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장과 팀.. 열심히와 잘하는건 완전히 다르네요

으휴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2-06-14 19:43:39

일이란게 다 그렇지만 열심히 한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잖아요

두 팀을 총괄해서 봐주는데

 한 팀 팀장은 시끄럽고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 사내 정치도 능하고

 그 팀원들 두 어명은 맨날 야근에 철야에..

그러면서 그 팀장이 야근 안하는 다른 팀원이나 팀장, 심지어 자기 팀 소속원까지 일못한다고 욕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위에서 보는 의견으로는

이 야근 팀이 열심히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실속도 없고 결과물도 신통치가 않아요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프로젝트 추진하는건 좋은데 비용도 엄청쓰고

이번에도 벌써 출시한 제품이 아주 혹평 일색입니다

 

다른 팀은 조용조용하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소심한 팀원에

야근도 안해요. 그런데 깔끔히 할 일 잘 해내고 사내 정치같은것도 안하는데도 실적 좋고 어느새

올리라고 하는건 다 해서 올려놓고, 결과도 아주 좋아요

 

제가 결과 보고서를 내야하는 입장이라 사실 철야팀과 더 많이 연관되어 있는데도

냉정히 평가하자니 점수를 줄 수가 없어요.

열심히 하는것과, 잘하는건.. 정말 틀리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 조용한 팀원을 칭찬한 번 하니 정치+철야 팀장이 저더러

일 못해서 그렇다는 둥의 발언을 한 적이 있네요. 참, 뭐라 해야할지..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4 8:33 PM (175.114.xxx.199)

    저, 전자와 같은 상관과 일한 적 있었어요.
    결과는 없이 맨날 설치고, 밑에 사람 쪼고.... 거기다가 콤플렉스까지...

  • 2.
    '12.6.14 9:28 PM (180.224.xxx.87)

    야근 안하면서 일 깔끔한게 오래가요
    울 회사도 성과는 없으면서 죽어라는 부서는 처음만 알아주지 나중엔 뒤에서 다 욕하더라구요.

  • 3.  
    '12.6.15 2:31 AM (218.50.xxx.20)

    야근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해야 해요.
    야근하려면 사유서 쓰게 했더니 낮에 일 열심히 하던데요.
    야근한다고 일 열심히 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회사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고과를 주는 거지
    '열심히' 하라고 하는 거 아니거든요.

    당연히 결과 잘 나온 부서에 점수 잘 줘야죠.

    회사는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어요. 잘 해야죠.
    모 회사 다니던 시절, 알바 여직원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전화통을 붙잡고 살아요. 핸드폰 없으면 죽을 것처럼요.
    그런데 다른 알바생들이 10개 할 동안 그 알바생은
    핸드폰 잡고 전화통화 하면서 20개를 해요. 정확도는 다른 알바생들보다 훨씬 높구요.
    이럴 경우, 전화통화 안 하면서 열심히 하는 애들보다는
    전화통화 하면서도 일 잘 하는 애를 붙잡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강의에서 그런 말을 들었어요.
    파리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유리창을 열심히 들이받다 죽었다.
    그런데 조금만 고개를 돌렸으면 옆 유리창이 열린 걸 알았을 거다.
    회사 업무는 파리 유리창 들이받듯이 죽어라 하는 게 아니다.
    옆을 돌아보고 더 쉽고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잘 하는 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803 복점이라는 게 있나요? 2 사마귀같은 .. 2012/06/15 1,850
119802 매실 담글 때 용기 씻지 않아도 되나요? 1 2012/06/15 1,599
119801 6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6/15 933
119800 임기말 MB 권력형 비리 조사 ‘3관왕’ 오르나 1 참맛 2012/06/15 927
119799 시아버님 암 수술하시는데 병문안 문제 16 --; 2012/06/15 3,812
119798 공감능력 34 이해불가 2012/06/15 6,454
119797 겨드랑이 미백크림 효과있나요?? 2 여름이 괴로.. 2012/06/15 4,671
119796 회먹은거밖에 없는데 온몸에 발진 11 가려워요 2012/06/15 8,270
119795 가려워서 죽을거 같아요 3 잠못이루는밤.. 2012/06/15 1,961
119794 스코틀랜드 여행 도와주세요 2 스코틀랜드 2012/06/15 1,494
119793 제 아이와 증상이 비슷하신 분 어떻게 치료하셨나요? 4 흑흑 2012/06/15 1,941
119792 뾰루지 올라올려는 것 조기진압방법 있나요? 9 속상해 2012/06/15 2,778
119791 이삿짐 보관해야하는데요. 3 보관이사 2012/06/15 1,842
119790 악마를 보았습니다 41 홧병 난 아.. 2012/06/15 15,408
119789 우리 천사 시어머님 명언은 뭘까요? 4 ㅋㅋㅋ 2012/06/15 2,939
119788 그리워 미칠거같아요 4 ..... 2012/06/15 2,785
119787 영화 '후궁' 2 소감 2012/06/15 3,078
119786 향수 좋아하세요? 14 오랜만 2012/06/15 3,379
119785 9급 6년차 정도 되면 월급이 어느정도 되나요? 15 2012/06/15 5,304
119784 윙브라 사용해 보신 분 계세요? 1 ^^ 2012/06/15 1,328
119783 빙수기를 사려고 하는데 1 빙수기 2012/06/15 1,468
119782 부부공무원이면 연금 얼마나 나올까요? 3 ... 2012/06/15 6,081
119781 체리를 먹다가 체리씨가 목으로 넘어갔어요 6 괜찮을까요 2012/06/15 7,154
119780 [추천도서]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께 권하는 책 8 권장도서 2012/06/15 2,502
119779 인대손상.. 어떡해야 빨리 나을수 있나요?? 7 ㅜㅜ 2012/06/15 5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