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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해요... 친구이야기 후기

사탕수수 조회수 : 13,097
작성일 : 2012-06-02 23:15:02

        댓글 쓰신 여러분들의 충고에 친구한테 다녀왔습니다.  

        동창들에게도 문자도 하구요  지친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갔는데

        친구는 생각보다 위급하지 않고  좀 더 나빠진 상태더라구요

        식사도 잘 하고  그래도 잘 되었다 안심함과 더불어 허탈했네요

        돈은 안주고 맛있는 과일만 사가지고 갔는데

        친구의 표정이 실망하는 느낌이었어요  뭘 바라고 부른건지 그 맘 

        은 잘 모르겠지만  맘 속에 우정이란 사라진지 오래된 친구한테

        참.......그렇습니다.

        맘이 답답하고 우울 그 자체네요

        날 호구로 생각한 친구가 넘 밉네요..

        여러분들이 저에게 정신 바짝차리게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1.200.xxx.21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
    '12.6.2 11:19 PM (39.114.xxx.70)

    에구구구 잘 하셨네요.ㅠㅠ

    오늘밤 편히 쉬세요.^^

  • 2. ..
    '12.6.2 11:24 PM (113.10.xxx.39)

    그래도 안좋아졌더니까 측은하게 여기심이. 그냥 보고 싶다는걸텐데요. 돈을 달라는것도 아니고.

  • 3.
    '12.6.2 11:24 PM (115.140.xxx.84)

    너무 하네요
    님 할만큼했으니 돌아보지마시길.
    자기만 위해달라는건지

    어쨌든 마음의 짐은 벗은거네요

  • 4. 저...
    '12.6.2 11:24 PM (188.22.xxx.142)

    인제 번호는 스팸처리하세요
    님 할만큼 하셨어요

  • 5. 사탕수수
    '12.6.2 11:29 PM (121.200.xxx.216)

    친구한테 간다고 얼렁 회복하라 하니깐 언제 또 올거냐고 하는데... 말문이

    안 떨어졌네요

  • 6. -_-
    '12.6.2 11:34 PM (115.140.xxx.122)

    그렇게 친구 보고 싶었고, 와준 게 고마우면
    손이라도 꼭 잡고 와줘서 고맙다고.. 얼굴 보니 너무 좋다고.. 그렇게 말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원글님 댓글 보니까 참.. 마음이...... 원글님처럼 마음 여린 분이, 친구분한테 가기 싫었던 게 이해가 됩니다. 친구가 무척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 7. 착하세요
    '12.6.2 11:44 PM (203.226.xxx.71)

    참 착하신분이세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좀 편해지셨죠? 근데 이제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는게 나을것 같아요..그 동생분도 좀 넘치는건 맞아요

  • 8. 그만하면
    '12.6.2 11:45 PM (112.156.xxx.60)

    정말 할 도리 다 하신거에요.
    병원이 옆동네도 아니고, 3시간 거리라면서요.
    더 이상 애쓰실 필요 없을거 같아요.

  • 9. **
    '12.6.2 11:57 PM (118.44.xxx.87)

    원글님, 이제 친구와 친구동생의 마음을 확인하셨으니 짐 내려놓으세요...

    예전에 함께 1년간 근무했던 직원이 퇴사후 4년정도 연락한번 없다가
    갑자기 만나자고 하더군요.
    결혼을 하는데 친구가 아무도 없다면서 결혼식에 꼭 와 달라는 거였어요.
    미안한 표정같은거 전혀 없이 뻔뻔한 표정이던데 아무도 가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때 2년간 같은 반을 한적이 있던 사이였지만 저역시 기분나빠서 가지 않았습니다.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필요할때 절대 와주지 않거든요.

