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변해야 하는데. 이젠 좋은 마음으로 주시는것도 별로..

잘 안되네요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2-06-01 09:16:28

시가와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요.

그래서 제 맘이 닫혀있습니다.

이젠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던 그냥 서로 연락되는게 싫습니다...

물론 마음은 내가 이러면 안되지 늘 반성하고 후회하지요.

이제는 부모님도 조금은 베푸시려고 합니다.(이전에는 항상 받을 생각만 하셨음)

그런데, ... 이러면 안되지 이러면서도.. 잘 안됩니다.

이번에 식사 사주시겠다고.. 야외로 같이 가자는데 그것도 싫습니다.

물론 감사합니다.

내 돈 쓰는거 아니고 부모님이 사주시겠다는거쟎아요. 신경써주시는거 압니다.

그런데.... 안사주셔도 좋으니 그냥 내버려두었으면 하는 마음이 좀 있습니다.

같이 가는것도...같이 돌아오는것도 그냥 마음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싫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없습니다. 불편합니다.

 

제가.. 원래 좋고 싫고의 갈등 과정을 심하게 겪고 나면 어떤 식으로던, 어떤 형태로던 

상대방과 마주치고 뭔가를 같이 하게 되는걸 피하는 성격이어서요...

그래서 눈 딱 감고 내 돈 쓰는것도 아닌데 신나게 갔다오면 되지.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실까요?

제가 좀더.. 여유롭고 융통성 있게 변화해야 겠죠?

어차피 어떤 일이 있었던간에, 또 어떤 일이 앞으로 벌어지던간에

결혼으로 엮인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진짜로 제게 중요하신 분들이고

또 뒤돌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고.. 내가 너무 못된 마음을 가졌었나 싶고..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또 동시에 불편하다.라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드네요. 그래서 괴롭습니다.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6.1 9:40 AM (180.70.xxx.45)

    괴로운 것도 당연하다 여기세요. 괴로울만하니가 괴로운거죠.
    나쁜 것도 아니고 반성할 일도 아닙니다.
    괴롭지 않으려면
    괴로울 이유가 없어져야 하는데, 이미 있었던 일이 없었던 걸로 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야 하느냐인데 스스로 용서가 되거나 인정이 되거나 묻어둘 수 있거나 잊어버리거나.. 암튼 어떻게 되어야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는 님 마음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거나..
    힘든 일 겪을 때는 이것만 아니라면.. 싶지만 더 힘든 상황에 처하면 그리도 그때는.. 하면서 돌아보게 되죠.
    아, 내가 뭘 몰랐구나..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지나간 일을 돌이킬 방법은 없습니다. 걍 두시고..
    마음이 안 내켜서 마네킹마냥 쫓아다녀도 괴로와하진 마세요.
    그럴만했다, 그리고 아직도 그럴만하다..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언젠간 편해지겠지 하구요..
    괴로와해봐야 나만 힘듭니다.
    내색하자니 속좁은 사람되는 것도 싫고.. 그쵸?
    경험자입니다.
    시월드 사람들, 이웃집 사람들 대하듯하고 삽니다.
    물론 할 거 다하고 예의도 깎듯이 갖추죠. 남한테도 그러고 살잖아요.
    나아지리라 기대도 안합니다.
    더이상 나빠질 것도 없으니 절망하거나 걱정할 것도 없구요.
    아주 좋아요.
    마음가는대로 내버려두시고 괴롭거나 내가 잘못하는 건가 싶으면 아.. 이 마음이 또 올라오는구나.. 하고 보시면 됩니다.
    좋다나쁘다 판단하지 마시구요. 판단하지 않는 거 필수입니다.
    겪어봐서 압니다. ㅎㅎ

  • 2. 윗분
    '12.6.1 9:54 AM (118.36.xxx.144)

    현명하실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751 사촌 결혼식 축의금 얼마 정도 하나요? 5 보통 2012/06/02 6,171
115750 전세 구하느라 부동산에 연락처 남기고 왔는데요 2 집집 2012/06/02 1,610
115749 써보니좋았던화장품추천 이런글 경계 2012/06/02 1,868
115748 개는 아파도 티 안낸다면....어떻게 미리 관리시킬까요? 4 ---- 2012/06/02 1,551
115747 에고 아기 고양이 우는 소리가 ㅜㅜ 무슨 일일까요 2 어쩌나 2012/06/02 1,388
115746 음식 맛있게 하고 요리잘하는 방법은 2 2012/06/02 2,623
115745 얼마정도 있어야 그래도 돈에서 자유로울까요..?? 5 .. 2012/06/02 3,010
115744 빈혈약 추천 좀 해주세요 6 철분 2012/06/02 3,842
115743 백팩테러 당하고 왔어요. -- 2012/06/02 1,281
115742 아이유 외모정도면 한지민과 외모갭 크나요?? 8 돌이킬수없는.. 2012/06/02 4,928
115741 공무원인데요 한달을 다 못채우면 급여가 어떻게 나오나요? 7 궁금 2012/06/02 8,443
115740 초딩 눈건강에 좋은 영양제나 음식 추천 부탁드려요(아이허브)~~.. 2 초딩 2012/06/02 2,503
115739 지금 청국장찌개 끓이면.. 내일 늦은 오전에 다시 끓여 먹어도 .. 3 ... 2012/06/02 1,019
115738 세븐라이너 오래된거 근데 정상작동되는거 3 ㅎㅂ 2012/06/02 1,203
115737 샤브샤브집에서 나오는 물김치가 먹고 싶어욧ㅎㅎㅎ 5 끄앙~ 2012/06/02 2,443
115736 글 올릴때 이건 '내욕망'이아닌지......한번쯤 생각을 6 ~~ 2012/06/02 1,808
115735 여자 아이들 원래 이렇게 비명지르며 울고 불고 하나요? 3 딸들아.. 2012/06/02 1,904
115734 베스트글 옆집 남자아이 읽고 보니 어제일이 생각나서요. 7 현관문 표식.. 2012/06/02 4,507
115733 20평대 아파트인데 소파들 놓고 사시나요.. 6 이사 2012/06/02 3,321
115732 학습지 교사가 아이공부 못한다고 하면 기분나쁘신가요? 15 ... 2012/06/02 3,674
115731 대기업과 금융권 5 취업 2012/06/02 1,967
115730 일은 적성에 맞는데 너무 박봉이면 ... 2 고민 2012/06/02 1,548
115729 넝쿨당 못봤어요 알려주세요 1 ,,, 2012/06/02 1,861
115728 헬쓰사이클 10분탔는데 지쳤어요 3 아자 2012/06/02 1,761
115727 보증금을 안돌려줘요 @.@ 2012/06/02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