요.
    이것도 외제차를 안몰아보니 몰랐던거였네요.

  • 3. 사천
    '12.6.17 4:47 PM (222.99.xxx.31)

    당연하죠 잘못하면 생활기스가 나는걸요...


    보통 고가의 차정도면 손세차에 맡기죠...

    단골이면 서비스로 광도 내주고기도 해요 ...^^

  • 4. ..
    '12.6.17 5:00 PM (211.108.xxx.154)

    새벽 6시에 세차해달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주위에 주택가에서 세차기 일찍부터 돌리면
    민원이 들어오기때문에 9시부터 돌리는데
    지가 연예인 매니저인데 그냥 좀 해달라고..
    안된다하니 바로 쌍욕하며 진상을 떨더군요
    서비스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오

  • 5. ㅜ.ㅜ
    '12.6.17 6:55 PM (219.250.xxx.195)

    저요
    지난주에 세차비내고 세차할때 원글님처럼 단계별 청소 해주는 곳에서
    트렁크 흡입 좀 해달라고 했어요
    트렁크에 화분을 뒀었는데 흙이 쏟아져서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처음 세차단계에서 트렁크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다음단계에서 말하라고 해서 했는데
    트..자 꺼내자마자 인상 바가지로 쓰면서 안된다고 여자분이 그러셔서
    차안은 흡입 안해줘도 되니 트렁크만 해달라고 해서 겨..우.. 받았어요
    어찌나 눈을 흘기면서 해주던지,,, 저는 여기해라 저기해라 이렇게 한건 아니구요
    그냥 흙만 흡입해달라고 한거구요

  • 6. 윗님..
    '12.6.17 7:52 PM (112.170.xxx.190)

    울지마세요. 흑
    그냥 저만 몰랐나..궁금해서 여쭤본거예요.
    님같은 경우엔 해달라고 부탁할 상황이었네요.
    게다가 다른곳은 안해줘도 좋으니 거기만 해달라고 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926 밖에서 달리기 하는 분들, 소지품 어디 넣으세요? 3 힙쌕 2012/07/12 3,129
129925 국제 곡물값 폭등… 4분기 물가 빨간불 .. 2012/07/12 1,990
129924 목동 안에 귀족학교? 13 목동내에서 2012/07/12 5,162
129923 이승열님 곡 알려주신 분들...저 오늘 취했어요 5 노래에 취해.. 2012/07/12 1,788
129922 은행 예금가입시 예금자보호 한도요.. 2 소소소 2012/07/12 2,249
129921 푸켓가보신 분들.. 7일동안 2만5천바트로 경비 될까요? 5 .. 2012/07/12 4,119
129920 말도많은 나가수지만,저는 참 좋네요 4 날개 2012/07/12 1,747
129919 성노예' 표현 힐러리 클린턴 "모든 문서에 '위안부' .. 1 호박덩쿨 2012/07/12 2,092
129918 옛날 과자 고소미 아시죠? 17 ㅇㅇ 2012/07/12 7,371
129917 마누카꿀...? 4 궁금 2012/07/12 2,738
129916 휴가계획 다 잡으셨나요?저흰 아직ㅠㅠ 1 여름이다 2012/07/12 1,711
129915 하이브리드 차가 좋은 점 있나요? 살까 말까 망설이는중.. 9 .. 2012/07/12 3,690
129914 상대방 여자,남자에게 내가 알렸다는 걸 모르게 알게 하는 방법 .. 7 아이디어가 .. 2012/07/12 3,076
129913 다들 반찬은 다 해드시나요? 10 나무와나물 2012/07/12 4,122
129912 무브프리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관절염 2012/07/12 2,245
129911 이불 커버 있잖아요. 일본처럼 겉에만 싸는거 2 ㅇㅇ 2012/07/12 3,343
129910 여름철 하루 전에 만들어 갈만한 요리, 뭐가 있을까요? 4 ㅇㅇ 2012/07/12 2,011
129909 미국 원정출산도 좋고, 친일파도 뭐 이해합니다 5 솔직하자 2012/07/12 2,303
129908 [본격 시사인 만화] 보수커 보수커 1 세우실 2012/07/12 2,016
129907 나이들면 인중이 길어지나요? 2 .. 2012/07/12 5,116
129906 솔직히 펀드로 돈을 벌수는 있는 건가요? 1 ... 2012/07/12 1,842
129905 염색을 자주 해서 두피가 많이 약한데요.... 1 ~~~~ 2012/07/12 1,825
129904 차두리아들 정도면 부잣집아들이겠죠?ㅎㅎㅎ 7 skqldi.. 2012/07/12 4,470
129903 파일확장자 잘 아시는분 6 스노피 2012/07/12 1,459
129902 방문학습지 하나도 안해본 아이,하고싶어라하는데.. 정말 고민되요.. 1 지혜좀 2012/07/12 1,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