    또 한번은 초등 동창을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자기 결혼식에 와달라고 했습니다.
    이 친구는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공장에 취직하여 힘들게 사회생활을 한 친구인데 거의 12년만에 만난거였어요.
    이 결혼식에는 제가 다녀왔고,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친구가 아이를 낳고 결혼식을 올린건데
    친구는 없고 신랑 와이프들만 있더라구요.
    부케받을사람 한 명 없었는데(젊은 손님은 전부 아주머니손님이었고 아주머니티가 좔좔~~) 제가 가서 부케를 받았어요.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친구의 결혼식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해주고 나니 정말 뿌듯했어요.
    친구가 형편이 어려워 제게 밥을 사주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마음적으로 고마워하는걸 저 역시 깊이 느꼈거든요.

    원글님. 몇번씩 마음쓰고 돈쓰고 시간까지 써가면서 왜 그런 대접을 받으세요?
    그 사람들 전혀 고마워하지않고 당당하게 또 올것을 요구하잖아요?
    그 친구 건강 회복된다면 원글님과 좋은 관계 계속 유지할것같은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습니다.

    죽을날이 가까워진다고하여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약하여 뻔뻔해지는거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동정심을 갖고 대하는걸 부담스러워하지요.
    원글님은 하실만큼 하셨으니 이제 짐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생활하세요.

  • 10. 잘하셨어요.
    '12.6.3 12:21 AM (121.190.xxx.242)

    처음 글에선
    죽음을 앞둔 사람인데 모르는 남이라도
    그렇게 와달라면 가줄텐데... 했었어요.
    헐, 철들면 죽는다더니
    철 안든걸 보니 잘 살겠어요.

  • 11. 더이상은
    '12.6.3 12:28 AM (175.201.xxx.147)

    마음 비우고 글쓴분 일상에 집중하세요.
    아무리 봐도 점점 그 친구한테 호구 취급 당하시는 느낌을 피할 수 없네요.
    몸이 아픈 와중에도 사람 이용하기 좋은 타입들은 누가 만만한 호구감인지 파악하나 봅니다.
    그 동생이란 사람도 어이없고
    그냥 앞으로 스팸처리하세요.

  • 12. 원글님이
    '12.6.3 12:34 AM (112.153.xxx.36)

    진짜 힘들땐 연락두절,
    십수년이 지나 이젠 자기 아프다고 죽네사네 하면서 동생까지 동원되어 연락, 동창들에게 다 알려다오
    먹고살기 바쁜 원글님 3시간거리에 오라가라 하고 그래서 수시로 찾아갔는데 계속 오라하고
    나 곧 죽으니까 동창들에게까지 니가 알리라하고
    월글님은 맛있는 과일 사갔더니 돈이 아니라 실망한 얼굴
    오늘 내일한다더니 그것도 아니고... 아이고....
    이게 친구인가요 과연? 원글님 이제 할만큼 하셨으니 이젠 물러나시길, 가족들도 있는데 님이 왜요???????

  • 13. 신참회원
    '12.6.3 9:17 AM (110.11.xxx.140)

    헐;;;진짜로 오늘 내일해서 동생이 난리치는 줄 알고 마지막 가는길 배웅이나 하시라고 가보라구 권유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철없는 사람은 죽어야 철든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원글님 할 만큼 다 하셨구요, 좋은 일 하셨고 덕 쌓으셨어요.
    어제의 문병으로 원글님과 친구분의 인연은 끝을 맺나 봅니다.
    친구, 동생분 휴대폰 수신거부 하시던지 문자, 연락이 다시오면 "내 가족이 아픈데도 네가 위독하다고 해서 달려갔더니 그렇지 않아서 안심이다. 가족 때문에 못가겠다"고 문자만 하시구요, 혹시라도 부고가 날아오면 동생분에게"명복을 빈다. 고생이 많았다. 근데 내 가족이 오늘내일해서 참석못하겠다. 미안하다."고 문자날려주세요.
    더 이상 신경써주고 방문할 가치는 전혀없구요, 원글님 정말 고교시절에 맺은 인연 끝까지 마무리 잘 하셨어요.
    원글님 정말 좋은 분 이세요. 복 받으실 거예요. 힘내세요.

