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랑 일하기 싫어하는 여자들..

.. 조회수 : 6,746
작성일 : 2012-05-30 09:31:26

82에 자주 회자되는 주제죠.

본인도 여자지면, 여자직원보다 남자직원을 선호하는 이유.

어제 여자선배와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요즘 제가 여자후배를 데리고 일하면서 힘든 점을 상담했더니

본인도 똑같은 경험이 있다면서, 사무실의 남자 상사들도 더이상 여자랑 일하기 싫다고  손사레를 쳤대요.

저도 느끼고, 그 여자선배도 느끼고, 심지어 주위의 남자상사, 동료들도 느끼는 여자직원의 단점이에요.

1. 예민함.

여자한테 일을 시킬 때 기분이 나쁘면 얼굴에 드러나요.

일을 시키면서도 눈치보게 되요.

2. 툭하면 아픔.

저도 체력이 바쳐주는 타입이 아니라 여자들의 남자들에 비해 몸이 약한건 이해하지만..

일만 시키면 아프다고 카톡 보내고. 메신져로 몸살 걸렸다고 하는 여자후배 때문에. 정말 한숨 나와요.  

3. 몰려다님.

여자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수다떨고. 여론 형성하는게 보여요.

모여서 하는건 남의 욕 같고... 

씁쓸해요.

IP : 222.106.xxx.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0 9:36 AM (183.98.xxx.69)

    저도 남자동료가 편한데요
    결정적으로 여자동료들끼리의 인간관계가 참 피곤합니다
    내가 어디까지 신경을 써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상대는 나름 살갑게 대하려고 하는행동 같지만
    전 왜이렇게 친한척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걸 받아주는 적당선을 잡기가 참 애매해요.
    안받아주려니 까칠한 동료될듯싶고 ㅋ

  • 2. 음...
    '12.5.30 9:37 AM (112.168.xxx.22)

    남자 직원을 선호까지는 하지 않는데요
    갑자기 어린여직원이 들어오니 평소 안하던 고민들이 생겼어요
    1.네.... 일시키면 똥앂은 표정
    2.아프다고 엎어져 있고(한달에 한번은...)
    3.여론형성(이게 젤 문제) 한사람 바보 만드는거 순식간이잖아요
    4.어줍잖은 줄타기(윗분들께 잘보이려고 애쓰는거....덩달아 좀 아래다 싶으면 개무시...)
    5.실수는 눈물로 뒷처리

    에휴 한숨만...

  • 3. 원글
    '12.5.30 9:38 AM (222.106.xxx.11)

    1번부터 5번까지.. 심하게 공감되요.
    진짜 한숨만 나와요.

  • 4. 경험자..
    '12.5.30 9:40 AM (218.234.xxx.25)

    제가 연차가 쌓여서 선배가 되고 난 다음에 "아~~ 내가 정말 철없었구나.." 하는 반성이 무럭무럭 들더군요.
    선배가 야단치면 기분 나빠하는 모습 그대로 드러내기.. 울고 오기.. 뭐 이런 거요.

    여자후배들이 그런 태도 보이면 다 내 업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지른 죄가 있으니..

  • 5. ...
    '12.5.30 9:42 AM (211.40.xxx.139)

    패거리문화는 남자들이 심하죠.
    제가 느끼는 문제는 '자주 아픔' 이었어요ㅠㅠ 예민해서 그런지..

  • 6. 3,4는 비공감
    '12.5.30 9:45 AM (211.195.xxx.105)

    나머지는 극히 공감 특히 5번 제발 회사에선 울지말자 너 때문에 내가 독한년되자나. 나도 알고보면 뒤에서 운다 너 떄문에 힘들어서 넌 위로라도 난! 울 시간에 일을 배워라

  • 7. 음...
    '12.5.30 9:50 AM (115.94.xxx.11)

    저는 회사에서 우는 여자동료 못봤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
    오히려 능력도 없으면서 남자라고 인정받고 대접받으려는게 꼴뵈기 싫던데요.
    온갖 헛소문 남자들로부터(상사 포함) 나오는데 상사는 여직원들만 의심하고...

    실지로 저희회사는 여직원들이 일 더 잘합니다.
    남자들 일 못하는거 뒷감당 다 우리들 몫임...

