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샤방샤방 조회수 : 952
작성일 : 2012-06-08 00:15:08

친정 엄마가 1년전 폐암 4기 선고받고 투병중이신데 표적치료하시며 많이 좋아지셨는데 최근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몇주전보다 않종아지셨다 하네요.  저희는 딸만 셋인데 전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말에는 가급적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병원치료외에도 사이드로 만만치않은 비용을 들여가며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병원에서 예고한대로 내성이 생겨 다시 않좋아지고 있는 지금 패닉 상태에 빠졌어요. 엄마는 암초기라고 알고계시고 내년에는 평소 엄마가 하고 싶었던것을 하겠다는 계획을 말씀하시는데 내년을 기약할수없는 상황에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어요.

말기암 상태에서도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식을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스트레스 않받고 살다보니 거의 완치가 되있더라 하는 사례를 많이 접하고 이 시점에서 저희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런 자연적인  환경에서 당분간 엄마 혼자라도 지내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적당한 지역을 알아보고 있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우선 세 딸들의 집과 너무 멀면 않되서 (목동, 신도림동, 인천 가좌동에 거주) 광명 외곽지역이나 경기도 시흥쪽, 아님 동생이 사는 인천지역을 알아보고 있는데 혹시 저희가 알아보고 있는 지역중 그나마 공기도 괜찮고 텃밭도 가꾸며 소박하게 살수있는 동네를 알고 계시는 분들의 도움을 구하고 싶어요. 저희 엄마는 평생을 고생하시고 그래도 저희 세 딸들이 다 능력있고 화목하게 가정을 꾸리고 사는거에 늦게나마 행복을 찾으신 분인데...  결혼전 엄마속을 제일 많이 썩이던 제가 이제는 가장 대견스럽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곤 하는데  그런 엄마를 떠나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고 엄마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저희 엄마 평소 소원이 예쁜꽃과 나무가 많은곳에서 텃밭가꾸며 사시는거였거든요.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이왕이면 위에 말씀드린 지역 / 광명, 시흥, 인천 외곽)   지역을 알고 계시는 분들의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많이들 도와주세요.

   

IP : 39.115.xxx.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케요..
    '12.6.9 2:50 AM (118.36.xxx.69)

    구체적으로 도와드릴 수가 없으니까

    아예 댓글들을 안 달았나보다.......

    님, 마음이지만 응원합니다.

    도와드릴 만한 아는 것이 없어 미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947 냉장고 보관한 장조림의 국물이 굳었어요.... 7 ... 2012/07/15 3,699
130946 공부때문에 자식 키우기 힘들고 불행해져요 4 공부 2012/07/15 3,038
130945 여러분 슬픈땐 이런영화를보세요 ㅠ ㅎ 예스맨 ! fasfsd.. 2012/07/15 1,082
130944 서른넘어간.. 30대 미혼여성분들..어떠세요?? 22 서른즈음엔 2012/07/15 7,397
130943 구찌시계 어디가서 사면 될지요. 3 시계 2012/07/15 1,767
130942 바이러스 의심해야하나요? 저기 2012/07/15 793
130941 얼마전에 아버지가 본적주소를 바꿨는데 14 ㅇㄴㄹ 2012/07/15 7,105
130940 GOP에 있는 아들,,보고싶어 미치겟는데,,왜이리 전화도 없는지.. 4 .. 2012/07/15 1,565
130939 여러분은 넝쿨당 재밌으신가요~? 어디서보시는지 ㅜ 14 fasfsd.. 2012/07/15 3,455
130938 각시탈에서 라라의 정체는 뭐에요? 8 겸둥맘 2012/07/15 4,842
130937 아래 자살, 이혼을 갈등하시는 분께 현실적인 방법을 조언해 주세.. 9 용기 2012/07/15 2,501
130936 TSA 상해손해사정 대표이사 자리는 어느정도 위상인가요? 1 대학생 2012/07/15 2,573
130935 호박으로아이들도잘먹는반찬하고싶은데‥ 6 호박반찬 2012/07/15 1,781
130934 겨울잠 자듯 자는 남편... 참아주시나요? 16 홧병 2012/07/15 4,255
130933 93년생 대학1학년 학생 아르바이트 고용할수 있나요? 1 아르바이트 2012/07/15 1,097
130932 질문입니다. 모니카 2012/07/15 990
130931 시중에 파는 플레인 요구르트 이름 알려주세요 4 흰구름 2012/07/15 1,556
130930 고2 여학생인데..여지껏 과외는 안하고.. 6 헤이즐넛 2012/07/15 2,597
130929 스킨 꼭 바르시나요? 8 기초궁금 2012/07/15 2,724
130928 이혼이랑 자살, 어느게 아이들한테 나을까요? 83 ?? 2012/07/15 16,463
130927 나이많은 아줌마가 민소매원피스 좀 그렇죠? 55 40대중반 2012/07/15 13,417
130926 세살아기 병원놀이세트 어떤게 좋은지 추천좀 해주세요. 할머니 2012/07/15 1,649
130925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슬로건 환영! 14 사람 2012/07/15 2,429
130924 허리아픈데 골반과 아래가 아파서 거동을 못해요 2 허리반동강나.. 2012/07/15 1,693
130923 골든타임 재방하는데 기대되네요~ 21 제제 2012/07/15 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