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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엄청 큰 팥 통조림을 째려보고 있어요.ㅡㅡ++

웃음조각*^^*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12-06-14 10:20:52

대형마트에 갔는데 코너 한쪽에서 엄청 큰 팥빙수용 팥통조림이 쌓여 있었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순 없잖아요.

한번 쓱 쳐다보고 아쉬움을 거두며 지나갔거든요.

 

그런데 마누라 살 찌우는데 관심많은 울 남편이 다시 카트를 돌려요.

그리고 자기는 먹지도 않는 팥빙수 이야기를 하면서 자꾸 유혹을 합니다.

"여름에 팥빙수 안먹고 지나가면 서운하지 않냐? 혼자 먹기 힘들면 장모님도 좀 해드려라~"

"여기 연유가 있네? 여기 떡도 있네? 젤리도 살까?"

 

왜 자꾸 먹지도 않는 자기가 팥빙수 재료를 사자고 조르냐구요!!

내가! 더 살찌기 싫어서 마음 아프지만 지나가는데 왜 발목을 잡냐구요.

 

저는 열심히 방어합니다.

"저거 먹으면 살쪄. 여름에 한 3킬로는 더 찔걸!"

"저거 중국산이야. 안좋아~"

"나 떡 안넣어 먹어. 젤리 싫어해"

(자.. 말투의 변화를 눈치채신 분 예리하심.)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카트에 거대한 팥통조림이 뙇!

그 옆에 연유가 절 쳐다보며 비웃고 있습디다.

 

팥빙수 맛나게 해먹는 비결 알려주시는 분~~ 살 1킬로 같이 찝시다.ㅎㅎㅎㅎ

(아무도 댓글 안다시면 어쩌지 ㅡㅡ?)

IP : 203.142.xxx.1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6.14 10:24 AM (115.138.xxx.67)

    작년에 3킬로 다 먹었는데............

    안쪄효.... 살찔려고 물이 아닌 우유얼려서 해먹었음.....

  • 2. ..
    '12.6.14 10:25 AM (118.37.xxx.34)

    큰 통조림 말고 작은 거 사셔서 일단 드시구요.
    국산 팥 사서 직접 만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만드는 방법 엄청 쉬워요.
    통조림 팥과 맛의 차원이 다름니다요.

  • 3. 웃음조각*^^*
    '12.6.14 10:29 AM (203.142.xxx.146)

    jk님^^ 여자랑 남자랑 살찌는 것 자체가 다르더군요.
    여자는 먹으면 저장하고(자동차로 치면 연비가 높아요~)
    남자는 다 써버리더라구용~(연비가 낮아요~) 남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여자의 살~~~
    울 남편도 이해 못해요 ㅜ.ㅜ


    ..님~ 이미 큰 통조림이 부엌한켠에서 절 노려봅니다.
    얼른 따달라고 협박하는 것 같아서 살짝 옆으로 가려놨어요.

    일단 울집에 들어온 저 녀석을 처치해야 국산 팥님을 모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4. ..
    '12.6.14 10:31 AM (119.71.xxx.149)

    82의 비법
    200ml우유를 얼려 통째로 방망이로 두들겨 그릇에 담고 연유,팥,떡 등을 넣어 맛있게 냠냠하시면 되죠
    전 팥이랑 완두배기도 얼려놓은 것 있는데 녹이기 귀찮아 안해먹어요^^;

  • 5. 웃음조각*^^*
    '12.6.14 10:35 AM (203.142.xxx.146)

    ..님 82 죽순인데 82비법을 까맣게 잊고있었네요^^

    1리터 우유 저걸 어떻게 나눌까 (비닐에 나누기 귀찮은데~ 그래도 해야겠죠?) 고민 해야겠어요^^

  • 6. 큭~
    '12.6.14 10:40 AM (39.117.xxx.216)

    나 떡 안넣어먹어!!! 라는 문장에서 "아이고야~ 마음 동해버리셨네" 한번 했어요..

    전 딸기빙수해먹을라고 이미 딸기가 설탕 뒤집어쓰고 냉동실에 들어가있습니다.

    ㅠㅠ

  • 7. ....
    '12.6.14 11:04 AM (118.130.xxx.218)

    저는 200미리 우유 얼리면 방망이로 부수는게 넘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제 방법은요..