  • 8. ...
    '12.5.30 9:51 AM (175.223.xxx.1)

    직장내에서 니편내편 가르는건 남자들이 훨씬 심합니다

  • 9. 음..
    '12.5.30 10:07 AM (114.205.xxx.76)

    여자들한테는 힘든일 안시키지않나요
    체력을 고려해줘야죠

  • 10. ..
    '12.5.30 10:08 AM (121.160.xxx.196)

    여자 상사도 마찬가지로 싫어요.

    예민하고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은 앞뒤 안가리고 시도때도없이 편들고
    생리주기가 2주쯤은 되는지 변덕이 죽 끓듯하고
    결정력이 있는것 같으면 앞뒤가 안맞고, 이랬다 저랬다하고
    진중한듯 보이면 일이 안되고
    더 높은 사람한테 잘 보이려고 자기 혼자만 드러내고
    외부사람한테 잘보이려고 하하호호 하고 안에 들어와서는 폼 잡고
    뭘 그렇게 대접받고 싶어하는지 깍듯이 대접받길 원하고

    정말 싫어요.

  • 11. ..
    '12.5.30 10:08 AM (220.149.xxx.65)

    몸이 약해서 드립 정말 싫죠

    누군 강철체력인가요?
    사회생활이란 게 그런 건데
    악바리처럼 일하면 독하다고 수근대고, 남편이 못벌어서 악착같은가보다고 하고 ㅎㅎ
    자기들은 고상한 존재들이라 오래 일 못한다고 할 때 정말 미추어버리겠어요

  • 12. ㅇㅇ
    '12.5.30 10:19 AM (124.52.xxx.147)

    솔직히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은 단체생활에 좀 맞지 않는듯. 그냥 독립적으로 일하면 맘편하고 좋죠. 상명하복 관계에 익숙치 않고 감정적이라 조직생활에 힘든 면이 많죠.

  • 13. 여자 남자가 아니라...
    '12.5.30 10:42 AM (124.136.xxx.21)

    여자 남자가 아니라 일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야 할 것 같은데요?

    좀 이상한 회사를 다니시는 듯 하군요. 저흰 여자가 훨씬 많은 곳인데요, 일 잘하는 사람은 여자건 남자건 다 잘하고요, 일 못하는 사람은 여자건 남자건 다 못합니다. -_-; 남자들끼리 똘똘 뭉쳐서 다니고요, 여자들도 친한 사람들끼리 다닙니다. 단, 일할 때는 친하고 뭐고 그런 거 없습니다. 일 잘하면 이쁘고요, 일 못하면 미워해요.

    우리 팀에서는 우연히도 일 못하는 사람이 여자 둘에 남자 둘이라서 할 말이 없네요. 특히나 부장님이 젤 일 못하시고요, 여자 두명은 막상막하예요. 일 못하기로는. -_-

  • 14. ..
    '12.5.30 11:59 AM (14.47.xxx.160)

    여자상사지만 다행히 저희 회사는 여직원이 저 하나뿐이라 편해요.
    이상하게 저는 여자 직원들이 별로 없는 회사만 다녔던것 같네요.
    한곳에는 현장분들중에 여성분들이 많으셨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자기들끼리 싸우고, 한사람 왕따시키고, 텃새에...
    그러고는 사무실로 올라와서 본인들만 힘들고 서럽다고 면담신청..

    여직원한테 업무지시 내려도 감정적으로 받아 드릴때도 있어 난감할때도 있구요..

  • 15. ...
    '12.5.30 1:19 PM (211.202.xxx.205)

    슬프지만 맞는 얘기가 많아요. 윗분은 여자들 그렇지 않다고 예외로 달지만...

    우리사회의 통념상 맞는 부분이 많아요.

    오죽하면 여자도 여자랑 일하기 싫고 남자도 여자랑 일하기 싫다고 해요.

    대기업에서 여자 뽑는거 보면 답이 나오죠.

    사실 남자들은 대부분 군대라는 곳에서 걸러져 나오는데....