  • 14. ...
    '12.6.3 10:28 AM (218.236.xxx.183)

    동생까지 어쩌면 쌍으로 진상 ㅠㅠ

    이제 친구고 친구 동생이고 스팸처리 해놓고 맘 편해지세요.
    원글님은 충분히 할 만큼 하셨어요.....

  • 15. ...
    '12.6.3 10:33 AM (112.155.xxx.72)

    요즈음 과일 진짜 비싸던데.

  • 16. ..
    '12.6.3 10:34 AM (175.223.xxx.201)

    함부로 인연맺지 마라..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만하세요 이제
    이 시점에서 할만큼 하셨다와 친구가 고마움을 모른다 때문이 아니라, 원글님이 괴롭고 이제 화가 나려는데 왜 고민하시고 더이상 무슨 조언이 필요하십니까. 원글님 맘약함에 친구분 기대치가 올라가 희망고문도 좋지않고, 설령 욕들을 일이라도 내가 괴로우면 일단 멈추고 좋은방법을 모색할 시간이라도 가져야합니다.

  • 17. --
    '12.6.3 11:05 AM (175.209.xxx.180)

    그 친구는 남편이나 부모 없나요? 왜 친구한테 병원비를 바랄까요.
    아무리 아픈 사람이지만 이해할 수 없어요.
    다신 가지 마세요.

  • 18. 사탕수수
    '12.6.3 12:20 PM (121.200.xxx.216)

    친구는 부모도 있고 자식도 있고 남편도 있네요 넘 이기적인 성격이 이젠
    질리네요.

  • 19. 네..
    '12.6.3 12:25 PM (58.126.xxx.182)

    님 저도 가라했던 사람입니다.
    이젠 할만큼 했어요.사실 저도..친구가 유방암이여서 압니다.
    그래도 그 친구가 다 가진듯 해도요.님은 암이 없어요..그걸로..된겁니다.
    재발..어린딸이 남겨질껄 생각하면 친구가 자다가도 피눈물이 난답니다.그리곤 낮엔 부모에게 짜증낸다고..

    님 친구도 친구도 아니고...인간이 그렇지만 그 사람도 젊고 자식이 있지요.
    밤에 피눈물 흘리고 짜증에..힘이 들껍니다.

    친구니..그냥 한번 가주시고요.
    다음에 또..진짜 위독하면 한번 더 가시고 맘의 짐을 덜어버리세요.님친구가 아니라..님을 위해 가는 겁니다.

  • 20. 보스포러스
    '12.6.3 1:11 PM (211.207.xxx.157)

    고마워하지않고 당당하게 또 올것을 요구하잖아요?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필요할때 절대 와주지 않거든요. 2222222222222

    님 마음 불편하실 필요없어요,
    감정노동도 말이죠, 평소에 조금이라도 저축한 사람에게 받는 겁니다.
    감정계좌에 잔고 0 인사람이 자꾸 떼 쓰며 인출해가려하면 님도 사람인데 짜증나죠.
    님을 위해 가라는 분들도 있는데, 그 친구는 님 힘들 때 님을 위해 울어준 적 한 번 없으면서
    그 짐을 왜 아닌밤중에 홍두깨 격으로 님에게 갖다 놓는 건가요 ?

  • 21. 사탕수수
    '12.6.3 1:23 PM (121.200.xxx.216)

    보스포러스님의 말들이 딱 맞습니다. 연락 끊고 살다가 연락만 되면 들어 줄 수도 없는
    그런 부탁 여러번 해 저 맘이 엄청 괴로웠는데 또 괴롭게 하네요.

  • 22. 할만큼 했으니
    '12.6.3 1:31 PM (112.153.xxx.36)

    이제부터 친구리스트에서 제외시키세요.
    싫으면서 억지로 또 가면 님은 바보네요.

