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한번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지 어언 3년..
장비도 없고, 차도 승용차고.. 이런저런 핑계로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어제 캠핑이란걸 해 보았네요.
동네 카페에 캠핑을 갔는데 장비 대여해서 갔다. 라는 글을 보고 나서 눈이 훽~ 뒤집혀서 바로 예약해서 갔어요. ㅋ
마침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고 장비 설치에서 철거까지 해 준다니..
캠핑 초짜에 게으른 우리 부부에게 딱인 것 같고..
캠핑이란 것이 우리에게 잘 맞는지 안맞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한테도 꼭 한번 체험하게 해 주고 싶었구요.
둘째가 17개월이라 좀 걱정되긴 했지만.. ^^;;
여튼.. 결론은..
캠핑.. 할만하네~! 였어요. ㅋ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정말정말 좋아하는 모습에..
첫째는 말할 것도 없고, 흙 맘껏 만지기를 첨 해본 둘째도 신나하고..
비록 샤워시키고 이런게 힘들긴 했지만요. ㅎㅎ
캠핑의 백미인 숯불에 구워먹는 두툼 목살도 정말 좋았구요.. ㅠ.ㅠ
(사실 애들도 애들이지만 이 숯불고기를 먹는 것이 이번 캠핑의 젤 핵심이었지요... ㅎㅎ)
잠자리도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대여업체 사장님이 계속 왔다갔다 하시면서 불편한거 없냐고 물어봐주시고 해서 맘이 편했어요.
주위를 보니 장비도 좋은 것들도 많고 신기한 것들도 많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장비 닦고 넣고 이런게 장난이 아닐듯..
가끔 이렇게 장비 대여해주는 업체 잘 골라서 캠핑 나가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다 필 꽂히면 저희도 캠핑족 되는건 아닌지~~ ㅎㅎ
장비값이 만만치 않을 것 같긴 하지만요...
하여튼 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게 젤 큰 수확이었던 것 같네요. ^^
이상 첫 캠핑을 마친 소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