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가 안좋으신분... 정녕 빵이나 떡, 커피 안드시나요?

자꾸 땡겨서리 조회수 : 10,911
작성일 : 2012-06-17 06:13:24

 

일년전쯤 점심식사를 빵이나 떡으로 커피랑 먹다가 위궤양 진단받았습니다

거기다 소화안되는 현미밥까지 먹었더랬으니...

 

한달가량 위궤양약 먹으니 정말 온몸에 기름기가 말라버리는 기분이랄까..

얼굴도 완전 푸석.. 몸도 힘이 없고..

 

이번에 위내시경했는데 위궤양은 치료가 되었으나 미란성위염은 여전히 있고 역류성식도염..

불편하면 약먹으라는데.. 아직 그런건 없어 약은 안먹네요

 

헌데 세끼식사를 한식으로 할려니 좀 지겹다는 느낌?

점심 한끼정도는 빵이나 샐러드.. 또는 떡정도로 먹고 싶더라구요.

거기다 커피는 왜케 요즘 땡기는지.. 아메리카노로..

 

사실 빵보다 떡이 저한텐 더 소화가 안되는 느낌은 들더라구요

어제도 콩가루 묻힌 쑥떡 점심으로 먹고 앉았는데 소화가 넘 안되는 느낌나서 공원 한바퀴 돌려고

좀 걸었더니 이번엔 온몸에 식은땀이흐르면서 급허기가 지기까지..

 

역시 제대로 챙겨먹어야겠다는거 절실히 느꼈네요

 

위가 안좋은 사람에게는 떡이나 빵이 쥐약이겠죠?

역시 세끼 한식을 먹어야하나요 정녕...

 

IP : 211.213.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6.17 7:11 AM (180.70.xxx.45)

    빵 떡 커피.. 위가 안좋은 사람 뿐만 아니라 멀쩡해보이는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 아닙니다.
    저도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라 평소에는 거의 안먹습니다.
    정 먹고 싶으면 우리밀 제품 먹고 떡도 직접 가루 빻아다가 쪄먹고 합니다. 커피는 커피는.. 음 잘 모르겠습니다.
    빵.. 수입밀가루 화학제품 범벅이죠.
    생각을 해보세요. 배타고 몇달식 오는 밀이 멀쩡하겠습니까?
    곰팡이 피지말라고, 싹 나지 말라고, 썩지 말라고, 냄시 나지 말라고 치는 약품이 스므 가지를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걸 먹고도 멀쩡한 사람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저는 무척 예민한 편이어서 빵 수입포도 조금만 먹어도 속 불편합니다. 버터식빵 두쪽에 토하기도 하고 설사도 합니다.
    떡도 방앗간에서 하는 거 좀 이상합니다.
    집에서 인절미를 하면 반나절을 못가는데 사는 떡은 다음날도 말랑말랑합니다. 이상하죠..? 의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돈까스 튀김 이런 거 먹을 때에도 심호흡하고 탈날 각오를 하고 먹습니다.

    암튼 위가 안좋으시면 집에서 하는 밥과 찬으로 먹는 게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시장의 식재료 자체가 오염되어 있으니 안심할 수는 없지만요.
    어쩔 수 없이 사먹어야 한다면 밥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2. ㅠㅠ
    '12.6.17 7:16 AM (180.70.xxx.45)

    기름진 음식과 찬음료 함께 드시는 것도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모든 음식은 꼭꼭 씹어드시고 최대한 체온에 가깝게 해서 삼키시는 게 위를 덜 괴롭히는 겁니다.
    흔히 빵, 떡을 음료와 함께 당연히 먹는 걸로 아는데 정말 안좋은 식습관이죠.
    빵을 음료와 함께 먹으면 씹을 새도 없이 스르르 녹듯해서 그냥 삼키게 되죠.
    침을 섞어서 많이 씹어야만 위가 소화시키기 쉽다는 건 상식인데 왜 그렇게 먹어놓고 소화가 안되네 위가 아프네 하는지 반성할 일입니다.
    위 때문에 고생 많이 해본 사람이 안타까워서 쓰는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 .0
    '12.6.17 7:26 AM (182.216.xxx.215)

    통밀100% 발효종 빵이나 호밀빵등..괜찮은곳의 식사빵을 갓나온것 말고 잘라서 바삭하게 토스트해드세요.
    오히려 소화해 굉장히 좋구요. 제가 현미밥과 함께 즐겨먹는 식사랍니다.
    단 꼭꼭 씹으세요. 갓나온 빵들은 금방 넘어가니 바삭하게 구워드시면 소화력도 좋아지고 빵안에 남아있는 기스가 날라가게 되서 소화에 좋답니다. 더 고소하구요.
    그리고 우유나 커피등과 함께 드시면 절대 안되구요. 꼭꼭 씹어서 음미하듯 잘 넘기고 한두시간후에 음료드시구요. 떡은 소화가 한참 안되서 저도 글쓴것처럼 두번 구워먹고 있어요.

