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시누이 생활비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후기

데이지89 조회수 : 5,443
작성일 : 2012-06-14 04:11:14

기억하실까요? 시누이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생활비 받을까 고민 올려서 완전 혼났던 ㅠㅠㅠ

 

사실 그 때 살림 합치는 어려운 결정 하고도 절 너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셔서..

구구절절 이야기하고픈 것도 많았고 괜히 억울하기도 했고. ㅎㅎ

제생각과 전혀 다른 댓글에 심장이 벌렁벌렁하기도 했더랬죠.

하지만 그 덕에 제 상황을 180도 다른 관점으로도 보게 되고,

정말 머릿속에 산소가 쭉-- 들어오는 듯  신선한 경험을 한 듯 했어요.

 

결론은 82언니들 믿고 생활비 이야기 안꺼냈고,

그 덕분인지 지금까지 너무나 잘 지내고 있다는 말씀.. 드릴려구요.

 

처음엔 시누에게 살짜기 섭섭했던 마음도 있었지만, 

82님들 믿고선 마음 비우고 그냥 지내다보니

본인도 생활비 주고 받는게 어색해서 이래 저래 다른 걸로 챙겨보려 하고 있었다는 거...

몇 가지 샹황 겪으면서 저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그 마음 하나로 족합니다.

 

가끔씩 후기 남겨주시는 분들 얘기가 너무 반가워서요

제 글도 반가워해주실까하고 후기 남깁니다.

그때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

IP : 112.150.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4 4:21 AM (72.213.xxx.130)

    잘 하셨어요. 그 글을 읽으며 시누이가 얌체같지 않아서 많이 고마워하고 미안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왜냐 조카한테 잘 하잖아요. 그거 미혼일때 자기 자식이 없으니 더 잘해요.
    친구 아기도 이쁜데 조카가 얼마나 이쁘겠어요. 잘 지내신다니 정말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 2. ㅇㅇ
    '12.6.14 4:34 AM (222.112.xxx.184)

    잘 지내신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좋은 시누에 좋은 올케 같아서 좋아 보입니다.

  • 3. ..
    '12.6.14 4:52 AM (124.51.xxx.163)

    글기억나네요 ㅋ 서로잘지내서다행이네요^^

  • 4. 카페라떼
    '12.6.14 5:42 AM (222.155.xxx.63)

    잘하셨어요. 잘 지내신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다른방법으로 더 잘할 시누이라고 보여지더라구요.

  • 5. ..
    '12.6.14 6:18 AM (147.46.xxx.47)

    원글님이시군요.ㅎ덕분에 잘 지내신다고 후기 올려주시고,다행이에요.
    여긴 익명이라 감이 없었는데.. 82원글자분들 이렇게 후기올려주시면 함께 공존하는 느낌이들고 반갑고 그러네요^^

  • 6. 흐음
    '12.6.14 6:25 AM (1.177.xxx.54)

    아...원글님 장하셔요
    그런댓글 보면 화날만도 한데 마음 내려놓으시고 다시 되돌아 보신거요..
    그거 쉽지 않거든요.
    그렇게 한단계씩 진화해 나가는거죠.
    그리고 조금 말뽄새를 나쁘게 하는 사람말도 순간에는 열이 확 받지만
    진정성 묻어나는 댓글이라면 그 행간의 의미는 내가 받아들이는것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다행이네요.

  • 7. ㄴㅁ
    '12.6.14 8:01 AM (115.126.xxx.115)

    윗님 말씀대로
    원글 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지 않는 건 받아들이지도
    인정하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다 자기 팔자대로 살아가는 법인데...

    냉정하게 돌아보고 인정하는 거
    그만큼 열려있다는 거지요...
    앞으로도 파이팅을!!!!!!!!!!

  • 8. 지나
    '12.6.14 8:48 AM (211.196.xxx.247)

    후기 감사해요.
    제가 원글님 나이대에 원글님 반만이라도 지혜롭고 마음 넉넉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앞으로 아주 잘 사실 것 같아요.

