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싶어요...???

prologue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2-06-03 08:39:56

"저의 남편은 정조의 의무를 위반했습니다. 저의 남편은 저를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그 폭력 행위에는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언어적 폭력도 포함됩니다. 그런 남편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 않겠다고해서 이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이 간혹 있는데, 이 말은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배우자가 유책배우자이면 이혼 문제와 관련하여 나는 <갑>이 되는겁니다. 그 유책배우자의 의사따위는 무시해도 됩니다. 나는 <협의상 이혼>을 추진해보고 배우자가 내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는 <재판상 이혼>으로 절차를 밟아나가면 됩니다. 나는 손해배상금, 재산분배금 등을 받아야 하므로 배우자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해두면 됩니다. 이런 가압류는 <협의상 이혼>을 추진할 때부터 해두어야 합니다. <재판상 이혼>에서 핵심은 내가 증거를 가지고 가정법원 판사를 설득해내는 일입니다. 최종 결정은 판사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서 <재판상 이혼>의 절차를 밟지 못한다는 말도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정법률상담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배우자의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서 경제 생활을 해오던 전업주부인 경우는 이혼준비과정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결혼계약을 해지하는 일은 전세계약을 해지하는 일과 같습니다. 결혼은 일종의 팀을 꾸리는 일이고 팀은 언제든 깨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팀플레이입니다.

 

이혼과 관련하여 쓸데없는 감정 소모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합의하면 이혼은 별개 아닙니다. 이혼한 자에 대해 색안경을 끼는 일 자체가 서로를 옭아매는 일입니다. 이혼은 인간이 겪는 수많은 사건 중 하나라는 데 우리 모두가 합의하면 우리 모두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눈치보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아요. 그리고 결혼할 때 이혼에 대한 공부도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법률상담소 홈페이지:http://lawhome.or.kr/law1/index.asp

법제처 홈페이지:http://oneclick.law.go.kr/CSP/CsmMain.laf?csmSeq=233     ..

IP : 211.176.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실포실
    '12.6.3 9:57 AM (49.176.xxx.69)

    봄심은 이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지요
    남자고 여자고...
    남자들도 바람을 피워도 이혼하고 그 상대랑 재혼은
    잘 하지 않습니다.

    한번만 해봐도 결혼하는게 얼마나 쓸데없는 시간 돈 에너지
    낭비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래요, ^^;
    결혼이 남자한테 그다지 좋은게 없다거들 하죠
    근데ㅠ여자들도 같으뉴이야기를 하쟎아요?

    그만큼 결혼이라는 게 매력없는 일이 된겁니다.

  • 2. t.o.p
    '12.6.3 10:12 AM (121.162.xxx.132)

    her... 기계적인 서술만 있지 그 뒷편의 수많은 이야기들은 하나도 없는 기사로군요.
    이혼소송이 어디 애 이름인가.. 그 진흙탕 흙꾸정물을 당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다고.
    게다가 세상일이 어디 딱 잘라 니 잘못, 난 안잘못. 이렇게 나뉘던가요.
    서로 붙잡고 늘어지려면 얼마든지 꼬투리인게 사람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흔히 바람핀 남편에게 이혼소송 거니까 아내가 시부모를 구박했네 밥을 안차려줬네.. 드립치는 걸 봐도
    알 수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980 오디를 처음 먹어봤어요. 1 열매 2012/06/14 1,621
119979 다음 2개 중 어떤 빗자루가 머리카락 쓸기 좋을까요 5 봐주세요 2012/06/14 1,706
119978 버리지마세요. 2 아기수첩 2012/06/14 1,923
119977 전두환 노태우 국가장 원천봉쇄 5 세우실 2012/06/14 1,949
119976 다이어트중인데요..제대로 하고 있는걸까요? 3 다이어터 2012/06/14 1,220
119975 MB정권, 국민연금으로 주식투자해서 좀 꼴았네요. 4 참맛 2012/06/14 1,243
119974 1960년대 후반 이화여대 졸업하신 저희 어머니 107 어머니 2012/06/14 13,702
119973 공덕역 실종녀 귀가후 머리카락이 잘린채 감금되어 있었다네요. 26 저런 2012/06/14 10,772
119972 마돈나 나이가 어떻게 되는 거에요? 3 궁금 2012/06/14 1,676
119971 (질문)찹쌀에 벌레요,, 2 타래 2012/06/14 2,264
119970 소녀시대는 몇키로나 나갈까요? 15 그러면 2012/06/14 4,287
119969 남편후배의 두달간의 내집방문..어떠세요? 29 직장맘 2012/06/14 4,687
119968 윽~ 실리트 압력솥 선택 증말 고민되요 3 정보사냥 2012/06/14 1,472
119967 집이 좀 어려워져서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ㅜㅜ 6 속상해 2012/06/14 2,697
119966 양주 미니어쳐 조우커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mrs.sh.. 2012/06/14 1,706
119965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완전 친일파 집안일 가능성 높은 사람 3 dd 2012/06/14 1,451
119964 등산 장점과 단점좀 알려주세요~ 13 ,,, 2012/06/14 8,018
119963 민간인사찰 사건 검찰 발표와 함께 나타난 무한도전 폐지설. 1 참 꼼꼼하셔.. 2012/06/14 1,121
119962 사무실인데 누가 감자 찌나 봐여! 9 2012/06/14 2,336
119961 귀여운? 아들얘기 2 2012/06/14 1,196
119960 반식욕+소식 다이어트 한달째 5키로감량^^ 6 ... 2012/06/14 6,905
119959 의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 1위가 여교사라네요ㅋㅋ 6 ... 2012/06/14 6,794
119958 사교육 유발하는 기말고사문제를 낸 중고교 제재한다는데요, 7 ... 2012/06/14 1,769
119957 고 김근태 자전적 수기 ‘남영동’ 영화 만든 정지영 감독 2 샬랄라 2012/06/14 1,372
119956 여교사는 그냥 평범한 직업들중에 선호되는 직업이죠. 12 ... 2012/06/14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