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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겹쌍둥이네 엄마..

.. 조회수 : 12,844
작성일 : 2012-06-15 13:27:20

그 엄마,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엄청 열심히하더라구요.

난 엄청 게으르구나..

자식을 위해 엄마로서 노력하는 게 뭔가? 하는 자극도 되고요ㅠ

실상은 후회와 반성이 물밀듯이 밀려와요.

그 체력 정말 부럽구요.

애도 4명 낳은 사람이 몸도 호리호리하고

38살이라는데 얼굴도 동안이고

잡티도 없는 피부도 좋아뵈고

집 넓은 것도 부럽고

시부모님방, 부부방, 애들잠자는방, 공부방, 피아노방..

살림도 반짝반짝해서 깜짝놀라고

우리집은 새아파트임에도 구질구질하다 못해 꼬질꼬질하고..

무엇보다도

남편사랑도 많이 받는 것 같고

남편이 아내를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니.. 그래서 저렇게 열심히 잘 하나보다.. 싶은 생각에

엄청 부럽더라구요.

제 남편은 처자식에게 일절 신경안쓰고,

제가 이러니 저러니 말을 일부로 해도

제가 하도 열받아서 말 안하고 버티는데..

그래도 말할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 맘 고쳐먹어가며 말하는 제 심장을 박살내도 유분수지..

제 눈바라보고 이야기듣는 게 아니라, 딴짓하면서 귓등으로 듣고ㅠㅠ

참으로 부러웠습니다ㅠ

IP : 14.47.xxx.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eh...
    '12.6.15 1:31 PM (121.170.xxx.230)

    체력이 완전 부럽더군요...
    열심히 사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어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면...어떨까 싶긴 했네요.

    남편분도 현명하시고....목 아프다니 꿀차도 바로 대령하고..
    아내말에 상당히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시더군요

    귓등과..울집에도 한명 있어요..

  • 2. ...
    '12.6.15 1:32 PM (211.246.xxx.102)

    집큰걱부러워마세요 그동네살았는데 60평대3억도안해요

    다른단지 30평대가격 그아파트가 인기가없더라구ㅇ‥

  • 3. ....
    '12.6.15 1:38 PM (211.40.xxx.139)

    너무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본인이 편할거 같아요...제3자가 보기엔.

  • 4. ㅇㅇ
    '12.6.15 1:39 PM (121.130.xxx.7)

    오늘 마무리 훈훈하게 잘 지었더라구요.
    나랑 상관도 없는 사람이지만 열심히 네쌍둥이 키우는 엄마가
    상처 받을까봐 좀 걱정했거든요.
    시어른들이 워낙 좋은 분들 같아요. 특히 시어머니가 푸근하시고 좋더군요.
    시아버지는 반듯하고 점잖지만 조금은 까다로우실 듯. 원리원칙 따지시는.
    남편이 그런 부모 밑에서 잘 커서 그런지 성격이 온화하고 좋더군요.

  • 5. 부러운이
    '12.6.15 1:43 PM (115.143.xxx.38)

    쌍둥이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준
    남편분과 시부모님이 너무 부럽네요

    대부분 시부모님
    효도가 먼저라며 본인들 위주로 고집하고, 식사에 목숨들 거시는데...

  • 6. 평수
    '12.6.15 1:44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그 집이 크던가요? 32평 정도 되는거 같던데.....

  • 7. ㅇㅇ
    '12.6.15 1:49 PM (121.130.xxx.7)

    방만 해도 5개는 되겠던데요?
    시부모님방, 부부방, 애들 자는방, 피아노방, 공부방

  • 8. 넓던데요.
    '12.6.15 1:50 PM (121.170.xxx.230)

    60평은 될듯.

  • 9. ..
    '12.6.15 1:59 PM (125.152.xxx.96)

    40평대 같았어요.....거실이 그렇게 넓어 보이진 않았어요.

    그리고 집은 시부모님 집일테고...

    시아버지께서 40년동안 일하시다가 퇴직하신 분이잖아요.

    저는 그 엄마 별로 부럽지 않았어요......다만 시부모님들이 넉넉하시고 자상하신 면이 부럽더군요.

    다만 후유증이 남네요.

    그 여자 분 목소리가 자꾸 귓전에 맴돌아요............................ㅠ.ㅠ

  • 10. 지나
    '12.6.15 2:00 PM (218.209.xxx.176)

    집은 30평대 후반으로 보인던데. 암튼 열심히 사는 모습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속에 스트레스 많이 담고 사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 11. ㅇㅇ
    '12.6.15 2:06 PM (121.130.xxx.7)

    방만 해도 5개던데
    방 5개 짜리 40평대도 있나요?
    방 크기도 그리 작지 않던데요.

