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이혼 생각 한번도 없이 사신 분들 많을까요?

ㅂㅂ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12-06-03 11:58:46

남편이 바람을 펴야만 이혼 생각나는 건 아니네요.

뭔가... 남편하고 코드가 안맞아요.

더불어 부부관계하는 것도 안맞구요.

결혼한지 곧 3주년이 되가요. 알게된지는 13년.

데면데면한 학교동기로 6년 정도 알아오다가 나중에 어쩌다 만나면서 사귀게 되어 결혼하게되었지요.

얼핏 듣기에 낭만적이지만.... 현실은 전우애밖에 안남은 것 같네요.

신혼 1~2년은 치열하게 싸웠고.

애기 낳고는 조금 나아졌다 싶었는데...

요즘 또다시 짜증나네요...

하루종일 서로 대화도 없고.

처음에는 제가 대화 시도해보려 많이 노력했는데...

이제 지겨워요.

그냥 마주치기 싫어요.

아예 남편이 집안에 없었음 좋겠습니다.

마음이 안맞으면 섹스라도 좋아야하는데

임신사실 알면서부터 1년 넘게 1번했어요.

해도 좋지도 않습니다.

뭔남자가 테크닉이 그렇게 없는지...

어제는 심지어 이혼할까 생각도 들더군요.

전 애 키울 능력되고...

뭐하러 이런 남자랑 평생을 맞춰가며 살궁리를 해야하나....허무해요.

평생을 이렇게 맞추려고 노력하다 결국은 이대로 죽을거같아요.

집에서 즐겁지 않으니 자꾸 친구나 회사 사람들이랑 어울려 놀고 싶기만한데

이젠 애기가 어려서 그러지도 못해요.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네요...

IP : 39.117.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12.6.3 12:03 PM (211.4.xxx.165)

    연애 10년후, 결혼 5년차

    원글님 글에 크게 공감해요 ...ㅠㅠ

  • 2. ..
    '12.6.3 12:18 PM (175.209.xxx.207)

    님..넘 젊으세요.
    이혼을 하라 말아라 할수는 없지만...그냥 살기엔 아까운 나이.
    뭔가 다른 삶을 살고싶다면 모든 일상에 변화를 주세요.
    남편과 상담을 받든,신나게 놀아보든,다시 치열하게 싸워보든...
    일단 하고난후 결정하세요.

  • 3. ....
    '12.6.3 12:21 P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그런고민은 결혼전에 끝내셨어야할고민 같습니다
    능력이 된다한들 아이달린 이혼녀로 사는거랑 남편과 맞추고 사는거랑 비슷한 무게감의 인생길 될거란거지요

  • 4. ..
    '12.6.3 1:39 PM (124.54.xxx.76)

    안맞는 남자...쳐다 보기만 해도 화가 치미는 남자...
    의무감에서 살다 15년만에 이혼했습니다...
    또다른 고통과 아픔은 있겠지만 싫은 사람한테서 벗어났다는 게 다 잊게 해주네요...
    그 사람과 사는 동안은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니까요...
    사연을 말하기 힘들지만 사랑 감정 하나 없이 결혼했지요...
    진작에 헤어질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게 때가 있겠지요...
    고지식한 제가 맨정신에 이혼을 엄두나 냈겠습니까 밀미를 주신 남편님께 딱 한번 고맙네요...
    고민 많이 하세요...
    진심으로...
    전 행복합니다...

  • 5. ..
    '12.6.3 1:40 PM (124.54.xxx.76)

    밀미...빌미요...

  • 6. 이혼
    '12.6.3 1:47 PM (180.70.xxx.162)

    남편만 생각하면 가슴설렌다는 여자분들도 여기 많은 걸보면
    이혼 생각 안해본 사람도 많겠지만...

    당연히 해본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요?
    성인 남녀가 평생 같이 살게 됐는데...
    이혼 생각 날 때 있겠죠.

    저번에 여기서 본 어떤 댓글이 기억납니다
    남편이 정말 죽었다고 상상했을때 가슴이 시원하다???
    그런 상태가 된다면 이혼해라.
    아니라면 좀더 고민해봐라 뭐 그런글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극단적이긴 하지만 지금 감정에 충실해서 이혼을 생각하는거라면
    한번쯤 도움이 되는 댓글인것 같아요

  • 7. @@@@@
    '12.6.3 5:59 PM (211.36.xxx.147)

    동감해요...현실에선 이혼은 쉽지않죠..남편이싫으면 다른방법으로라도 님인생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21 언론사 파업, 특히 mbc 아마 대선까지 가지 싶어요 8 의견 2012/06/21 1,541
119620 영화 후궁 보고 왔습니다. 13 후궁 2012/06/21 5,245
119619 죽겠다는 아들 원글입니다 3 ㅠㅠ 2012/06/21 3,857
119618 요즘 집을 보러다니면서 느낀건데 5 ........ 2012/06/21 4,335
119617 헬스pt 하면 몸이 많이 멋있어질까요? 2 운동 2012/06/21 1,972
119616 죽겠다는 아들 원글입니다 29 ㅠㅠ 2012/06/21 10,999
119615 日, 핵무기 1만개 제조 능력 갖춰 2 참맛 2012/06/21 1,130
119614 인형놀이해요. 1 크레이지 2012/06/21 952
119613 고양이가 밥 먹으러 왔다가 저 보고 막 도망갔네요 미안해 지네요.. 5 2012/06/21 1,253
119612 이기적인 남편의 말이 맞는걸까요? 4 고달픈인생 2012/06/21 1,710
119611 조언과 위로 감사합니다. 35 .. 2012/06/21 9,616
119610 캐리비안 골드시즌 이용권 오늘만특가올라온거... 1 아쿠아 2012/06/21 2,926
119609 마다카스타 3 개봉기 1 베이슨 2012/06/21 1,507
119608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 농약치나요? 1 콩나물 2012/06/21 1,685
119607 악 !!!!! 천..만...원... 87 phua 2012/06/21 18,266
119606 마늘 쪼개기 싫어서 죽겠어요ㅠ.ㅠ 12 두접이다.... 2012/06/21 2,794
119605 예뻤던 구강구조가 사춘기때 변하기도 할까요? 5 .. 2012/06/21 1,624
119604 공복에 커피믹스 신기하네요 37 다이어트 2012/06/21 27,442
119603 세탁기 두대 연결해서 사용하는 배수구요... 2 아기사랑세탁.. 2012/06/21 8,571
119602 한국복음주의대학생연합회의 주요 프로그램들. 다양하고 넘쳐 상키스 2012/06/21 892
119601 차인표,이문세 MBC 파업지지 선언 23 ... 2012/06/21 4,887
119600 고2 화학좀 여쭤볼께요 2 고2맘 2012/06/21 1,417
119599 책을 사줄 때 어떤 감각으로 고르시나요? 3 표지디자인 2012/06/21 1,119
119598 진짜 미칠듯. 아.. 2012/06/21 1,238
119597 압구정은 오세훈때 재건축이 진행됐어야 했는데 1 ... 2012/06/21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