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업시간에 야.동 이야기 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12-06-08 13:10:41
6학년 남자아이. 같은 반에 있는 장애인 아이를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그 아이는 이 반에 없습니다)
 매일 야동이나 포르노 정도의 단어를 입에 올립니다. 옛날 이야기 하면 '그때도 야동 있었어요?' 처럼요.
 게다가 뭔가 약속하거나 빌 때 '선생님 제 생식기를 드릴께요' 이런 류의 이야기까지 합니다.
 엄하게 야단치고 성희롱이 무언지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이야기했는데 이정도가 된다면 
 집에서도 분명히 컴이나 다른 루트로 저런걸 엄청 봤을 겁니다. 아이 대한지 이제 10년이 넘어가는데 
 이런 아이는 오랜만에 만나고 학부모에게 전화를 드릴까 말까 망설입니다. 전 방과후강사구요.
 독서 관련 수업을 하기때문에 아이와 이야기할 기회가 많습니다. 어머니는 직장맘이시구요.
 어떻게 할지 고민됩니다. 아이 선에서 잘 타이를까요(하지만 아이도 자기를 잘 제어하지 못합니다)
 아니면 학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서 컴이라던가 다른 매체를 주의해달라고 할까요.

 이 일을 그냥 넘어갈지, 말씀을 드려야할지. 드린다면 어떻게 드려야할지.
 안 드리는게 나을지 진짜 고민이네요. 아시고 싶으실까요 저런 일? 진지하게 생각해 주실까요?;

IP : 121.133.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8 1:12 PM (121.133.xxx.82)

    수업시간에 저런 이야기를 못하게 하는건 제 선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쟤가 걱정이 됩니다. 너무한 오지랖이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 아이는 이제껏 제가 보아왔던 아이와 다른 상황에서 어딘가 결락이랄까... 결핍이랄까 하는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도덕이라던가 성도덕적인 측면에서요.

  • 2. //
    '12.6.8 1:38 PM (125.185.xxx.153)

    글쎄요 저는 잘 모르지만 방과후강사시라면 부모님과 직접 이야기하시기는 힘들지 않으세요?
    (저도 방과후강사 생각중이라서- 님을 무시해서 이런 말 하는건 아니에요.)
    저같으면 아이 담임선생님과 그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러이러한 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해둘 것 같아요. 그러면 담임선생님이 조치를 취하시거나 하지 않을까 합니다.

  • 3. ..
    '12.6.8 1:50 PM (121.160.xxx.196)

    제가 엄마라면 혹시 담임에게 이야기하면 범위가 더 넓어지니까 방과후 교사가
    직접 이야기 해 주면 고맙겠네요.
    정말로 이야기 해 주기를 바라고요.

  • 4. ㄴㅁ
    '12.6.8 2:39 PM (115.126.xxx.115)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는 게 옳은 거 같은데요
    특히 아이와 아버지가...그런 건 남자들끼리..이야기하는 게
    더 편할 테니까요...
    어린 나이에 뭔가 본 그것에...아마 정신적인 충격이 적잖은 것 같은데...

  • 5. 조명희
    '12.6.8 3:55 PM (61.85.xxx.104)

    게임중독일 가능성이 있어요
    애들 게임 싸이트에서 게임하면서 채팅하는거 보면 저희 생각으로는 상상초월의 대화가 오고갑니다.
    담임에게 한번 그 아이에 대해서 물어보고 부모에게 알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38 마비성장폐색증 아시는분계신가요 1 2012/06/09 1,824
118037 아이 발가락 사이에 작은물집이 다닥다닥..무좀인가요? 12 간지러 2012/06/09 12,418
118036 바베큐 그릴 3 풍경소리 2012/06/09 1,150
118035 인현왕후의남자 보는방법알려주세요 6 야심녀 2012/06/09 2,403
118034 한우 곱창, 양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꼬마 2012/06/09 1,552
118033 잘못끓인 얼갈이 된장국 버려야 하나요? 2 잘못끓인 2012/06/09 1,506
118032 다리관절이 안좋은데요?? 2 ........ 2012/06/09 1,229
118031 위치어플??이란거요....써보신분 dd 2012/06/09 1,050
118030 박근혜 대통령 미리 축하드립니다 30 당하셨네요 2012/06/09 4,302
118029 바지락과 작은게를 잡아왔는데.. 7 제부도에서 2012/06/09 2,945
118028 모두 다 한번 봤으면 좋겠자 싶은 시에요. 2 똥지게 2012/06/09 1,405
118027 내일 양재 코스트코 휴무날인가요? 2 .. 2012/06/09 2,457
118026 매실장아찔를 담으려는데 절여야하나요? 4 매실장아찌 2012/06/09 1,503
118025 화장빨 문의요 10 123456.. 2012/06/09 2,561
118024 결혼식 하객 돈 남길 정도로만 와라? 13 하객 2012/06/09 4,164
118023 초파리 제거법 좀 알려주세요 2 ㅠㅠ 2012/06/09 2,838
118022 초등 6학년 아들래미가 허벅지 안쪽이 검어요 3 웃자 2012/06/09 2,356
118021 지겨워ㅠㅠㅠ 27 대박공주맘 2012/06/09 5,137
118020 정말 맛있는 브라우니 레시피 아시는분 계시나요? 3 . 2012/06/09 1,801
118019 제가 생각해도.... 1 대박공주맘 2012/06/09 990
118018 넝쿨당 뭐하나 빼놓는게 없네요.. ^^ 4 ... 2012/06/09 4,291
118017 요즘 날씨에 토마토 어떻게 보관하면 되나요..? 2 ... 2012/06/09 1,967
118016 후코시마 원전과 똑같은 사고가 우리나라에 몇달 전 있었대요. 8 뉴스타파를보.. 2012/06/09 3,525
118015 광대심히나온사람은 검은색머리 이상하나요? 2 gysi 2012/06/09 1,953
118014 서울역 근처 상견례 장소를 찾아요. 6 ㅎㅎ 2012/06/09 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