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3년된 지펠냉장고 - 제발 죽지마

다람쥐여사 조회수 : 3,125
작성일 : 2012-06-04 23:25:24
1999년에 구입한 우리 딸보다 오래된 냉장고가 조용히 운행을 중지했네요
그간 한번의 말썽도 없이 잘 돌아가줬는데
뭐가 고장일까요
전원도 들어오고 온도 조절도 다 되는데 냉장고가 돌아가질 않아요
우선은 as불렀는데

수리비가 많이들까요
새물건 사는거보다는 쓰던거 고쳐서 오래오래 쓰는거 좋아합니다
바닥에 물이 흥건하거나 뭐 그런 증상없이 그냥 조용히 돌아가지않는건 왜일까요
제가 얼마전에 카다로그보면서 와 요즘은 냉장고도 완전 멋지게 나오네 라고 한말을 들은걸까요
IP : 122.40.xxx.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람쥐여사
    '12.6.4 11:31 PM (122.40.xxx.20)

    그냥 내일이라도 새로 사는게 한푼이라도 줄이는 현명한 소비일까요
    출장비-센서교환- 모터교환- 전기요금 폭탄 후에 새거 사는 ㅁ바보같은짓 할까봐 살짝 무서운 밤입니다

  • 2. ...
    '12.6.4 11:32 PM (116.126.xxx.116)

    가전은 새물건이 에너지 효율등급이 좋아요.
    그런것도 생각해보세요.

  • 3. 놀부
    '12.6.4 11:33 PM (125.140.xxx.250)

    모터기등 15만이상 들면 새것으로 교환해보심 좋겠어요
    예전보다 절전형으로 잘 나왔든데요^*^

  • 4. 다람쥐여사
    '12.6.4 11:41 PM (122.40.xxx.20)

    새거 사는거 정말 스트레스예요
    돈들고. ...가격 성능 비교하고 사러다니고 배송받고 생각만해도 참
    제가 이상한건지 전 가전제품이나 차랑도 정이드네요
    세탁기 15년된 풍뎅이색 통돌이 ㅡ 완전 잘돌아가요
    식기세척기 12년 엘지트윙클- 이것도 좋아좋아
    벽걸이 에어컨은 이건 몇년도인지도 모르는데 엘지가 아니라 골드스타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는 95 년식 유로액센트- 얘는 결혼전부터 타던건데 아직도 좋아요 집에 다른차도 있는데 전 이것만 타고다녀요
    냉장고랑 아직 헤어질 마음의 준비가 안됬는데
    그렇게 우리집에서 나가 쓰레기가 될 거 생각하면 마음이 안좋아요

  • 5. ^^
    '12.6.4 11:47 PM (112.152.xxx.171)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원글님 제 타입... ㅎㅎ
    저, 여섯 살인가 일곱 살 때 냉장고 바꾸던 날
    밖으로 실려 나가는 냉장고 보면서 문 뒤에 숨어 울었던 아이랍니다. 냉장고 안녕~ 잘 가... 헤어짐이 슬펐지요.
    문득, 한 달 전쯤 헤어진 우리 냉장고가 생각나네요. 20년쯤 함께 살았는데... 어디론가 가서 부서졌겠지요.
    냉장고 살려서 좀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 6. 저는
    '12.6.4 11:52 PM (211.49.xxx.210)

    11년된 디오스 바꿧어요 가끔 멈추는데 일단 모터를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한번 멈추고난뒤부터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요금 생각하면 차라리 바꾸자고 해서 바꿨네요

  • 7. ...
    '12.6.4 11:53 PM (110.14.xxx.164)

    저는 전기료 주는건 모르겠지만 13년이면 운명할 나이가 된거 같네요
    그냥 보내주세요

  • 8. ...
    '12.6.4 11:56 PM (121.151.xxx.213)

    저도 12년된 디오스 냉장고 바꿨는데요

    다른건 모르겠고 전기세가 거진 1/3으로 줄었어요

    저도 버티다버티다 바꿨는데(저도 아예 작동을 안하더라는)

    이때까지 갖다바친 전기세 생각하니 왜 진작안바꿨을까 후회되더군요

  • 9.
    '12.6.5 12:02 AM (59.6.xxx.106)

    14년 차 LG 냉장고 쓰고 있는 이 연사 힘차게, 힘차게 부르짖습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길...
    아마 단지 모터만의 문제인 것으로 보이니까요...ㅎㅎㅎ

  • 10. 커피믹스
    '12.6.5 12:09 AM (211.178.xxx.77)

    15년된 지펠초기 모델
    얼마전 바꾸니 전기세 반으로
    줄더라구요 용량도 200이나 차이남
    부품도 안나오구 계속 수리비나오니
    버티다 바꿨네요

  • 11. 다람쥐여사
    '12.6.5 12:14 AM (122.40.xxx.20)

    ㅈ댓글로 도움주신 분들 의견이 대부분 얼른 사는게 현명하다. 인데
    사려고 생각하니 꼭 실컷 부려먹던 식구를 병들었다고 내치는거 같은 기분
    자본주의 사업화 사회에서는 인간을 부품화하는 인간소외가 문제라는데
    저는 왜 기계를 의인화하는걸까요
    아쉽지만
    새로살 냉장고 검색해야겠네요

