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성격이 결혼하면 100% 후회하겠죠?

리코타치즈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12-06-08 23:27:03

서른인데 아이는 대체 왜 낳을까? (본능이라는데 저는 본능적으로 아이가 싫어요ㅜㅜ
예쁜지도 모르겠고 아이 낳으면 인생끝난다는 생각)
요리법을 봐도 해먹어봐야지! 이런 맘이 전혀 안들고
그냥 먹고싶다. 사먹어봐야지 이러고말아요.
데코레이션까지 완벽하게 세팅해서 블로그올라오는거보면 굳이 저렇게까지해야하나싶구요.
아침잠도 많고 혼자서 뭘 하는걸 좋아해요. 북적이고 불편한거 제일 싫구요.
남자친구랑은 너무좋은데 저는 결혼하면 여러사람한테 민폐끼칠꺼같아요ㅜㅜ 남자친구 놔주세요. 라는 댓글 분명히 달릴꺼같은데ㅎㅎ
서른되도록 아이, 요리 싫어하면 좀 문제있지않나요?
IP : 180.69.xxx.1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8 11:29 PM (119.192.xxx.39)

    40대 중반인데도 그래요..
    애들 진짜 싫어하고 키톡봐도 귀찮게 뭘 저렇게... 해요..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꼼지락거리고 놀구요..
    작업이라도 하는 날엔 해뜰 때 자요..
    그래도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잘 살아요..
    아무리 애를 싫어해도 내 새끼는 이쁘고 애들 먹이려고 꾸물럭거리고 밥하게 되더라구요..

  • 2. ㅇㅇ
    '12.6.8 11:32 PM (121.130.xxx.7)

    남자가 그런 님을 그대로 이해해주고 사랑한다면 문제 안 될 거 같은데요?
    근데 그런 남자가 사실 별로 없어서 문제죠.
    님 남자친구는 어떤지 몰라도요.

  • 3. ..
    '12.6.8 11:39 PM (175.197.xxx.16)

    인생의 반전은 결혼이 아니고 육아입니다
    인생 완전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울 남편이랑 또 결혼하고 싶은데요(잘난건 아니지만 잘맞아요)
    아이는 노땡큐고요.딩크로 살래요
    사람하는분 있으면 결혼은 하세요
    잘 맞으면 아주 괜찮아요
    그런데 아이는 생각 잘하시고 결정하세요

  • 4. 그래도..
    '12.6.8 11:52 PM (125.180.xxx.23)

    나닮은 딸하나 낳고싶다는..^^
    내얼굴 쏙 빼닮은 딸
    얼마나 이쁠까요? ㅋㅋ

  • 5. 그냥
    '12.6.9 12:23 AM (211.207.xxx.157)

    에너지가 적은 사람이 있어요.
    자기애 낳으면 아무리 의욕없던 사람도 청소하고 깔끔떠는 사람이 있고,
    아이 낳은 기쁨보다 무기력에 더 많이 끄달리는 사람도 있고요.

  • 6. 누가봐
    '12.6.9 4:05 AM (121.140.xxx.77)

    혼자 사세요.

  • 7. 결혼이랑 안맞는사람있죠
    '12.6.9 6:58 AM (211.36.xxx.227)

    애 싫어하는사람 누가 지새끼낳으면이뻐한대요?
    아니거든요..애 키우는게 살림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인데 심지어 애때문에 라는 소리까지나와요..
    82말씀이 다 맞는거아니예요

  • 8. 미리걱정 스타일
    '12.6.9 11:01 AM (221.162.xxx.139)

    뭘 미리걱정 할까요? 그런성격이라면 결혼해서 잘하시겠네요
    내조의 여왕도 살림의 여왕도 한번쯤은 다 후회할껍니다
    그냥 닥치는대로 사세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게 결혼 아닐까요?

  • 9. 비슷한 사람
    '12.6.9 3:03 PM (114.202.xxx.56)

