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내의 모든것 봤어요.

로맨틱이라기보단? 조회수 : 3,193
작성일 : 2012-06-04 02:07:09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물이겠거니 하고 봤는데..

부부생활의 권태기를 다룬 영화네요.

영화 내내

나도 혹시 권태기가 아닐까 싶었네요.

남편이 하는 행동이 많이 거슬리는 요 몇년...나 역시 권태기?

남편도?

 

외로워서 독설을 퍼붓고

잔소리를 해대고

불평을 퍼붓고

청소기를 돌리고(내 공간을 침묵으로 두지 않기 위해)

외로워서 화장실까지 남편을 쫓아가 수다를 떠는 정인이..

 

--> 이거 어쩌면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네요.

깜짝 놀랬어요.

저도 독설에 잔소리에 불평에~~~

퇴근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남편에게 일기쓰듯 늘어놓는 내모습  --;;

 

난 외로운건가??--;;

아직도 외롭구나.

 

 

IP : 211.111.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2.6.4 6:54 AM (222.109.xxx.97)

    초반 정인에게서 제 모습이 보여 공감하면서 봤어요~~ 최근에 본 영화중 가장 좋았는데....

  • 2. 동감...
    '12.6.4 7:19 AM (180.69.xxx.162)

    저두 제 모습을 봤어요..
    아이키우면서...
    옹알이만 듣다가.....
    남편이 오면 대화할 상대가 있어서 너무 좋아서 재잘거리면 남편은 아무런 감흥없이 들었었는데...
    그때 참 감정 기복도 심하고...
    그땐 몰랐어요..제가 우울한걸... 남편도 몰랐고...

    지금은 남편없이도 잘 놀아요...
    영화도 잘보고..
    사진 않아도 기분전환삼아 쇼핑도 하고...

    이젠 가끔 남편이 영화보자고 해요..아주 선심쓰듯...
    그럼 저 봤다고... 그런 선심 필요없다고 해요...

    이런식으로 점점 멀어지는듯 싶어요...

  • 3. 영화는 안봤지만
    '12.6.4 7:35 AM (115.140.xxx.84)

    제부부는 물론
    평소 남자와 여자 아내와 남편
    대화방식자체가 달라요

  • 4.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12.6.4 10:06 AM (210.206.xxx.126)

    저는 임수정 보면서
    악처도 저런 악처가 없네 싶던데
    의외로 결혼 연차 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시더라고요.

    임수정이 미래의 제 모습이라 생각하면 너무 불행해요..
    저는 일도 하고 있고 제 생활이 있으니까
    임수정처럼은 안되겠죠? ㅠㅠ
    아무리 외로워도 남편을 그렇게까지 몰아치면
    있던정도 떨어질거 같아요.
    어느정도 자유와 프라이버시도 주고
    서로를 그리워할 거리는 있어야할것 같은데
    제가 신혼이라 뭘 모르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 5. ..
    '12.6.4 12:44 PM (218.50.xxx.38)

    저희 남편 영화시작 30분은 저를 툭 치면서 니 얘기다 하던걸요.. 저도 맞는거 같더라구요..
    마지막이 좀 그렇긴 했지만 남편이랑 저는 재밌게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905 논산 근처에 쉴만한 곳 2 둘리 2012/07/04 1,287
126904 요즘 김수현 광고 불편해요. 71 녹차좋아 2012/07/04 15,471
126903 고소영은 애기 낳고 어쩜 더 이뻐졌을까요? 17 .. 2012/07/04 6,036
126902 스마트폰으로 많이읽은글 목록 안열리나요? 2 돌멩이 2012/07/04 952
126901 이사할때 엘리베이터 비용 얼마예요? 2 르바 2012/07/04 3,417
126900 수학 풀때 이런 실수 어떻게 고쳐질 수 있을까요? 2 수학 2012/07/04 1,414
126899 이상득 16시간 조사 후 귀가 "충분히 대답".. 1 세우실 2012/07/04 1,225
126898 수지 풍덕천 쪽 전세.. 명동 출근길 3 주말맘 2012/07/04 1,235
126897 아이폰끼리는 무엇이 좋은가요? 17 둘사이 2012/07/04 2,096
126896 수입차살 때에 반드시 카드로 일시불 처리하고 포인트 받으세요 3 2012/07/04 2,373
126895 이런 시어머니 어때요? 11 주누맘 2012/07/04 3,452
126894 중1딸아이가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네요.. 3 중학생 2012/07/04 1,661
126893 "스포츠 재능 나눔" 중.고생 토요일 무료 교.. 도움이될까요.. 2012/07/04 841
126892 인사동 김치월드 가본신 분 계신가요? jjing 2012/07/04 848
126891 김승우씨는 왜 예능에 나올가요? 33 .. 2012/07/04 10,930
126890 혼자 타다 뒤질거면 현기차 사고, 처자식 있으면 딴 차 사세요 6 겁난다 2012/07/04 2,461
126889 와이파이가 도대체 모예요?스마트폰 너무 어렵네요 13 힘들다 2012/07/04 3,254
126888 돈을 쉽게 버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2012/07/04 1,061
126887 구입한 된장이 시어졌어요.. 비싼건디.. 구제방법좀.. 1 .. 2012/07/04 1,303
126886 adhd 아동이 약먹기 싫어할때 4 .. 2012/07/04 1,580
126885 결혼반지 잘 끼고 다니시나요? 18 .. 2012/07/04 4,671
126884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 맘이 안 잡혀요 3 ... 2012/07/04 2,469
126883 아까 아랫동서에게 예물 물려주신다는 분.. 지우셨네요. 28 아까 2012/07/04 4,860
126882 김치찌개의 놀라운 맛 1 요리의비밀 2012/07/04 2,517
126881 다음 메인에 슬픈 기사가 있네요. (초등 4년 아파트 투신) 8 슬픈기사 2012/07/04 3,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