  • 23. ~~~
    '12.6.3 1:34 PM (218.158.xxx.113)

    그래도 잘하신거 같아요
    그 친구는 많이 안타깝네요
    암으로 언제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얼마나 클까요,,너무 무서울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고마운친구 곤란한사정을 미처 생각 못하나봐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미워하는 마음 없으셨음 좋게네요

  • 24. 독심술
    '12.6.3 2:09 PM (121.165.xxx.142)

    과일만 가져왔다고 실망하는 표정같다는게....죽음앞에서 돈이 뭐 필요한가요..
    친구봐도 힘들만큼 몸이 안좋은거 아닌지??
    너무 멀쩡한 사람입장에서 친구를 해석하니,,,정말 아프지 말아야겠네요...

  • 25. 사탕수수
    '12.6.3 2:17 PM (121.200.xxx.216)

    독심술님 밥도 잘먹고 그리 힘들어 보이진 않았어요 단지 장기가 암 치료
    휴유증으로 좀 안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저가 느낀 게 거의 맞을거예요 전
    나쁜 사람이 전혀 아니고 모르는 불쌍한 사람도 도와 주는 사람에 속합니다.

  • 26. 이제 끝
    '12.6.3 2:23 PM (180.66.xxx.102)

    마음이 싫다고 하면 가지 말았으면 하고 답글 달았는데, 착한 마음을 못 이기고 다녀오셨군요.
    이제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이 아니면 하지 마세요. 이렇게 학습하면서 배워나가는 것이지만요.
    저도 남 배려하면서 남 생각하면서 좋은 게 좋은거다 하며 살았지만, 세월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커트하는 기술도 배우고 하더군요.
    내가 베푸는 것을 받을만한 그릇이 되는 사람에게 시간이든 관심이든 나누셨으면 해요.

  • 27. ㅇㅇㅇ
    '12.6.3 2:32 PM (211.234.xxx.119) - 삭제된댓글

    원글님,지난번 글도 읽었는데요
    그 친구가 병문안 가셨을때 김장 담가달라고 부탁해서 다가주신거 아니죠?
    그냥 원글님이 김장철인데 김장은 못한다는 얘기듣고 안쓰러워서건 부담감 책임감에서건 본인이 김장한거 나눠 주신거죠?
    그리고 돈 달라는 말도 친구입에서 직접 들으신적 없으시죠? 병문안 간 마당에 좋은맘으로 그래야겠다 싶어서건 의무감에서건 원글님 본인이 돈 드리고 온거죠?
    친구 동생이 위독하다고 와달라고 전화했을때 병원비 비스므레 얘기 꺼낸적도 없으시죠?
    와달라는 얘기만 들으셨던거죠?

    지난번 댓글들이 사실 저는 좀 황당하게 확대 왜곡되서 달리기 시작했다고 느꼈거든요
    그 친구가 연락끊은지 십몇년만에 자기 병걸렸다고 전화하더니 나는 우정의 마음도 별로 없는데 만나고 온뒤로 나만 찾는다,솔직히 힘들다...
    라고만 쓰셨고 이번 병문안엔 뭘 또 사가야 할텐데 부담된다 라고만 언급하셨는데
    댓글에서 갑자기 그 친구 나쁜사람으로 확정 지으며 죽음을 빌미로 친구 삥뜯으려고 하는 속내가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이번에 가면 병원비 좀 달라고 할지도 모르니 조심하라는...있지도 않은 사실을 상정해가면서 말이죠..

    실제로 이번에 원글님이 과일 사가셨는데 친구가 실망한 표정이었다는것도...
    그냥 원글님 생각일 뿐이잖아요.
    직접 그 친구나 친구 동생한테 돈이나 도움을 바라는 얘기는 들으신적이 없으신듯한데
    왜 그리 지레짐작하시는지...

    우정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학생때 과거 절친이었던 인연만으로 병문안 다니고 하기 부담스러우신건 십분 이해합니다.
    그런데 죽음을 앞둔 사람에겐 그냥 자기 인생 과거 하나하나가 새롭게 추억되고 회한에 젖을수도 있고...
    인생 살면서 연락 끊긴 친구들 죽기 전에 다시 만나보고싶고 그런거..있을수 있잖아요.

    친구가 왜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십 인생 살다보면 어떤 상황에서는 인간이 그럴수도 있다는 이해심을 갖게도 되지 않나요?

