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이가 숫자연산을 너무 싫어하는데,좋은방법 없을까요?

괴로운시간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2-05-30 14:01:45

7살 딸 하나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언어쪽으로는 발달이 좀 빨라서 한글학습지같은것도 안했는데 글을 또래보다 빨리 읽고

 

지금도 책 소리 내서 읽는거 보면 어른처럼 틀림없이 빨리 읽고 영어도 빨리 익혔어요.

 

그런데....수학을 싫어합니다.

 

7살 아이, 무슨 수학공부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요즘 학교 가기 전에 덧셈뺄셈 간단한건 다 하고 가잖아요.

 

가르기 모으기(덧셈,뺄셈의 기초. 5를 가르면 2와 3으로...2와 3을 모으면 5...이런거요)할때 참 하기 싫어하고

 

또 이해를 잘 못해서, 그때 제가 몇번 화를 냈어요TT

 

화 내면 안되는거 아는데....왜 이걸 모를까...하는 조급한 마음에 화를 몇번 내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애가 숫자 나오는거는 다 싫어해요.

 

아예 이해 못하는건 아닌거 같은데...생각자체를 안하려고 해요.

 

그래서 사고력 수학 이런 학원에 1주일에 한번 보내는데(제가 가르치면 자꾸 싸울까봐서요)

 

도형으로 하는 이런 파트는 그나마 덜 싫어하는데

 

숫자로 하는 그런 파트는 너무 싫어해요.

 

문제집 풀라고 하면...하기 싫으니 아무 숫자나 써놓고..

 

저는...참아야 하느니라....속으로 주문 외우다가도 너무 성의없이 그러면 가끔 화도 내구요.

 

사실 안시키면 싸울일 없고 좋은데...

 

덧셈뺄셈 간단한거는 해야 하고, 요즘은 다 하는 추세이니 안하면 오히려 학교가서 흥미가 더 떨어질거 같구요.

 

남들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면 자신감이 없어지니까요.

 

사립초등학교 보낼 생각인데, 다들 정말 많이 해서 들어오더라구요.

 

억지로 시킬수도 없고 고등학생도 아닌데, 또 강제적으로 할 것도 아닌거 같구요.

 

뭔가 재미있는 연산 공부방법 없나요?

 

특히 반복되는 연산문제 쭉 나와있는거...보기만 해도 질려버리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응용되는 문제는 또 모르겠다고 버티고 앉아 있고...

 

제가 인격수양을 해서 완전히 초월하지 않는한 서로 스트레스 받는 괴로운 시간이 되는거 같아서

 

82님들께 지혜 구합니다.

IP : 119.67.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0 2:08 PM (220.73.xxx.208)

    저는 좀 욕심을 부리고 계시다는 생각이...-.-
    아직 7살이잖아요.
    국어나 영어 잘해도 칭찬할 만한테 수학까지 강요하시네요.
    전부다 잘할 수는 없잖아요.

    마음을 비우시고 천천히 가르쳐 주심이 좋을 듯...

    전에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이 초콜렛 사다놓고 아이 산수공부 시키잖아요.
    그것처럼 초콜렛 몇 개 사과 몇 개 그러면서 천천히 개념부터 알려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2. 오살
    '12.5.30 2:27 PM (149.135.xxx.108)

    다섯살 아들 맘인데요, 브루마블?주사위 두개 가지고 던져서 나오는 수만큼 말 옮기는 보드게임 자주 해요
    주사위 두개, 세게 던지기도 하구요, 나온 숫자 엄마는 모르겠네 ? 더해서 알려주세요? 8 인데 9 라구 우기기도 하고 그러면 자꾸 반복도 해보고 내가 더 잘알아 으시대면서 아주 잘해요,

    슬슬 암산으로 넘어가더라구요
    화 절대 내지 않고 놀이처럼 하셔야 하는 데요.. 밀가루 반죽으로 반 나눠서 두개, 그거 반 나눠서 네개.. 이렇게 주물럭 거리며 놀다 호떡으로 변신 시켜 간식으로 먹기도 해여

  • 3. 원글
    '12.5.30 2:30 PM (119.67.xxx.185)

    아, 그런 게임이 있군요.

    알아보고 하나 구입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823 조국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길을 걸어온걸까? ... 21:24:48 16
1713822 이마트 데이즈 여성복 코너 요즘도 있나요? 2 데이즈 21:19:53 103
1713821 kt 인터넷도 핸드폰 결합할인 있나요? 1 ... 21:19:07 57
1713820 계란 마요네즈 망친 후기 1 21:18:58 216
1713819 어쨋거나 국힘 후보가 다 뒤집어써요 3 .... 21:15:46 597
1713818 은귀걸이 어디서 사나요? ... 21:15:02 65
1713817 천주교 교중미사요 2 알려주세요 21:14:41 144
1713816 원래 우울, 불안 약 먹으면 기분이 이렇게 좋아지나요? 6 흠냐 21:13:35 469
1713815 홍성 정육식당 맛집 좀 알려주세요 맛집 21:12:11 50
1713814 자식관련 대입실패보다 더 속상한 거 2 ㅇㅇ 21:11:57 504
1713813 권성수 부장판사. Jpg 10 21:07:57 933
1713812 남자들 몇살때부터 기가 좀 꺾이나요? 남편때문에 못살겠어요 9 dd 21:07:05 528
1713811 불안해서 일이 잘 안 되어요 2 아이러니 21:04:28 564
1713810 선택적 판단:사법부 꼬라지가 ㅠ 6 .. 21:01:33 467
1713809 진짜 보수작업이었을까요?ㄷ 4 .. 21:01:27 513
1713808 김문수 최종후보 11 저는 20:52:38 2,901
1713807 한덕수 최종 후보 21 ㅇㅇ 20:51:06 2,953
1713806 정치인들 보면 진짜 신기한게.. 7 0-0 20:49:08 876
1713805 창문형에어컨 비올 때 창문 닫아야하나요? 4 ㅡㅡ 20:45:41 470
1713804 지니티비 질문이요. 2 .. 20:45:29 105
1713803 유시민과 “유시민 후계자”인 임경빈의 대담 15 ㅇㅇ 20:44:38 1,517
1713802 안심차단,비대면개설차단,여신거래차단은 은행 한곳에서만 하면 되나.. 1 0000 20:44:27 387
1713801 이재명 온라인 유세해주세요 5 6월 3일만.. 20:43:41 314
1713800 요즘 운동하고 손으로만 거품 내서 씻었거든요 4 어휴 20:42:13 869
1713799 중매 요건 봐주세요! 38 어렵다 20:41:54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