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는데요...

^^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2-06-06 12:53:55

저희 아파트랑 울타리를 맞대고 있는 교회 울타리에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며칠 전에 봤는데, 새끼들은 아주 아기라는 느낌은 없는 걸 보니 한두 달 좀 넘었을 거 같아요.

제대로 된 집은 없는 거 같고, 옆에 작은 가구문짝 비슷한 게 세워져 있는 걸 봐서 거기서 은신하는 듯해요.

전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몇 년 정도 디씨 냥갤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남편이랑 아이들이 비염에 알러지가 있고 동물 키우는 걸 질색해서 반려묘는 들이지 못하는 상태에요.

저도 사실 반려동물 들이면 죽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걸 잘 알기에 엄두를 못 내고 있구요.

(번거롭다는게 아니라 그게 너무 슬프잖아요... 생각만 해도... ㅠㅠ)

가끔 집에서 멸치 육수 우리면 모아놨다가 길냥이들한테 주고 그랬는데, 얘네들한테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섣불리 다가갔다가 볼 수 없거나 더 환경이 나쁜 곳으로 가버릴까봐 못하겠어요.

박스를 놔줄까 하다가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이 고양이를 질색해서 치워버릴거 같고, 하필 주거하는 곳이 좀 비탈이 있는 곳이라 (저희 아파트와 교회가 화단을 두고 맞닿아 있는데, 비탈이 있어요. 그러니까 교회가 위치가 좀 높다고 할까요...) 손이 쉽게 닿을 수가 없어요.

뭘 해줄 수 있을까요?

멸치를 물에 좀 끓여서 깨끗한 물이랑 같이 멀찍이 놔줘볼까요?

아기냥이들.. 으... 천사같더이다... ㅠㅠ
IP : 210.205.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6 12:58 PM (118.223.xxx.109)

    저도 고양이 좋아하지만 유독 새끼고양이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사죠 ~~
    멀찍이 두시는방법 좋겠네요 ..
    가까이 다가가면 위험하다 판단하고 옮겨버릴지모르니까요~

  • 2. //
    '12.6.6 1:04 PM (183.100.xxx.147)

    사료를 물에 불린후에

    공처럼 동그랗게 주먹밥처럼 만든후 , 놓아준다고합니다

  • 3. ////
    '12.6.6 3:20 PM (1.176.xxx.151)

    사료 주시는게 제일 간편한 방법인데
    없으시면 멸치+밥+물 끓여서 내어주세요

    아님 고등어나 참치 꽁치캔에 밥 비벼서 주시고 물 따로 내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12.6.6 8:31 PM (115.136.xxx.27)

    아.. 그리고 기생충에 감염되어있을지 모르니.. 사료에다 기생충 약 갈은거를 좀 섞어서 주세요.
    고양이 용 캔에다 섞어주면 더 잘먹죠..

    저렇게 기생충 구제를 해줘야 아이들이 안 죽고 잘 자란다고 하네요..


    만지려거나 그러지 마시고. 멀찍히 음식을 놔 주시고.. 그냥 지켜봐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17 시부모님 뷔페음식 서빙관련 26 개인적인 견.. 2012/06/07 4,117
117116 매실항아리 1 매실항아리 2012/06/07 1,119
117115 10년 이상 알고지내는 가사도우미 소개해 봅니다~ 4 산본댁 2012/06/07 1,924
117114 아들의 결혼상대자로 이런 며느리를 바라는건 어떤가요 54 이런... 2012/06/07 11,492
117113 집에서 팥빙수 해먹을 때 빙수팥 믿을 만한 거 추천 부탁드려요 8 빙수팥 2012/06/07 1,701
117112 컴퓨터랑 티비를 연결하는 케이블 아시는 분요 3 급급요 2012/06/07 762
117111 도움을 구합니다.. 1 라야 2012/06/07 942
117110 아무리 둘러봐도 저보다 더 9 놀람 2012/06/07 2,837
117109 주차되어 있는 차를... 1 차사고 2012/06/07 939
117108 여자1호 여자2호 모두 직업이 없었죠 16 보셨나요 2012/06/07 4,676
117107 영어질문 / She hoped to have been at th.. 6 /// 2012/06/07 1,091
117106 회사에서 점심먹을때 대화가 너무 없는데요.. 8 대화가필요해.. 2012/06/07 2,435
117105 안 쓰는 린스 재활용 하지 마시고 버리세요 13 린스 2012/06/07 9,094
117104 예쁜 연아양 고소한 이유 25 Tranqu.. 2012/06/07 2,177
117103 이런 것도 보이스 피싱인가요? 별... 2012/06/07 486
117102 숫자 퍼즐 잘 맞추시는분 계세요? 천재...... 2012/06/07 627
117101 32평 매매가도 궁금하고 애들 학원은 어떤가요? 평촌샘마을 2012/06/07 818
117100 생수 뭐 드세요?? 구제역 침출수 피해 없는 생수 있나요?? 5 세아 2012/06/07 2,167
117099 주위에 어떤 여자분이 부러우세요?^.^ 20 뻘질문 ㅋ 2012/06/07 3,964
117098 LG전자 간부들, 상습 룸살롱 접대에 "뒷돈 내놔&qu.. 4 샬랄라 2012/06/07 1,273
117097 오늘 고1 몇 시에 끝나나요? 9 2012/06/07 1,662
117096 핸드크림 집에 많은데 어찌 처치 할까요 4 크림 2012/06/07 1,698
117095 안 쓰는 린스, 어떻게 이용할까요? 4 고민 2012/06/07 1,359
117094 노란통에 들어있는 레몬즙요~ 2 궁금 2012/06/07 1,939
117093 인현왕후의 남자,,,, 뭐 그런 드라마가 다 있는지,, 7 팔랑엄마 2012/06/07 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