  • 4. 잡곡밥 안되요.
    '12.6.17 8:01 AM (121.166.xxx.172)

    현미등등이 몸에 좋은걸 왜모르나요?
    하지만 소화기관이 부실한 사람들에겐 위을 찢어놓는 고통만 남겨줄 뿐,
    전혀 흡수가 안되고 아픈 사람 몽둥이로 때리는거란 비유가 아마 맞을거예요.

    저도 이틀이 멀다 토하고 쌀,찹쌀 섞어 먹고
    하루에 1시간 무슨 일이 있어도 걷기를 억지로 하니
    겨우 위가 돌아왔어요.

  • 5. ^^
    '12.6.17 10:03 AM (118.47.xxx.148)

    위염 장염으로 1주일 생고생하다 어제 저녁부터 좀 진정이 되는 거 같드만
    아침에 애들 먹는 백설기 한조각 먹고 또 꺽꺽거리면서 댓글 다네요.
    커피 빵 떡 좋아하는 아짐마 넘 속상해요.
    특히 커피1주일 못마시니 ㅜㅜ
    하소연 한번허고 갑니다

  • 6. ...
    '12.6.17 10:29 AM (58.239.xxx.125)

    위기능이 안좋을때 한끼만이라도 찹쌀죽 드셔보세요,,저희 남편도 속쓰리고 아프다고하면 아침에 찹쌀죽 주는데 편한하다고 해요,,,심할땐 찹쌀죽 도시락으로 싸줄때도 있어요,,그래도 약이 빠르죠,,약먹고나니
    죽달라 말은 안하네요

  • 7. 저는
    '12.6.17 10:57 AM (211.234.xxx.46)

    미란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 달고 사는데 다 먹습니다. 단 조금이라도 속이 안좋다 싶은경우 커피부터 중단해요.

  • 8. 먹긴 하는데..
    '12.6.17 11:44 AM (112.150.xxx.40)

    일백프로 탈 나요.
    바로 체해버리거든요.

  • 9. 위가
    '12.6.17 2:46 PM (114.202.xxx.63)

    정말로 안좋은 상황이면 커피 빵 먹고 싶은 생각조차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90 2학기 음악수행 대비 악기 배우기 7 이수만 2012/06/18 1,834
120889 요즘 집 보러 다닙니다. 29 게으름? 2012/06/18 13,537
120888 딸아이와 함께 보는 넝쿨당, 혼자서 보는 신품과 아이두... 1 ㅇㄹㄹ 2012/06/18 1,502
120887 스마트폰으로 네비게이션 쓰시는 분 질문!! jjing 2012/06/18 1,260
120886 알코올 중독자와 원숭이 검사 샬랄라 2012/06/18 1,475
120885 닭요리할때 우유에 담구라고 하잖아요? 7 치킨 2012/06/18 2,950
120884 비파열성 거대 대뇌 동맥류에 대하여 아시는분...(급) 8 2012/06/18 3,084
120883 남편 자랑할께요 ㅎㅎ 8 예언자 2012/06/18 2,250
120882 매트리스와 목화요솜 어느 것을 사야할까요? 2 바닥생활 2012/06/18 2,343
120881 나꼼수는 알겠는데....나꼽살은 또 뭔가요? 2 ... 2012/06/18 1,640
120880 드롱기오븐 정보 주셨던 분 고맙습니다. 10 민트빛 2012/06/18 2,842
120879 우리 시어머니 7 며느리 2012/06/18 3,472
120878 최신음악 다운받으려는데.. 6 .. 2012/06/18 1,517
120877 대학 등록금 20%가 거품 … 한국대학교육연구소, 20개 대학 .. 세우실 2012/06/18 1,492
120876 뷔페에서 본 볶음밥 인데요 노란색인데 카레맛은 아니에요 이름이 .. 16 queen2.. 2012/06/18 4,930
120875 빌보 고블렛 어떤 색 사용하고 계신가요? 5 지름신 2012/06/18 4,635
120874 남편은 왜 처가집과 시집에 태도 차이를 인정하지 않을까요? 4 언제쯤 2012/06/18 2,631
120873 고2여름방학에 전학은 무리인가요? 7 고딩맘 2012/06/18 3,501
120872 지현우 욕먹은게 괜히 안타깝네요.. 4 .. 2012/06/18 2,723
120871 10 5/8 in가 10.58인치인가요 ?? 5/8 이건 어떻게.. 5 단위 문의 .. 2012/06/18 1,430
120870 날파리 제거 어떻게 하나요? ㅠㅠ 4 날파리 2012/06/18 3,450
120869 저희집 대출 받아도 될까요? 10 ㅇㅇ 2012/06/18 3,329
120868 친구없는 초등아이 스마트폰 사주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4 천개의바람 2012/06/18 2,559
120867 강아지생식에 대해 아시는분 도움부탁드려요 3 애플리푸들 2012/06/18 1,861
120866 가톨릭 세례명으로 아이 이름 하신분 계실까요? 18 평화 2012/06/18 1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