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핸폰 비번 어쩔까요

슬픈날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12-06-04 22:38:23
큰애가 초6인데 핸드폰을 비번으로 걸어놓고 사용해요
평소에는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오늘도 계속 친구랑 문자를하길래 제가 무슨일로 그러는지 좀 다그쳤어요
좀 가져와보라고.. 계속 거부하는거예요 제가 핸폰정지시킨다고까지 했는데 굽히질않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가 이정도면 열어줄줄 알았어요 특별히 이상한 내용일거라구 생각도 안하구요 다만 요즘 단짝친구가 좋아하는 애가생기면서 덩달아 좀
그 쪽으로 관심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사생활을 인정해줘야한다는건 알겠는데 엄마한테 그렇게까지 할일이 아닌데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다른집은 어떤가요 ? 제 자식이지만 이런상황에서 차라리 정지당하겠다고하는 저 아이가 안타깝고 아둔한 아이인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아요



어쨌던 내일 정지시키기로 마무리했는데 참 마음이 복잡해요
IP : 180.230.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의회전목마
    '12.6.4 10:56 PM (116.41.xxx.45)

    님께서 핸폰 초기에 비번 설정을 하세요.. 아이에겐 알리지 말구요..
    그럼 비번을 몰라서라도 잠금 설정을 못합니다.

  • 2. 우리땐
    '12.6.4 11:20 PM (119.149.xxx.243)

    초6학년
    엄마에게 말못할 비밀들이 있었어요
    눈에 들어오는 남학생도 있었구요
    친구들끼리 꿍얼 쏙닥 비밀들이 있었죠
    쪽지도 주고받고 편지나 카드도 썼던것같네요

    엄마가 애써 가방을 뒤지거나 쪽지가 나와도 제가 감추면 구지 볼려고 내놔라 하시지 않던듯한데.

    전 지금 아이 핸드폰 비번 못걸게합니다
    문자도 카톡도 점검(?)도 해요
    되짚어보니. 참..

    믿어주는 아이가 잘 자라는건지
    잘 자라서 믿어주는건지 의문스러지네요...

  • 3. ㅇㅇ
    '12.6.4 11:25 PM (211.237.xxx.51)

    아이들 일기장도 훔쳐보실건가요?
    언제까지요?
    숨기고 싶은데 엄마가 다 볼수 있는 공간이면
    또 다른 방법을 선택하겠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닌데 모든걸 다 알려고 들면
    아이들은 더더욱 교묘하게 숨길 방법을 찾을겁니다.

    아무리 미성년 자녀라도 아무리 보호자인 부모라도
    아이의 모든걸 다 알아야 할 권리는 없습니다.

    차라리 핸드폰을 압수를 하시던지요..

  • 4. 흐음
    '12.6.5 2:07 AM (1.177.xxx.54)

    지금 한창 그럴나이라 봅니다.
    우리애도 남자한테 관심없는 애인데 그 시기에는 그랬던것 같아요.
    쪽지를 주네 마네..ㅋㅋ
    그러니 비번걸어놓은거죠.
    중학교 들어가니.참고로 여중...남자에 관심이 없어짐..
    남녀공학으로 갔다면 어찌될지 모르죠.ㅋ
    그냥 냅둬두세요.
    나쁜짓은 아니잖아요

  • 5. ..
    '12.6.5 9:21 AM (211.49.xxx.230)

    비밀번호알아내는 프로그램있다고 어떤82님이 올리신것보고
    남편이 연결해서 열어서 문자내용 봤는데
    예상밖으로 별것없어서 그냥 사용중이네요.
    저희 아이건 2G폰이라 그런지 비밀번호푸는데 3초 걸렸네요;;
    애한테 미안하긴한데 확인하니 안심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757 제습기 6L짜리 샀는데 용량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 2012/06/06 1,507
116756 저 지금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27 헉스 2012/06/06 19,310
116755 '뺑소니' 조현오? 車에 깔린 女기자 두고 '줄행랑' 5 참맛 2012/06/06 2,279
116754 달걀 흰자거품팩을 합니다. 3 피부 2012/06/06 2,954
116753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4 왕따 2012/06/06 1,034
116752 나이스 가계부 어플 쓰시는분 4 정보사냥 2012/06/06 1,593
116751 한식조리사 실기 어케 따나요? 5 주부10년차.. 2012/06/06 2,991
116750 레베카 밍코프 모닝애프터 백, 아는분? 4 가방질문 2012/06/06 2,828
116749 공부는 못시켰지만, 태극기 소중히여겼던 울어머니 8 오늘 2012/06/06 1,693
116748 '답사' 대상 문의드립니다.(초등 사회 과제) 6 .... 2012/06/06 988
116747 밥통에 밥이 산처럼 있는데요.. 6 .. 2012/06/06 2,413
116746 불타는 산불속에서 할머니를 안고 내려오는 김상봉 경사의 모습 4 참맛 2012/06/06 1,806
116745 아내가 의심스럽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84 akakak.. 2012/06/06 34,040
116744 편두통이 심하면서 속이 안 좋으면 8 두통 2012/06/06 3,129
116743 민사고 거쳐 서울대 가기?? 4 민사고 2012/06/06 5,148
116742 "나는 의사다" 재밌네요. 추천 2012/06/06 2,189
116741 전세나 매매냐..어렵네요; 7 마이홈 2012/06/06 2,061
116740 좋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공유해주실 수 있으세요?^^ 42 스마트하고싶.. 2012/06/06 5,130
116739 6,8세 인라인.. 그냥 놀리듯 타게 하면 배우게 돼요? 3 인라인 2012/06/06 1,571
116738 호텔에서 1박하려고 합니다 6 .. 2012/06/06 2,229
116737 정리가 잘 안되는 저.. 심각한거 같아요. 정리법좀... 33 문제 2012/06/06 10,986
116736 18개월 아기있는 지인께 내일 과일선물하려는데요 6 선물 2012/06/06 1,238
116735 재밌는 글을 봐도..영화를 봐도 웃기지가 않아요. 3 ,,, 2012/06/06 1,163
116734 양준일 좋아했던 분 계신가요? 19 ..... 2012/06/06 11,680
116733 우유 배달 이따위로 해도 되나요? 5 모제약회사우.. 2012/06/06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