  • 9. ..
    '12.6.14 8:54 AM (125.241.xxx.106)

    님도 현명하지만
    시누도 현명하네요
    만약 시누가 모른척 하면
    불씨가 점 점 커져서 서로가 힘들어 지거든요
    그거 못받아준 올케는 아주 나쁜~~~~``년 이 되는 것이고요
    또 한가지 배우네요
    서로가 애매할 수록 확실하게 계산하는 것이 좋다..........

  • 10.
    '12.6.14 8:56 AM (175.125.xxx.139)

    저두 기억해요..잘 하셨어요!!

  • 11. ..
    '12.6.14 9:24 AM (110.9.xxx.208)

    잘하셨네요. 원글보고는 많이 황당했는데
    그래도 남의 말을 들을줄 아는 분이라니..현명하신거 같아요. ^^
    이렇게 우리도 나이 먹었지만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는게 많은듯해요.
    82의 조언은 어떨땐 부르르떨릴정도로 신랄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언니들의 말씀이 옳은 말씀이 많죠.
    제가 언니라는게 아니구요...ㅎㅎ

    잘하셨어요. 정말..^^

  • 12. 저두..
    '12.6.14 12:19 PM (121.147.xxx.154)

    기억해요..저두 댓글 달았는데..
    잘하셨네요..시누가 얄미운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 보였는데 잘 해결 되셨네요..
    이렇게 서로의 의견이 좋은결실을 볼때도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17 돼지고기랑 신김치 볶을때 간을 뭘로해야 맛나요? 10 얼음동동감주.. 2012/07/20 2,956
132716 오늘 선물 받은책 교환 안되겠죠? 4 2012/07/20 1,540
132715 세계맥주중에 뭐 좋아하세요 94 .. 2012/07/20 8,360
132714 레뮤 가구 어떤가요? 써보신 분들 7 레뮤 2012/07/20 4,491
132713 공부시켜달라고 난리인 초등 2학년 국어학습지 2012/07/20 2,218
132712 자녀분들중에틱있었던분들꼭봐주세요 5 모모 2012/07/20 1,858
132711 아이마음을 공감해주는 다정한 엄마가 되고싶어요.. 하지만.. 3 아이 2012/07/20 2,428
132710 직화냄비 아직도 쓰는 분 계실까요? 4 애물단지 2012/07/20 2,386
132709 남편한테 들어오지 말라 하고 문을 잠갔어요 6 .. 2012/07/20 3,427
132708 중3아이 고등학교 진학 8 가르침 2012/07/20 2,971
132707 폰이 망가졌는데. 살릴 수 없대요. 방법 없을까요? 4 폰... 2012/07/20 1,624
132706 지금 상가를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2 어쩔까 2012/07/20 2,515
132705 콩삶기 2 청국장 2012/07/20 3,702
132704 스타벅스 닉네임 추천 부탁드려요. 31 ... 2012/07/20 12,815
132703 크림스파게티 소스만 미리 만들어 둬도 괜찮나요? 8 면따로 소스.. 2012/07/20 2,295
132702 추적자 종방영 케이크 라고 하는데 너무 웃겨요. 5 추적자 2012/07/20 4,638
132701 엄마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좋은 부엌칼 추천해주세요.. 11 보라부엌칼 2012/07/20 6,272
132700 남편 몰래 지금 혼자 맥주마셔요. 7 손님 2012/07/20 2,395
132699 소변줄기가 정력이랑 관계있나요 5 궁금 2012/07/20 6,326
132698 좀전에동행 6 넘슬퍼요 2012/07/20 2,449
132697 성당으로 조문 갈 때의 예절 2 사야 2012/07/20 7,090
132696 전라남도 여행 맛집 추천해 주세요^^ 4 긍정이필요해.. 2012/07/20 2,215
132695 .....혹시 82님들은 지금 어느 절 다니세요? 14 풍경소리 2012/07/20 2,616
132694 이정도 마시는 제가 알콜중독일까요??? 22 알콜중독 2012/07/20 4,636
132693 성적표를 보고나니 9 중2아들맘 2012/07/20 3,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