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친정 엄마가 뇌경색이세요..

봄소풍 조회수 : 3,235
작성일 : 2012-06-11 12:55:07

엄마가 뇌경색이세요..  

 증세가 없었어요  고개가 좀 흔들리시는거,,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무의식 중에 흔들리시는거  그래서 어지럽다고 병원가서 MRI 를 찍어 보시겠다 하셨어요

삼성서울병원에선 봐서는 별 이상 없다고 찍지 말라고 말렸는데 엄마가 꼭 찍어보고 싶다 하셔서 사진을찍었는데 결과가 우뇌에 경색이 심하시대요.

혈관이 거의 막혀서 뇌가 하얗게 보인다고,, 우뇌가 거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입원해서 다시 처음부터 찍어보자고,

정말 다행이게도 뇌가 일부 기능을 못하면 다른 쪽에서 그 기능을 대신 해준다고 합니다.

그날 엄마 혼자 병원 가셔서 설명 들으셨는데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지금도 마음이 저려오네요. 

마비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언어나 기억력이나 전혀 문제가 없으세요. 운동도 즐기시고 체력도 좋으시고, 정말 저보다 더 건강하게 보이시는데,

오히려 엄마는 병을 알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걸.. 이라고   자신의 병세를 알고 더 힘들어 하세요.

이러다  뇌경색때문이 아닌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엄마가 힘들어 하실까 너무 걱정입니다. 며칠세 살도 확 빠지셨어요.

엄마나 저나 가족들이 정말 일주일동안 말도 못하는 고통 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뇌경색이 한번 오면 재발 위험율이 높지만,,   잘 관리 하면 재발 안할 수도 있는거지요? ㅠㅠ

내일 병원에 뇌경색 전문으로 보시는 교수님 진료를 다시 받기로 했는데  엄마께 충격이 가지 않도록 말씀 좀 잘 해달라고 사전에 부탁 좀 할 수 있을까요? 

IP : 220.85.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순이
    '12.6.11 1:25 PM (211.178.xxx.100)

    지금이라도 알아서 잘 되신거에요. 더 안좋아 질 수 있는걸 미리 알게된거잖아요.
    잘 관리만 하면 되요. 약 꼬박꼬박 챙겨드시고, 의사선생님 말씀 잘 따르시구요

    병원 주기적으로 가시구,,,,,그래도 다행이에요. 본인이 이상하다 생각해서 가시고, 설명까지 잘 듣고와서 말씀전해주실 정도면 너무 양호하네요.

    불편하신곳도 없으신거면, 그냥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구, 친구분들 많이 만나시구요.
    겨울에 조심하시구 하면 재발 안되요.
    재발하시는 분들 특징이 병원도 안가고, 약도 잘 안챙겨먹구, 자기하고싶은대로 나쁜 습관 계속 하다보면 재발하더라구요.

    따님이 어머님께 힘 많이 실어드리세요. 저도 친정아버지가 작년에 뇌경색 오셔서 정말 많이 울기도 하고, 암담했어요. 알아봤더니 우리나라 6명중 한명이 걸리는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흔하다면 흔한 병인가봐요.

  • 2. 곰순이
    '12.6.11 1:26 PM (211.178.xxx.100)

    어머님과 즐거운 일 많이 만드시고, 항상 긍정의 힘을 믿길 바래요. 화이팅 하세요!!!

  • 3. rㅣㅗㅗ
    '12.6.11 1:46 PM (112.150.xxx.65)

    그게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피가 걸죽해지면서 뇌로 가는 혈관을 막는거래요
    그러니 콜레스테롤 이런거와 관련 있어요

    그러니, 지금부터 소식, 육식자제, 운동 2시간 정도
    우선, 당뇨와 고혈압 없으신가요
    그거 있으면 그냥 조심하셔야해요

  • 4. 봄소풍
    '12.6.11 2:07 PM (220.85.xxx.93)

    고혈압 당뇨 전혀없으시고. 위나 자궁 쪽은 매년 정기검진도 삼성병원에서 계속받으셨어요. 뇌쪽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서 정신적 충격이 크셨나봐요. ㅠㅠ

  • 5. 뉴sd
    '12.6.11 3:13 PM (112.150.xxx.65)

    그럼 아마도 고지혈증 있으실거에요
    콜레스테롤

    허벅지 둘레가 하반신이 좀 얇으신가요?
    하체가 부실하면, 허벅지 지방이 나쁜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걸 막아줘요.
    보통, 중년여성 대부분이
    상체비만인데 이게 고지혈증으로 이어지드라구요

  • 6. ...
    '12.6.11 4:32 PM (119.201.xxx.143)

    뇌경색 그래도 일찍 발견하셔서 그나마 .... 어머님이 우울하시겟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576 아이라이너 반영구해보신분있으세요? 5 gysi 2012/06/11 2,080
118575 남친문제입니다 10 키티 2012/06/11 2,918
118574 이런 하숙인 어떤가요? 8 하숙골치 2012/06/11 1,917
118573 유리로 된 밀폐용기요 3 혹시 2012/06/11 2,817
118572 황상민 교수 발언은 맞는 말 한 듯 한데 스타일 때문에 좀 손해.. 30 mydram.. 2012/06/11 3,258
118571 잠실역 근처 뷔페 추천해 주세요 6 뷔페 2012/06/11 2,759
118570 영작이 맞는지좀 봐주세요 1 도움절실 2012/06/11 789
118569 스텐 숟가락으로 먹을때 찌릿찌릿 한거요 3 임플란트 2012/06/11 3,443
118568 옛날 구수한 누룽지 간편하고 넘 맛있어요 ^^ 2 오뚜* 2012/06/11 1,780
118567 생계형알바인 저는 5700원이 큰돈입니다 1 이런경우 2012/06/11 2,904
118566 조선이 여성인권은 고려보다 향상된 시기죠 16 mac250.. 2012/06/11 2,642
118565 주문도 하지 않은 상품이 왔어요. 7 신종사기? 2012/06/11 2,513
118564 돼지고기 씻어서 쓰시나요? 7 김씨 2012/06/11 3,503
118563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 팔찌 2 고향의강 2012/06/11 1,693
118562 좋은 노래 제목 알려주세요 3 노래 2012/06/11 1,452
118561 취미가 뭐세요? 8 애플망고 2012/06/11 2,414
118560 송승헌 출연료가 9000 플라스 알파인가봐여 10 ... 2012/06/11 4,155
118559 장조림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야 하나요? 4 희망이주부9.. 2012/06/11 1,313
118558 혹시 이 비타민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비타민 2012/06/11 1,440
118557 황교수 날이 갈수록 더 가관이네요. 이젠 뭐 코메디네요. 30 코메디 2012/06/11 4,186
118556 아이들 머리에 하는 동글동글한 머리핀? 이름 아시는 분 3 도와주세요 2012/06/11 1,300
118555 애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어린애한테 맞아서 울었어요 애들싸움 2012/06/11 1,056
118554 맛집프로그램에서 살아있는 낙지나 장어 막 불위에 넣은거 괜찮으신.. 17 .. 2012/06/11 2,605
118553 멘붕상태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20 저좀 도와주.. 2012/06/11 15,253
118552 손없는날 이사하면 진짜 뭐가 더 좋나요?? 7 .. 2012/06/11 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