    실제로 저도 친했던 친구가 일방적으로 연락끊고 잠적한지 몇년만에 나타났는데
    입에 올리기도 힘든 일들을 일련 겪으면서
    죽을맘까지 가졌던 시절에 그랬었더라구요

    여기 댓글이 전 너무 상식적이고 냉철한 분들만 다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가 정말로 금전적 요구나 부탁을 한적도 없는데 원글님의 부담과 느낌(만나자마자 과일 과일건내셨을텐데 대체 어떤 실망한 표정으로 받았었던건지...)만으로
    죽음 앞둔이를 이런 게시판에 올려서
    심한 댓글로 난도질되게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담되고 원망되거든 조용히 끊으심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그분이 여기 생판 만나보지도 못한분들이 내리는 비난처럼 정말 염치도 없는 사람이라 우정을 나눌 자격이 없는 친구라고 해도
    죽음을 앞두고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조용히 묻어두시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 28. 사탕수수
    '12.6.3 2:49 PM (121.200.xxx.216)

    ㅇㅇㅇ 님 댓글 넘 감사합니다...친구가 암 걸렸다고 전화왔는데 김장도 못한다고 울먹이고
    안해줄 수 없는 상황이였고 보고 싶다고 전화로 애원해서 간겁니다. 돈은 좀 많이 주고 온 건
    전화통화중에 몸이 갑자기 부어서 옷이 맞는게 하나도 없다고 병원 다니기도 창피하다고
    말해서 싼거래도 사입으라고 하니깐 돈이 없어서 못 사입는다. 넘 불쌍하게 얘기해서 준겁니다.
    병원에서 문병하고 집에 오려는데 집에 도착 할 시간에 자기가 문자 주겠다고 하더니 문자는 안왔어요 여러가지 상황이 저가 쓴 글대로 거짓이나 어긋남은 없어요.. 넘 답답해 올린 글인데 좀 그런네요..

  • 29. 그러니까
    '12.6.3 2:59 PM (112.153.xxx.36)

    그 세세한 느낌을 원글님이 더 잘 알겠나요?
    얼굴도 모르고 어떤 일도 겪어보지 않은 생판 남이 더 잘 알겠나요?
    아프기 전에도 자기 아쉬울 때만 느닷없이 연락해서 힘든거 부탁했다잖아요.
    지금 아프다는 이유로 평소 경우없이 군 친구에 빙의되어 역성들면서 원글 몰아부치는 것도 공감이 가진 않습니다.

  • 30. starykj
    '12.6.3 3:02 PM (115.136.xxx.17)

    이제 마음의 짐이나 부담감은 날려버리시고요.
    그 친구분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찾아가준것 만으로도 고마워 하는게 보통인데...

    수고하셨네요.

  • 31. 사탕수수
    '12.6.3 3:07 PM (121.200.xxx.216)

    그러니깐님!! 친구편 드는게 아니라 넘 이기적인 친구가 왜그리 살까? 답답해
    그럼니다. 아픈후론 가끔 오라고 하면서 무엇이든 바라는 친구가 이해가 안되서요
    요번에도 병원 입원하기 이주일전 얼굴 보고싶다고 오라해서 넘 바빠 시간 한번내겠다
    하니깐 너가한 음식이 넘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가한 음식 친구는 먹어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또다른 친구에게 얘기 했더니 자기집 올때 음식해 가지고 오라는 소리라고 하더라구요
    나한테 해 준거 하나도 없고 왜그리 바라는지 넘 알 수가 없네요.

  • 32. 그러니까
    '12.6.3 3:11 PM (112.153.xxx.36)

    원글님 제 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원글님에게 한 얘기가 아닌데 무슨 말씀이신지?

  • 33. 사탕수수
    '12.6.3 3:11 PM (121.200.xxx.216)

    그러니깐님 죄송하네요... 저가 잘못이해했네요
    넘 감사하구 힘이 되네요..