    지퍼락 봉투 샌드위치 크기 있잖아요.
    거기에 반 정도 우유를 붓고 꼭 잠궈요.
    네모난 플라스틱 통에 눕히면 두께가 1센치 정도 나와요.
    그렇게 여러 개를 통에 눕혀서 얼려요.
    서로 들러붙으면 안되니까 중간중간마다 키친타월 넣고요.
    아들이 팥빙수 먹고프다고 하면 1센치짜리 네모난 우유얼은걸 꺼내서 잠깐 녹인 후에
    툭툭툭 쳐서 깨서 해주면 정말 편해요!

  • 8. 웃음조각*^^*
    '12.6.14 11:12 AM (203.142.xxx.146)

    큭~님^^ 히히 사실 어쩌면 마음속에선 남편이 더더 권해주길 기다렸는지도 몰라요^^;;
    으악~ 딸기빙수~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딸기 얼려둔 것 있는데 해보고 싶네요^^
    사실은 딸기 쉐이크 만들어 얼려먹다가 살짝 질리는 것 같아서 팥빙수로 전환해보자 하고 샀어요^^

    ....님
    오호~~ 소중한 우유 소분법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그 지퍼락 봉투 쓰고 나면 세척 후 재활용하시나요? 아님 버리시나요?
    지퍼락 봉투 한번 쓰고 버리긴 아까워서요^^;;


    아무래도 팥빙수 팥을 덜어서 하나는 친정 냉장고에 넣어두고, 또하나는 주말에 시댁갈때 들고 가야겠어요.
    혼자만 살찔 수는 없잖아요^^;

    시부모님께선 팥을 좋아하시지만 해드실 것 같지 않으니 주말에 팥빙수 파티나 한번 열어야겠습니다^^

  • 9. ....
    '12.6.14 11:19 AM (118.130.xxx.218)

    지퍼락 봉투는 재활용합니다. 너무 아깝잖아요! ㅋ
    뒤집어서 구멍 안나게 살살 잘 씻어서 다시 씁니다~

    200미리 우유곽 얼리는것도 해 봤는데 부수다가 팔 빠지는줄 알았고
    나중에는 터져서 흑.. 뒷처리 한참 했네요.

    팥빙수 좋아하는 아들녀석 때문에 거의 매일 만듭니다. ㅋ
    웃음조각님도 맛나게 드세요!

  • 10. 웃음조각*^^*
    '12.6.14 11:34 AM (203.142.xxx.146)

    ....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도 맛난 팥빙수 드시길*^^*

  • 11. 전 락앤락
    '12.6.14 11:58 AM (14.58.xxx.129)

    통에 우유를 넣어 얼려요.
    저녁 먹기 전에 꺼내놓아요.

    저녁 먹고 나서 보면 적당히 해동되어 있어요.
    포크로 긁으면 잘 갈려 나와요. 푹푹 찌르고 부숴서
    생협에서 나온 빙수팥+미숫가루 한 스푼 넣고 쉐킷쉐킷

    저 빙수팥 다 먹으면, 어느 82님이 며칠 전에 추천해주신 복음자리 팥 살 거에요~

  • 12.  
    '12.6.14 12:06 PM (218.50.xxx.20)

    차라리 팥빙수로 배를 불리세요.
    저 무역회사 시절, 너무 더워 죽겠는데 바이어 사무실들에
    샘플 가지고 돌아다녀야 했어요.
    아침은 못 먹고
    점심 팥빙수 저녁 팥빙수.........
    이거 일주일 하니까 살이 3-4킬로는 쉽게 빠지더라구요.
    물론 피부탄력성이랑 건강미는 다 포기...

    이왕 드시려면 팥빙수로 배를 불리세요
    팥이랑 떡 많이 안 넣으시면
    빙수는 대부분 '물'이거든요.

  • 13. 웃음조각*^^*
    '12.6.14 12:45 PM (203.142.xxx.146)

    전 락앤락님^^ ㅎㅎㅎㅎㅎ 푹푹 찌르고 부숴서 쉐킷쉐킷 하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갈 것 같아요^^
    그리고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

    복음자리 참 좋죠^^ 제가 믿고 사는 몇가지 브랜드 중에 하나예요^^


    (무명)님^^ 팥빙수로 배를 불리기엔~~~~ 제 뱃속의 사자를 너무 무시하시는 말씀이세요^^;
    얘가요 간식과 밥은 구분해요.
    제때 밥 안주면 제가 잡아먹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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