    그런 거랑 결혼하는 거랑은 별 상관 없어요.
    제가 딱 그랬거든요. 애들 싫어..한다기보다는 불편하고요 (서로요. 저도 애들 별로고 애들도 제가 별로고)
    요리 포함 집안 살림 아무 것에도 관심 없었고요.
    혼자 잘 놀고, 사람 부대끼는 거 싫어하고, 아침잠도 많고
    체력 약하고 예민하고.. (쓰면서 보니 성질 더러운 사람 같네요 ㅎㅎ)
    그러나 결혼해서 10년차. 잘 살고 있어요. 심지어 아이도 키워요.
    하나 낳았는데 너무 이쁘네요. 더불어 다른 아이들도 다 이뻐 보이고..
    음식이랑 살림도.. 결혼 전엔 없었던 재능과 관심을 발견했어요. 진짜로.
    그리고 결혼이 뭐
    남편한테 밥 해다 바치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적으신 사유들이 결혼 불가의 사유는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런 것보다는 다른 문제들이 더 중요해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라든지, 타인에 대한 관용이라든지..
    특히 남편될 사람과의 조화가 중요하죠.
    나도 애 싫고 남편도 애 싫다, 그럼 문제 없죠.
    나 밥 해 먹기 싫은데 남편이 요리가 취미라든가 집밥 먹는 것보단 외식 좋아한다, 그래도 문제 없고.

  • 10. 그렇지 않아요
    '12.6.9 11:33 PM (112.154.xxx.153)

    저도 원글 님과 비슷하거든요

    체력 약하고 아침 절대 안먹고 애 정말 싫어하고 왠만하면 사먹고 싶어 하고 ...

    남자 만날때 아침 어떻게 먹는지 음식 취향 저랑 맞는 사람만 또 만났어요
    전 한식 고집하는 남자 아침에 밥 먹는 남자 좀 저랑 안맞아서요
    제가 한식 잘 안먹고 김치 안먹고 아침 안먹거든요
    우리 신랑 저보다 한식 잘 안먹고 김치 없어도 살고 아침 절대 안먹어요
    둘다 주말엔 늘어지게 잠만 자고요
    애기도 둘다 이뻐 죽어과 아니고
    지금 임신했는데 그래도 그냥저냥.. 우리 애니까 귀엽다고는 생각 들어요
    나이 들면 애기들이 귀여워 지긴 합디다.
    북적이고 불편한거 둘이 안해요

    사람 많은데는 꼭가야 하는데만 가고 한적한거 좋아하고


    그러니까 결국 님은 그것땜에 결혼을 기피 할게 아니라 님과 비슷한 성향이나 취향을 고르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401 제사후 남은 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13 .. 2012/06/11 1,989
118400 6살 아들 이럴때, 어떻게 혼내야하나요?ㅠㅠ 6 .. 2012/06/11 1,555
118399 한우 현지에서는 폭락이라는데 판매점 가격은 그대로일까요? 3 궁금 2012/06/11 1,309
118398 의리와 신뢰가 다른거 맞지요? 궁금 2012/06/11 1,042
118397 준비해야할 것 2 미국에서 결.. 2012/06/11 909
118396 '추적자'를 보면 한국 사회의 현실이 보인다 샬랄라 2012/06/11 1,349
118395 지휘자 카라얀과 부인.. 5 카라얀 2012/06/11 4,158
118394 양념게장 어디서 사먹으면 맛있을까요? 1 양념게장 2012/06/11 1,200
118393 김수영씨가 도전을 주는데요... 한비야씨와 외모며 말 하는거며 .. 5 요즘 꿈 전.. 2012/06/11 3,606
118392 현실같은 대선이야기 3 나일등 2012/06/11 1,297
118391 수학을 점점 어려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4 초등4학년 2012/06/11 1,748
118390 아버지와 의절하신분 계신가요 2 의절 2012/06/11 3,540
118389 아무나 막 해주시는 듯.. 8 에효~ 2012/06/11 2,088
118388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1 두번째 2012/06/11 1,286
118387 남편 여름자켓 추천해주세요 4 루피 2012/06/11 1,133
118386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한 컴퓨터에서 동기화시켜도 되나요? 1 방법.. 2012/06/11 1,438
118385 여름이불 어떤종류로 쓰고 계세요? 이불 2012/06/11 1,623
118384 꼭 냉장고 에 넣어야 되나요 효소 만들어.. 2012/06/11 930
118383 빙수기없이 팥빙수 만들수없을까요?? 8 팥빙수..... 2012/06/11 2,967
118382 매실을 사야하는데 방사능오염때문에 걱정되는분 안계세요? 5 매실 2012/06/11 1,883
118381 자궁암 1 검사 2012/06/11 1,384
118380 집에서 키우던 구피물고기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6 고민 2012/06/11 5,411
118379 매트리스카바? 1 질문 2012/06/11 1,051
118378 흐음--결혼31년차 아직도 모르는게?저만 그러나요? 비비빅 2012/06/11 1,927
118377 경제조건이 나쁜데 프로포즈 받으신분 2 샬랄라 2012/06/11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