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리가 심각하게 고장이 난듯 해요.. 도와주세요!

허리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2-06-11 17:41:33

내년이면 마흔이 됩니다.

사실 키가 커서 어릴때부터 허리가 자주 아팠었어요. 그러다가 20대 중반에 크게 디스크 진단을 받고 몇달간 심하게 고생한적도 있구요. 그때 수술 안받고 버티면서 열심히 걷기 운동하고 하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디스크란게 완치가 없어서 항상 어느정도의 요통은 안고 살았어요.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미루고.. 일에 치여서.. 회사에서 계속 앉아있다가 집에 와서 아픈 허리 가라앉히느라 딱딱한 방바닥에 누워있고.. 그러곤 했죠.

 

그러다가 요즘엔 정말로 허리가 많이 나빠진것 같이 느껴져요. 일단 전에는 침대에서 자다가 허리가 아프면 딱딱한 바닥에 누웠었거든요. 그리고 바닥에 눕는 순간 아픈 허리가 편해지는게 느껴졌었는데.. 요즘엔 바닥에 누워도 허리가 계속 아픕니다. 옆으로 누워서 베게를 끼워야만 허리가 편안해지는게 느껴져요. 급기야 어젯밤에는 허리가 아파서 잠을 자지 못했어요... ㅠ.ㅠ

 

사실 제가 외국에서 살아서 한번 허리 진단받고 하는게 좀 심각하게 돈이 많이 깨지는 상황이라서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간 간간히 허리 엑스레이 찍었었는데.. 3-4-5 디스크부분이 까맣게 나오는것 말고는 별로 다른게 없구요..

이럴경우.. 그냥 운동하는 수 밖에 답이 없는걸까요? 혹시 운동으로 허리 아픈게 나으신분 계신가요? 어떤운동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그리고 혹시 수술을 한다면.. 레이저로 나와있는 디스크를 잘라내는걸 해야 하는건가요? 아님 더 극단적인 수술 (뭐 디스크 부분을 철로 심어 넣는??? 그런게 있다고 들어서요).. 그런걸 해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정말 심각해져서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IP : 203.125.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1 5:43 PM (210.205.xxx.25)

    살을 빼면 허리가 안아파지는 경우가 있어요.
    살이 많아서 들고다니느라고 허리가 아프다는...저도 그래서 살빼고 있어요.

  • 2. 무지개1
    '12.6.11 5:45 PM (211.181.xxx.55)

    저를 보는거같네요 ㅠ
    그렇게 점점 심해지다가 어느순간 디스크(그까만부분)가 파열돼서 급성으로 수술햇어요
    수술하고나니 허리통증은 사라지는데 대신 굳은것같은느낌이 있어요..
    수술후에는 허리운동 꾸준히 해주는데요
    슬링 이라는 운동이 꽤 도움되더라구요
    외국이라 하시니..한국에 제가 다니는데는 말씀드려도 못오실듯한데..
    다음까페에 네추럴짐이라고 검색해보세요

  • 3. --
    '12.6.11 5:46 PM (211.108.xxx.32)

    3-4-5번 디스크가 까맣게 나올 정도면
    퇴행이 상당히 진행되신 상황 같아요.
    운동도 좋지만 일단 추간판을 어떻게든 조절하신 후에 근력을 키우심이 좋겠는데
    일단은 MRI를 찍고 의사 소견을 들어보세요.

  • 4. 무지개1
    '12.6.11 5:46 PM (211.181.xxx.55)

    그리고 디스크를 잘라내거나 그부분만 쏙 빼내는 수술을 제가 한거구요.
    그거보다 심한게 철같은걸로 하는거구요..손을 많이댈수록 힘듭니다. 제가 한 정도 수술이면 그래도 많이 회복 가능해요..

