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남자친구가 암이라는데요

이머.. 조회수 : 5,064
작성일 : 2012-05-29 12:31:31

한달 넘게 헤어진 사람이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아직 그쪽에서는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너무 싫어서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라 제가 나이가 있는데 그 사람과 결혼 생각은 없기 때문에 빨리 정리하는게 서로에게 좋겠다 헤어지자고 한거죠. 그래서 가끔식 힘들다고 오는 문자를 받아주긴 했어요. (답장을 한게 아니라 카톡이 오면 읽는 정도..)

그게 제 실수였겠죠.

어제는 자기가 암에 걸렸다며... -.-

저랑 만날 때 저보다 감기에 잘 걸렸던 것 빼고는 어디 아픈거 눈치 못챘는데.. 멀쩡하던 사람이 그럴 수도 있나 생각이 들기고 하고 아니면 유치하게 헛소리를 하고 있나 생각도 드는거예요.

 

솔직히 맘이 무겁기도 하지만 좀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

만약 거짓말이라면 이렇게 유치한 사람을 만난건가.. 나이가 몇인데 이런 웃기지도 않는 얘기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우선은 치료 잘 받으라는 짧은 답장 한줄만 보내기는 했는데..

이미 끊어진 인연. 그냥 남남으로 계속 있는게 맞는거겠죠?

 

마음이 뭔가 답답하고 왠지 화까지 나요..

IP : 202.167.xxx.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9 12:32 PM (1.225.xxx.102)

    이미 끊어진 인연. 그냥 남남으로 계속 있는게 맞는거겠죠?--네.

  • 2. ㅇㅇㅇ
    '12.5.29 12:36 PM (122.153.xxx.203) - 삭제된댓글

    네 진짜 암이어도 그냥 가만히 계셔야 해요.. 어쩌시게요,

  • 3. 저는 자기아빠
    '12.5.29 12:36 PM (121.145.xxx.84)

    암 걸렸다고 헤어지잔 남자 있었네요..ㅋㅋ

    근데 아버지 암걸리신건 맞았었는데..아무튼..뭐 전 핑계거리였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치료에 매진하고 싶어서 그랬나보다..했는데..뭐..다른여자 생겼었더라구요..

    아버지 걸고 그런말 할 정도면 진짜 못된놈이죠

  • 4. 이미..
    '12.5.29 12:38 PM (202.167.xxx.99)

    카톡도 차단하고 번호도 스팸 걸어야겠어요.
    혹시라고 사실이면 맘이 아픈데,, 혹시라도 거짓말이면 정말 말그대로 찌질이..
    만약에 후자라면 정말... 아놔.. 하지만 전자보단 낫겠죠

  • 5. 암이라는거
    '12.5.29 12:45 PM (112.154.xxx.153)

    왠지 뻥같네요 .. 불쌍한척 해서 계속 만나려는

    그냥 끊으세요... 혹시 진짜 암이라도 그냥 연락 끊으세요 님이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같이 병원을 다니실껀가요? 치료 해주실 건가요?
    정말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가족들이랑 해결할 문제인거 같네요

    카톡 차단에 번호 스팸 가지고 안되고요 그런 경우 전번을 바꾸셔야 되요
    다른 전화로 또 걸러든요 ...
    여튼 좀 찌질한 사람 만나셨네요

  • 6. 글쎄
    '12.5.29 1:10 PM (175.116.xxx.96)

    원글님 전 남친의 경우는 사실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저도 헤어진 놈이 얼마만에 나타나서 자기 암이라고 했던 전력이 있어서
    그래놓고 일년만에 결혼 하던데요 그놈이 정말로 암이였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애 낳고 잘 살고 있다는 바람결의 소식을 들었어요

  • 7. 레이첼
    '12.5.29 2:12 PM (202.167.xxx.99)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너무 찝찝하고 한쿠석에 내가 이렇게 못된 인간인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정신이 번쩍 나네요.

  • 8. 찌질이
    '12.5.29 3:20 PM (190.92.xxx.214)

    반대로 남자가 헤어지자고 하는데...못헤어지겠다고 하다가..나 암걸렸다...이렇게 말하는 여자 있는지.
    어쨌든 이상황에서 암걸린걸 왜 얘기하는지 ...
    님이 책임지라는건지 뭔지...
    암걸린게 설사 사실이라면.. 가족과 함께 병원 치료에 매진하는게 정석이니..님..
    님의 길을 가소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70 집주인이 전세권설정거부할경우... 10 임차인 2012/06/08 4,860
115369 맛있게 삶으려면.. 3 수육 2012/06/08 1,307
115368 주민센타 프로그램 중 단전호흡, 요가 둘 둘 중 어떤게 좋을지... 5 아...고민.. 2012/06/08 1,612
115367 구연산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9 도움좀 2012/06/08 2,900
115366 중딩 여자아이 수영복 어디서 사입히시나요? 4 .. 2012/06/08 1,643
115365 엑셀 빠르게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죠? 4 흑흑 2012/06/08 2,221
115364 가족중에 항공사 파일럿 이신 분 계세요?? 3 질문 2012/06/08 5,275
115363 아기앞머리 7 초보초보 2012/06/08 1,672
115362 남자 수영복이요 리플 마니마니... 7 현규맘 2012/06/08 1,207
115361 여러분, 조심하세요...심장이 벌렁벌렁 13 깜짝이야 2012/06/08 9,384
115360 생리할때가 되니... 이 음식 땡김..-.- 8 .. 2012/06/08 1,755
115359 저희 동네 파리바게트 완전 짱나네요 -- 2012/06/08 1,272
115358 생고사리 구입하고싶어요 4 나물좋아 2012/06/08 1,084
115357 틀린거 좀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어용~~ 4 강캔디 2012/06/08 670
115356 웃음도 안나오네요. sbs 궁금한 이야기 보고 있거든요 4 2012/06/08 3,509
115355 7월 한달간 양천구 신월2동 근처에 숙소를 구해야 하는데 어느 .. 2 파견근무차 2012/06/08 861
115354 오늘 에버랜드 갔다왔는데, 넘 재밌더라구요 2 웃자맘 2012/06/08 1,769
115353 '유령'을 보고(신진요와 비단길,우리 시대의 유령들) 5 mydram.. 2012/06/08 1,913
115352 여행 가고 싶다 4 -_- 2012/06/08 1,151
115351 아이 팔뒷꿈치가 까매요. 1 궁금이 2012/06/08 1,707
115350 이런 엄마도 되지 맙시다.. 20 으..싫다... 2012/06/08 7,036
115349 산후조리 7 모스키노 2012/06/08 1,321
115348 소지섭 얘기들 많이 하셔서 질문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11 ... 2012/06/08 3,275
115347 암 치료비 얼마나 들까요 1 림프종 2012/06/08 2,412
115346 임신 중에 피부 뒤집어지는거랑 아들,딸은 관계 없나요? 12 으억 2012/06/08 8,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