  • 12.
    '12.6.15 2:07 PM (121.200.xxx.217)

    그 며눌은 참 시부모님 복이 부러웠어요
    시부모님과 그러니까 시아버지 시어머니 본인 3명이 4명의 아이를 케어하는 겪이구요 아이엄마 혼자는 저렇게 살림살이며 아이들케어 저정도 하기어려울것같이 보였어요. 물론 아이엄마도 대단하지만..부모님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게 보였어요

  • 13. 시부모복
    '12.6.15 2:39 PM (211.224.xxx.193)

    남편복 있더라구요. 특히 그 할아버지..전직이 공무원이나 선생님이나 그런거 하셨을듯. 찬찬하니 시어머니도 며느리 힘들까봐 청소며 집안일이며 다 해줄것 같아요. 식사시간에도 저 어른3명이 애들 하나씩 끼고 생선 발라주고 챙겨주더라구요. 저런 시부모님들 요즘 꽤 있지 않아요? 손주며느리 자식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해 케어 해주는 시부모들. 저희 외가도 저래요.
    그리고 그집 전 집 두개를 사서 가운데를 헐은건줄 알았어요. 시부모 공간 따로 있고 아들네 공간 따로 있는것 같이 넓던데요. 그런집이 60평대군요 어쩐지 넓드라

  • 14. 애들 크면
    '12.6.15 2:43 PM (211.246.xxx.226)

    겹쌍동이 엄마 대학입학 시험 다시 치뤄도 될거 같아요.
    저런식으로 아이 어릴때부터 꾸준히 같이 공부 해주면 말이예요.
    집에 책도 참 많고 애들도 참 이쁘고 보기좋긴하더군요.
    그나저나 사교육 안시켜도 집안 살림 자체가 참 돈 많이 들겠어요~
    네식구 살아도 식비에 의복비 아이들 책값 관리비 등등 기본 생활비가 장난 아닌데 여덟 식구니 다른집에 두배라 봐야죠

  • 15. .........
    '12.6.15 6:27 PM (118.221.xxx.144)

    전여기에서 안좋은 평이어서 채널돌리다 보이길래 잠깐 봤는데,
    어쩜 그 젊은엄마가 예쁘고 그 남편분도 인상좋고 참 호감이 가던데요.
    그 친정어머님이 암수술하셔서 중학때부터 고생했다고 하는데.
    어찌 그리 어린 사람이 효도하고 몸 아끼지않고 일하는지,

    자식들을 어찌 키우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이 참 괜찮아보이고 바른사람같은것이 참 안스럽고
    행복하게 잘살길, 그 엄마 소망대로 아이들도 다 행복하길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 16. ....
    '12.6.16 2:08 AM (121.181.xxx.61)

    지난번 다른글에 보니
    댓글들 대부분이 그엄마 너무하다, 애들이 불쌍하다 그런 분위기던데
    전 보면서 그냥 "애 넷을 엄마가 직접 가르치는게 정말 대단하다' 그생각이 젤 많이 들었어요

    저도 7살 아이가 있고...학습지 같은거 별로라
    한글이나 수학같은거 제가 직접 책 사서 가르치고 해봤지만
    전 고작 한글,수학 이었는데도 처음에 의욕만 충만했지
    조금 몇주하다보면 흐지부지되기 쉽상이고, 좀만 귀찮음 오늘 건너뛰고 낼하지뭐..이러다가
    결국 손놔 버리고 그렇게 되거든요

    제가 보기에도 넘 빡빡하게 원리원칙 따지고 ,공부하는 분량도 좀 벅차긴 하겠다..싶은면도 있긴했지만
    그래도 아이넷 그렇게 도맡아 교육시키고 하는것만 해도 대단해 보였어요
    글구 tv방송이라는게 원래 중간중간 내용 다 잘라먹고 편집, 짜집기해서
    시청자들한테 관심갈만한 것들 위주로 내보내기때문에
    과장된 면도 있을거라 보여지구요..
    어쨌든 엄마가 조금만 여유갖고, 아이들이랑 자유롭게 좀 놀고 그런시간 병행해서 하면
    공부습관이나 이런건 잘 잡힐거 같아요..

  • 17. ..
    '12.6.16 9:50 AM (210.205.xxx.83)

    여기서 말들이 많길래 일부러 찾아서 봤어요. 초6인 딸아이랑 같이요. (4편까지 봤는데 5편만 못봤네요)
    전 제가 게을러서 그런지 그저 대단하다 싶고 오히려 배우고 싶던걸요. 그 부지런함을.

    그리고 초등인 아이 입장에서도 요즘 심한 애들을 많이 봐서인지 저 정도는 해야 관리가 될거라고 하더군요.
    저희 애가 좀 엄한 선생님이 담임이 되도 엄해야 애들 통제가 된다고 얘기하는 편인지라
    넷이나 되는데 저렇게 안하면 난장판 된다고 저렇게 규칙 정하는 거 좋은거라고 그 아줌마 편을 들어주더군요.

    어쨌든 완전 부인의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이랑 소탈한 성품에 요리 잘하시는 시어머님 정말 좋아보이시더라구요.

    다만 여기서 좋다고 말씀하시는 시아버지...........저희 시아버지가 워낙 좋으시고 며느리 말이 다 맞다. 니가 최고다
    하는 분이라서 그런지 애들 재워야하는데 엄마 힘들게 대놓고 TV 더보고 가라 애들 붙잡는 모습 솔직히 좀 그렇더라구요.
    그럼 며느리는 뭐가 되는지.

    하긴 저희 시아버님은 오히려 애 어려서부터 공부시켜라 하는 분이셨으니 (제가 워낙 안시켰어요. 소신이 아니라 순전히 귀챠니즘으로)
    그런 부분에선 갈등이 생길 일은 없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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