  • 5. 무지개1
    '12.6.11 5:46 PM (211.181.xxx.55)

    엑스레이론 진단이 정확히 안되고 mri 찍으셔야 핤거에요 ㅠ

  • 6. 원글
    '12.6.11 5:54 PM (203.125.xxx.162)

    무지개1님 감사해요.. 다음까페 내추럴짐 검색해볼께요.. 참 이 허리 아픈게 제 고질병으로 너무 괴롭히네요..
    그리고 첫댓글님도 감사해요. 근데 저는 사실 좀 마른 편이라서 살때문은 아닌것 같구요. 그냥 등허리쪽에 살도 없고 근육도 없는 형이라서.. 키도 꽤 큰편이구요.. 어릴때부터 참 많이 아프네요. 정말 운동 열심히 해야겠어요..

  • 7. .....
    '12.6.11 6:02 PM (180.211.xxx.245)

    저 허리 안좋은데 걷기 운동하니깐 한번씩 꺽어질듯이 아픈게 사라지더군요 등산도 좋다고 하던데 무리하지 않을선으로 운동해보세요

  • 8. 척신치료
    '12.6.11 6:18 PM (59.7.xxx.90)

    척신 요가나 척신 치료 받으셔요.
    일산에 하나 있고 서울대 입구에 하나 있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찾을 수 있어요.
    제가 이거 받고 등이 펴졌어요. 통증 다 빠지고요.
    말주변이 없어 이렇게밖에 설명 못하는 게 아쉽네요.

  • 9. jk
    '12.6.11 6:21 PM (115.138.xxx.67)

    http://www.momsalim.or.kr/index.php

  • 10. abcd
    '12.6.11 9:55 PM (115.142.xxx.226)

    http://imgv.search.daum.net/viewer/search?w=imgviewer&SearchType=total&Result...

  • 11. oks
    '12.6.11 10:35 PM (81.164.xxx.230)

    정말 카맣게 나올 정도면 통증이 엄청 심하신건데요. 저도 방석을 끼고 살거든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어떻게 지금까지 참고사셨는지 참 대단하시네요.
    제가 지금 허리는 아니지만 천골에 님과 같은 통증으로 5년째 고생하고 있어요. 마취과에서 통증완화 치료도 몇번 받았는데 전혀 효과가 없어 결국은 이번 주에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어요. 천골과 꼬리뼈에 철을 심는다네요.
    그냥 놔두면 통증이 더 심해질텐데... 해외 어디신지 모르지만 방치해 두지 말고, 우선 정형외과 여러 전문의한테 진료를 한번 받아 보세요. 전문의마다 의견이 틀리고 오진이 나올 수 있으니깐, 좋은 의사샘 찾으세요.
    허리 근육은동도 해주시구요.
    남의 일같이 않어 제마음이 더 아프네요.

  • 12. 불감증
    '12.6.12 12:00 AM (121.140.xxx.77)

    오늘 '오십견'에 이어 또 허리에 대한 댓글을 쓰네요.

    제가 허리 때문에 걷기도 나중에 힘들 정도였고,
    자다가 살짝 몸이 흔들리면 통증으로 깰 정도가 되었어요.

    한 1년 6개월을 반병신으로 살면서 진통제와 소주로 버텼는데...

    병원가도 안나고...
    그때 만난게 바로 위에서 jk가 링크한 '몸살림 운동'이었음.

    이 중에서 '방석숙제 1번'이라고 하는 운동 아닌 운동.
    그냥 방석 접어서 자신의 골반과 허리가 나뉘는 곳에 걸치는 것임.

    3주정도 했는데, 그동안 더 아프기만 했음.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
    그러다가 3주 지난 시점에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몸에서 힘이 빠지다 보니 골반쪽이 밑으로 순간 내려가면서 '뚝'하는 엄청 큰 소리가 났음.

    그 소리와 함께 엄청난 통증도....
    하지만 그러자마자 여지껏 날 괴롭혔던 통증의 많은 부분이 순간 사라졌음.

    암튼 이렇게 몇개월 지나면서 그 곳에서 나는 소리도 조금씩 줄어들고...
    통증도 조금씩 줄어들었음.

    결국 1년 정도 매일 10분씩 한 결과 지금은 완치 상태.

    현재는 방석이 아니라 조그만 '메밀 베개'를 사용해서 하고 잇음.
    메밀 베개의 높이는 방석 접은거 보다 높은거고...
    아주 커다랗고 둥그런 배게의 절반 정도 높이 수준인.....