  • 12. 저도
    '12.6.5 1:31 AM (121.139.xxx.89)

    저도 바꿔야 할까요?
    올 대학들어간 딸 나이와 같은데
    너무 씽씽돌아가는 금성거라
    얼마나 쓰자 보고있는데
    전기세가 새 냉장고와 저렇게 차이난다면
    고민되네요

    그런데 새 가전이 더 튼튼한거 같지는 않아요
    내구성을 떨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정이 들어서 얼마나 버티나 보자 하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네요
    서비스한번 필요없었으니

  • 13. ..
    '12.6.5 8:57 AM (211.58.xxx.194)

    저도 올해 큰애가 대학입학하고 울집냉장고 골드스타에 무려 300리터~~~
    92년에 샀는데 여지껏 as한번을 안받고 잘 돌아가네요
    가끔 요상한 소리를 내서 잔뜩 기대감만 부풀리면서ㅎㅎ
    전기요금 생각해서라도 바꾸긴 바꿔야할듯한데 고장이 안나니ㅜㅜ
    젤로 아쉬운건 냉동실인데 시골에서 먹거리 보내주신거 보관이 어렵고
    여름에 시도때도없이 찾아대는 얼음을 구석탱이에서 조금씩 얼려야한다는거 빼고는
    앙증맞은 넘을 버리고 집체만한 큰넘으로 바꾸고 싶지는 않은데 으헝ㅠㅠㅠㅠ

  • 14. 흑..
    '12.6.5 10:09 AM (218.234.xxx.25)

    저희집도 전기료가 엄청 나와요.. 2인 식구 사는데 6만원 기본..
    별로 전기도 안쓰는데 싶지만 냉장고 12년 됐음(2000년식), TV 8년 됐음(2004년식), 세탁기 11년 됐음(2001년 구매), ... 전기료가 3분의 1로 줄면 3년 전에 냉장고 사도 지금 본전치기 했겠네 싶지만서도 또 아직 멀쩡히 돌아가는 거 버리기도 죄스럽고 그래서 고쳐가면서 써요..ㅠ.ㅠ

    암튼 제 12년된 지펠 냉장고 경험상, 냉장실 온도 조절 장치가 고장나거나 가스가 새었거나 하면 안되더라구요. 사람 불러서 AS 받으니 5만원. - 문제는 그 담날 냉동실이 고장난 거.. 또 불러서 AS 하니 3만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19 대여 해서 읽히시나요? 1 애들책 2012/06/21 963
119418 공동명의에서 단독명의로 변경시 궁금한 점이 있어요 5 ... 2012/06/21 2,177
119417 다음 메인에 mb 상의 탈의한 사진 떴네요.. 8 2012/06/21 2,138
119416 황토방 만들었는데 집파는데 지장 있을까요? 1 작은방 2012/06/21 1,823
119415 눈 버렸어요. 1 ㅉㅉ 2012/06/21 1,543
119414 열매 얘기가 있길래 생각이 나서요. 2 궁금 2012/06/21 1,273
119413 새벽에 덮을 만한 약간은 도톰한 여름이불 뭐가 있나요? 2 ^^ 2012/06/21 1,593
119412 82 언니들의 힘내라 마봉춘 200인분 삼계탕 소식 전달 13 자랑스런82.. 2012/06/21 3,648
119411 말죽거리가 무슨 동인가요? 17 지명 2012/06/21 2,813
119410 편승엽이 혼자 자녀5명 키우나 봐요(펌) 15 ... 2012/06/21 14,681
119409 위기의 주부들 질문 - 시즌 7에서 가브리엘의 딸이 둘이던데요... 3 궁금한 거 2012/06/21 3,423
119408 자꾸 쓰던걸 선물로 주는 언니. 7 스노피 2012/06/21 3,145
119407 페티큐어 색깔 조언 좀.. 5 못난이발 2012/06/21 2,733
119406 지금 지하철안에서 강아지를 팔아요 ㅋ 5 지하철안 2012/06/21 2,478
119405 신혼가전 세탁기 구입 조언부탁드립니다~ 세탁기..... 2012/06/21 1,345
119404 달팽이 방앗간이라고 아세요? 1 명동 떡볶이.. 2012/06/21 1,295
119403 다시 셩경에 관해서.. 4 몰라서.. 2012/06/21 1,170
119402 [커널 TV] 김태일 기자님의 변명 1 사월의눈동자.. 2012/06/21 949
119401 이문세 "사장 칼질 계속되고, 젊은 PD들은 생활고&q.. 2 샬랄라 2012/06/21 2,469
119400 전국택시연합회, 조선족 택시 고용허가 건의.. 2 별달별 2012/06/21 1,921
119399 요즘 꽃게 제철아닌가요? 1 해물탕 2012/06/21 1,951
119398 진정한 바람둥이 경험기 (악플 사절) 5 충분히 괴로.. 2012/06/21 4,270
119397 핸디형 스팀 청소기 갖고 계신분들 잘 사용하시나요? 2012/06/21 1,240
119396 스마트폰 초보질문이요~~~ 3 상큼쟁이 2012/06/21 1,290
119395 맨솔을 대신할 샴푸추천해주세요 샴푸찾기 2012/06/21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