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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증세일까요? 병원에 가야 할까요?

.......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12-06-11 22:26:03

요리시간중소스를 찬물안에 받쳐두고선 식히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제가 직접 해놓은건데 겨우 3,4초 지나

그 위에서 제 손으로 그릇 씻느라 버린 적이 있네요.(수도밑에서 식히고 있었거든요) 

정말 그 순간에는 싹 잊어버립니다. 두개째 씻다가 옆에 파트너가 얘기해서 알았다는...

몇 일 전에는 대통령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더라는... 한시간 이상 그랬네요. 딸아이에게 물어 알았어요;;;

오늘은 김밥 싸려고 계란을 넓게 풀어 부쳤어요.

다 만들어 놓고 정신차려보니

계란말이더라구요.

다 만들어 놓고도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고 이쁘게 말아졌네 이러구 있었습니다.;;;;;

타이핑을 하면 한 문장이 채 끝나기 전에 오타 투성이고 전에는 안그랬거든요.

머리가 팍팍 가는게 느껴집니다.

글자 아래 받침에는 이상한거 붙여놓고 긴가민가하고 있으니 어디로 가는 증세인가요?

걸을때는 다리에 힘도 없고 탁 풀려 있는게 걸어가다 픽 쓰러질것도 같을때 자주 있어요.

아이때문에 속썼는게 아니라 남편건으로 매사 신경 쓰며 살다보니 머리고 뭐고 생각자체가 공중분해 되어요.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생활이 고통이네요. 이혼을 진행중이지만 잠시 도움을 얻을

곳이 있을까요?  이런식으로 오래가면 어느 증세로 달려가게 되는지요?

좀 길고 복잡한 얘기면 겉으로 돌고 머리속에 안들어 옵니다.

이해되는것 같기만 하고 잘 잊어버리고 그래요.   

3가지 건 같이 생각하는거 수용이 안됩니다.  기억력에도 지장이 있구요.

그냥 바로 공중분해되어요.  스트레스가 사람 죽이는거 정말 알겠어요.

부딪히고 싶지 않은데 별거를 주장하지만 끝까지 같은 공간을 고수 하고 있네요.

과정이 복잡해서 그냥 참고 사는것도  더 이상 안될것 같아요.

정신과 딱 한번 가봤는데 질문에 질문 꼬리에 꼬리를 물며 그 대답하다보면 나올시간

되던데 그냥 허무하더라구요. 그래도 가봐야 될까요.

IP : 124.5.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트뤠스
    '12.6.11 10:35 PM (125.176.xxx.28)

    사람은 7가지만 동시에 단기기억장치인가, 뇌에 무슨 처리 장치에 넣을 수 있대요
    한번에 생각하거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고 중대한 문제를 앞두면 다른 것은 다 날려버려요
    머릿속에 도무지 입력이 안 되는 거지요
    그냥 본능적으로 대충 처리하고 다 흘러 나가버린대요
    스트레스 때문에 저도 요즘 휴대폰 챙기면 열쇠 놓고 가고, 열쇠 찾으러 들어갔다 가방 놓고 나오고, 가방 챙기느라 슬리퍼 신고 나가고 그래요ㅠㅠ

  • 2. ㅇㅇㅇ
    '12.6.11 10:37 PM (121.130.xxx.7)

    전 그래서 개수대에 물 받아서 뭐 식히지 않아요.
    정말 무심코 물을 쏴~ 틀어버리기 일쑤니까요.
    큰 양푼에 물 받아서 씽크 상판 위에 올리고 그 안에 냄비 넣어서 식혀요.

    주방일이 워낙 단순반복이 많다보니
    살림이 손에 익을 수록 머리는 딴 생각하며 기계적으로 움직이다
    아차 할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너무 빈도가 잦고 다른 실수도 많다면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3. oks
    '12.6.11 10:39 PM (81.164.xxx.230)

    다른 복잡한 문제가 있으면 한동안 그런 증세가 있으니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걱정이 되시면 정신과까지 가실 필요없구요. 한번 신경외과에 가셔서 뇌검사 받아보세요.

  • 4. 음...
    '12.6.12 3:00 AM (188.22.xxx.83)

    일단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그리고 이런 증상이 언제부터 지속되어 왔는지가 궁금하네요
    스트레스가 큰 경우 기억장애가 단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지속적일 경우, 병원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두뇌도 운동이 필요하거든요, 두뇌조깅처럼 간단한 연습을 꾸준히 하세요

  • 5.
    '12.6.12 8:58 AM (124.5.xxx.53)

    음님 40대 중반입니다. 친정엄마 젊은 시절과 비교해도 제가
    너무 앞서 골골거리고 있다하시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음님 말씀처럼 두뇌운동 어떤 방법이 있을지 잘 모르나
    찾아서 열심히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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