    여자는 아닌거같아요. 워낙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 16. 저도
    '12.5.30 2:38 PM (14.58.xxx.65)

    직장생활 하면서 입장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소소하게 생기는 갈등을 대화나 타협 대신 울어버리는 걸로

    끝나는 경우...난감하죠...

  • 17. 저는..
    '12.5.30 4:11 PM (59.25.xxx.110)

    다른거보다 일 못하는 사람이 싫어요..그게 여자든 남자든...

    예전에 그만 둔 여직원이 있었는데,, 툭하면 회의, 보고 때 울었대요...

    처음에는 남직원들이 동정심에 잘해주고 감싸줬는데...

    그걸 무기로 쓰는구나라고 깨달았을때부터 같이 일하기 싫어졌대요..

    또 윗분들한테는 어찌나 애교도 잘 떨던지..대리급 이하들과 있을 때랑 완전 다르다고..

    그런 한두명의 여자 때문에 묵묵히 자기 일 잘하는 여자들이 욕먹는 것 같아요..ㅠ

  • 18. 남자가
    '12.5.30 8:59 PM (180.71.xxx.172)

    더 편하다 이런건 아니지만, 옆에 여직원들 있는데 좀만 친하면 언니동생. 나머지 사람은 뻘쭘.
    어떨땐 내가 중딩도 아니고 이나이 돼서도 이런거에 신경을 써야하나 싶네요.
    그리고 남자들에 비해 확실히 예민해요. 좋게 말하면 섬세한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512 [중앙] 박영준 1억 수수 대가로 민간기업 사찰 관여 혐의 3 세우실 2012/05/30 770
114511 유니세프와 아프리카 사람들 말인데요.. 30 문득... 2012/05/30 4,705
114510 7살 아이가 숫자연산을 너무 싫어하는데,좋은방법 없을까요? 3 괴로운시간 2012/05/30 1,935
114509 강력계 형사들은 싸움 잘하나요. 추적자 6 유치한 질문.. 2012/05/30 7,493
114508 (의류) 베스트 좀 봐주세용~ 6 부탁 2012/05/30 1,396
114507 사돈이 입원하시면 문병가는게 도리인지요 29 질문 2012/05/30 9,161
114506 '차형사' 보신 분, 재밌나요?? 2 궁금 2012/05/30 1,147
114505 제가 야박한 건지 좀 봐주세요..ㅠ.ㅠ 12 긴가민가 2012/05/30 3,832
114504 유통기한 1주일 지난 요플레 먹어도 될까요 13 왜 이러니 2012/05/30 52,008
114503 차 이용시 암에 덜 걸리는 법 13 아는게 힘 2012/05/30 3,587
114502 낙성대 5번출구 근처의 세탁소 추천좀 부탁드려요 1471 2012/05/30 1,311
114501 하나 더^^ 타일줄눈 펄제품으로 해보신분들??? 3 입주 2012/05/30 2,666
114500 이 기사 보셨어요? 파키스탄에서 춤 췄다고 사형선고라네요 1 기사 2012/05/30 1,549
114499 탄성코트? 루벤스톤 어떤가요?(결로방지에 뭐가 좋을까요?) 1 입주 2012/05/30 12,456
114498 어린이 안과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1 문의 2012/05/30 1,901
114497 솔직히 베스트글 7 .. 2012/05/30 2,263
114496 서울로 반찬이랑 옷가지 보내려고 하는데 어디에 담아야 할까요?... 5 엄마 2012/05/30 1,092
114495 에스까다 선글라스 인터넷으로 사도 될까요? 1 선그리 2012/05/30 2,080
114494 싸이월드-내미니홈피에 가면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와요. 도움부탁.. 2 코스모스 2012/05/30 737
114493 무뚝뚝한 남자 5 답답 2012/05/30 1,475
114492 이번주 코스트코 다녀오신 분~~ 그릇 뭐가 있던가요? 3 .. 2012/05/30 2,189
114491 남편 동호회에서 만난 분 계세요? 3 2012/05/30 2,500
114490 박근혜 대선후보되니 펑펑 터지네요 3 ... 2012/05/30 2,023
114489 말했어요. 2 칠레산포도 2012/05/30 1,356
114488 여자애들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하는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말이 뭐.. 1 사춘기맘 2012/05/30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