    그리고 방석숙제 1번 할 때,
    다리를 쭉 펴서 하는것 보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양반다리로 하는게 골반 밑쪽으로 하중이 더 가게 되어서 허리 치료에 빠른 도움이 됨.

  • 13. 척추교정체조
    '12.6.12 8:08 AM (122.203.xxx.66)

    다음 카페에 'snpe바른자세 요가'라고 있어요. 스스로 하는 척추교정체조인대요.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저도 디스크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요. 이 운동과 병원 치료로 지금은 줄넘기도 하고 있어요. 거기 들어가셔서 운동 방법 도움 받으시구요. '자세를 바로잡아야 건강이 보인다'라는 책을 보시고 운동 방법 중 1,4번만 따라해도 큰 효과를 보실 거예요.

  • 14. 원글..
    '12.6.12 12:19 PM (203.125.xxx.162)

    아 정말 모든 댓글님들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자세히 댓글 남겨주시다니.. 정말 새겨듣고.. 운동도 잘 알아보고 열심히 할께요. 다들 정말 제 은인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15. ^^
    '13.4.16 2:21 PM (203.226.xxx.124)

    허리운동 소개글 감사합니다!

  • 16. rollz
    '13.12.26 12:12 AM (58.238.xxx.54)

    허리 방석숙제 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97 웅진제습기+공기청정기? 알리사 2012/07/18 2,467
132196 박지윤 아나운서 최근사진보니..... 47 여자외모 2012/07/18 23,262
132195 아파도 너무 잘 먹는 나 6 -_- 2012/07/18 1,860
132194 급질요~오이무침 레시피 간단하고 쉽고 맛있는걸로 알려주세요~ 5 오이무침 2012/07/18 2,276
132193 tv모니터 택배로 보내보신분 계세요? 13 ... 2012/07/18 7,814
132192 대치동vs반포동 3 ... 2012/07/18 2,874
132191 배란다유리 청소쉽게 할방법 1 쌍무지게 2012/07/18 3,381
132190 의자 을지로가서 사면 싼가요? 1 의자 2012/07/18 1,793
132189 디피디주사 맞고..... 부작용아닌가요? 2 디피디 2012/07/18 2,123
132188 장대비 오기시작하는구만요 3 태풍온다더니.. 2012/07/18 2,364
132187 여자가 키168에 몸무게가 62면 미련한거겠죠?? 30 뿌앙 2012/07/18 26,837
132186 자기 기분에 따라 소리 지르고 하는 직장 상사 어떻게 해야 할까.. 5 일이싫어 2012/07/18 2,344
132185 3호선 지하철인데요 대화행 2012/07/18 1,460
132184 안색 안좋은 얼굴은 어떻게 화장해야 좀 건강해보일까요? 1 입술동동 2012/07/18 1,880
132183 설거지 하니 떠오른 옛날 일ㅎㅎ 10 시오랑 2012/07/18 2,900
132182 일본 드라마들에 비춰지는 일본 집들 말이예요. 17 hail 2012/07/18 6,457
132181 시댁에 가서든지 친정에 가서든지 마찬가지 11 설거지 2012/07/18 3,864
132180 두번째 로맨스 꽃탕 꽃탕 2012/07/18 1,665
132179 하이원 마운틴콘도 할인권 있으신 분 계세요? 급해요 2012/07/18 1,504
132178 기사/강남 아파트 투기자들,집단 파산 위기 뷰스앤뉴스 2012/07/18 3,264
132177 아이가 인지치료 받고 있는데 갑자기 가기 싫대요 1 Dkdk 2012/07/18 2,094
132176 루이비똥 아직 태닝 안된부분에 빗물자국 없애는 방법 있나요? 4 ㄴㄴ 2012/07/18 2,535
132175 짜증나는 건물주인 화나요~ 2012/07/18 1,455
132174 루이비통 스피디 스트랩.. 궁금해요! 6 궁금 2012/07/18 3,576
132173 시부모님나이드시면요꼭아들만 부양의무가있는지.. 11 태풍의 눈 2012/07/18 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