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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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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저히 말해줄 수가 없었어요.. ㅠㅠ

겁냉이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2-06-10 05:16:58

어제 지하철에서 내려서 걷는데.. 앞 여자분이...

왜 뒷목 끄트머리에 작은 단추 하나로만 여미고 등 아래로는 타원형으로 좁게 파인 옷이요.

여름 옷들 흔히 멋부리면서도 시원하라고 그렇게 곧잘 나오던데..

암튼 그걸 입으셨는데....

딱 그 사이로 브라 후크가 똬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 큰 1단으로 끼우셔가지고 나머지 2단 3단 은색의 브라 후크가 쌍쌍으로 똬앟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옷이 그렇게 생긴 걸 모를린 없는데.. 입을때 그렇게 될 건 생각을 못했나봐요.

아 진짜 옷 만드는 사람들도 그래, 하필 여자 속옷 딱 지나가는 그 자리를 파놓구.. 좀만 더 올려서 파지.

암튼 대낮에 머리는 묶어 올리시고 딱 그러고 걸어가는데.. 정말 수십 수백명이 종일 목격했을 상황인데..

순간적으로 아 쫓아가서 말을 해줄까, 말까, 막 고민했지만..

도저히 못하겠는 거예요... 일단 너무 민망하기도 했고. 또 되려 불쾌해할까봐.

그래서 그냥 왔어요. 나는 겁쟁이랍니다아아 ㅠㅠㅠ

저도 혹 저런 옷 입을 일 있거든 조심해야겠어요..

IP : 122.37.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0 7:57 AM (114.207.xxx.101)

    그걸 보이게 입는 컨셉도 있더라궁ᆢㄷ.

  • 2. 진짜 궁금
    '12.6.10 8:25 AM (124.80.xxx.169)

    보기 싫긴 하겠지만 그게 죽도록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해야 되는 일인가요?

  • 3. 그냥
    '12.6.10 8:36 AM (180.71.xxx.172)

    일부러 그렇게 입은거 아닐까요? 요즘 워낙 파격적으로 입어서..
    전 예전에 원피스를 입었는데 앉으면 원피스 안감이 조금씩 나오곤 했어요.
    안감이라 봤자 레이스도 아니고 그냥 겉감과 같은 짙은색 평범한 소재라 보여도 크게 신경 안썼죠. 그런데 지하철 맞은편에 앉아 있던 여자가 내리면서 귀에 대고 '속치마 보여요'. 하고 내리는 거예요. 그냥 속으로 오지랖이 지나치다 했네요.

  • 4. 원글
    '12.6.10 7:33 PM (122.37.xxx.113)

    그게 뭐랄까, 막 벗부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인데 섹시한 란제리도 아니고 참 소탈한 브라후크가 다닥다닥 보였다능..;;; 근데 윗님 같은 경우도 있으니까 역시 말 안 하기 잘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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