  • 34. 친구맞어?!
    '12.6.3 4:13 PM (121.139.xxx.211)

    저도 전에 글 읽고 이 글 또 읽었습니다.
    부모 자식관계도 아니고 친구와 친구사이에 너무 바라는게 많은거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님이 하실만큼 하신 거 같아요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시고 신경을 끄세요

    님의 마음을 친구분이 10분의 1이라도 알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픈사람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조용히 자기 신변정리하고 깨끗하게 돌아가고 싶을거 같아요
    친구라는 명분아래 부담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은 아프다는게 이유가 될수없어 보이네

  • 35. ....
    '12.6.3 4:15 PM (190.92.xxx.230)

    참 안타깝네요.
    대부분...가족들이랑 요양하면서 기운을 찾던데..
    왜 친구분한테 그럴까요?
    저러면..그냥 끈을 놓을거 같아요.
    친구가 해준 밥 바라기전에..근처에 사는 가족이 해주는 밥에 만족해야지..참 생각하는게 이해불가네요.

  • 36. ooo님 글 읽으니..
    '12.6.3 4:15 PM (118.45.xxx.163) - 삭제된댓글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내게 필요한 일을 "직접 내 입으로 부탁하지 않고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해주도록 하는게 좋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본인에게 직접 들었어요)

    자기가 아쉬워서 부탁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그걸 스스로 하지 않고 굳이 힘들다는 얘기를 반복하고

    묻지도 않은 구체적인 내용까지 언급하면서 결국 주위에서 알아서 내가 해줄게 라는 결론이 나오도록

    하는 사람...

    그래놓고 다음 번에 그 일에 대해 언급할 때는 마치 자기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주위에서 해준것 처럼..

    솔직히 맘 약한 사람들이 어거지로 하는 거지, 결코 자발적인 것이 아니구만...

    맘 독하고 눈치 없는 저 같은 사람은 그런 사람 정말 싫더라고요.

  • 37. 여자들이
    '12.6.3 4:48 PM (211.207.xxx.157)

    자기 필요한거 해달라고 직접 말하나요 ? 다들 돌려서 말하죠.
    공감능력 발달한 여자들이, 상대의 '의중'을 짐작하는데 도사들이잖아요.
    그게 한쪽만 일방적으로 해주니 문제가 되는 거고요.

  • 38. 윗위분 맞아요
    '12.6.3 5:02 PM (188.22.xxx.223)

    저런 분들 많아요
    직접 고개숙이고 부탁해도 말까한데
    은근하게 사람 불편하게해서
    억지로 받아내는
    제 경운 상대가 나이가 많아서 그 압력이 더 힘들었어요

  • 39. 마음약하고 정많고 오지랍넓은 사람이
    '12.6.3 11:03 PM (112.72.xxx.2)

    저런 친구의 타겟이 되요.

    모든걸 알아서!!! 다해주잖아요..

    이번에 가면서도 친구들에게도 문자로 알리고,너무 알아서 해주니까 그 친구는 좋은거에요.

    여자들이 동정심을 자극하고 유도하면 거기에 약하잖아요..
    그걸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그 친구처럼요.
    사람을 잘 이용하고 빼먹는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고,
    저렇게 사는 친구 답답해할 필요 없어요.

    저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사람 이용하면서 잘 삽니다.
    마지막 적선했다 생각하고 친구목록에서 빼버리세요.

  • 40. 첫글에서
    '12.6.3 11:12 PM (27.115.xxx.168)

    가라고 썼던 사람이예요.
    가셨군요.
    잘하셨어요.
    님 스스로를 위해 가라고 첫글에 제가 썼던것 처럼.
    가셨으니
    그걸로 된겁니다.
    어쨋든 최종적으로 님이 이용당하는걸로 느끼셨으니
    이젠 애쓰지 마세요.
    이번에 가신걸로 최선 다하신겁니다.

  • 41. ..
    '12.6.3 11:15 PM (113.10.xxx.39)

    보고싶어 연락한 줄 알았더니 음식을 해오라는 둥 언제 또 올거냐는 둥. 이제 또 오라고 연락 못하겠죠. 너무 웃긴 시츄에이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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