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 안좋은 신랑 큰맘 먹고 영양제 사줬더니 이거 먹고 더 열심히 게임 하네요..

영양제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2-05-29 12:23:50

나이 마흔 다 되어 가는 신랑...

디아블로 3라고 하데요..(저는 저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천성이 게임을 좋아하질 않아요...아무리 흥미 가질려고 노력해 봐도 만화책, 게임 이런것에 전혀 흥미가 안생겨서.. 테트리스도 안하고.. 핸드폰 들고 게임도... 안하고 그렇거든요...)

 

이게 나왔다면서 친구랑 사러 간다고 뭐라 뭐라 하더니...

이거 산날 부터 시작 해서..

아침 7시에 일어 나던 사람이...

6시만 되면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한시간씩 게임하고 가고...

이번 연휴 내내는....

정말 밥먹고... 화장실가고 시댁에서 호출 하셔서 갔다 온 시간 빼고서는..

컴퓨터 방에 앉아서 이것만 하네요...

 

애가 또 아빠는 어디갔냐고..

방에서 컴퓨터 하냐고 물을 정도로...

그지경으로 게임 하고 있어요..

내년이면 나이가 마흔입니다..하하하..

 

진짜..징하게 하네요...

집에서 저러고 있는 꼴이 보기 싫어서 그냥 저는 나가라고 해요..

차라리 내 눈앞에서 하지 말고 밖에 가서 하라고 할 정도로..

저는 그냥 신랑의 이런것에 초탈..해 버렸네요..

 

싸워도 안되고..

뭘 해도 안되요...

게임 미친듯이 하다가...

시들하면 또 집앞에 책빌리는데 가서 환타지 소설 만화책 빌려서 그거 보고..

이게 질리면 또 게임하고..

 

맨날 안구건조증에 어깨 결림에..

눈피로는 달고 살면서...

근데 게임에 저리 빠져 살고..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하고 눈 자체가 좋질 않아요..(시력이 거의..안경 벗으면.. 장님에.. 가까워요.. 자기 안경도 조금만 멀어져도 못 찾으니까요..)

 

맨날 안약 넣고 그런게 그래서..

베리 종류가 눈건강에 좋다고 해서...

몇알 들어 있지도 않은거 한병사서 먹으라고 열심히 챙겨 줬어요..

 

이거 먹고선...

남편 말로는..건조증도 많이 좋아지고...

그렇다네요...하하하

 

그리곤 열심히 게임 합니다...

그 약이 효과 있는지 눈 피로도 덜하고..

건조증도 좋아진것 같다고 하면서 더 열심히 하네요...

 

그냥. 이젠 화도 안나요..

이지경인 사람..

제가 뭘 안해 봤겠어요..

온갖 짓을 다 해 봐도...

게임에서 못 벗어 나는데요...

디아블로 나오고 나서는..

매일 6시만 되면 눈이 떠진데요...(그전엔 7시..)

그리곤 꼭 한시간씩 게임 하고 갑니다..하하하..

 

 

IP : 122.32.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ddiction
    '12.5.29 12:30 PM (210.117.xxx.96)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하죠. 게임중독, 불치병 같아요.
    에이구~ 아이들이 아빠 닮으면 어떡하지요?

  • 2. ....
    '12.5.29 12:33 PM (122.32.xxx.12)

    불치병 맞아요...
    그나마.. 저 지경인데도..
    그래도 회사는..가고...
    대학은 나오고...했네요...
    저는 그게 더 신기해요.
    학창시절에도 늘상 만화방에 가서 살았다고 하는데..(신랑 친구가장 가까운 친구가 3명인데..이친구중에 하나는 게임회사 취직.... 한명은 그냥 저냥 직장인..한명은..백수 이래요... )

    근데 또 세명다 대학은 나오고.. 직장은..다니네요...
    한명빼고는... 결혼도 했고...

    그냥 술담배 안하니 자기는 이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데요..
    그리곤 진짜 미친듯이 합니다..
    게임 불치병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400 만약에 솔이처럼 타임슬립한다연 1 if 10:52:33 28
1594399 학창시절 왕따당해봤던 제 얘기 1 .. 10:48:55 158
1594398 밤에 자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지진인 줄 알았는데 ... 10:47:57 187
1594397 공폰 어디서 살까요? 1 ... 10:47:54 32
1594396 운전시 썬그라스 진한색? 3 .. 10:46:41 64
1594395 kt 휴대폰 무약정 가입시 6개월 유지가 의무인가요? .. 10:42:10 42
1594394 친구 남편의 불륜 말해줄거 같나요? 35 10:34:54 1,178
1594393 우원식이 법무부장관 했더라면 4 10:33:41 294
1594392 백마 화사랑.. 6 아침엔 사과.. 10:29:55 334
1594391 1인가구 두유제조기 작은거 사는게 낫나요? 3 10:25:49 270
1594390 토요일 전세 계약하는 것도 있나요? 3 ... 10:18:04 394
1594389 공무원사회도 직장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11 귀여워 10:15:29 1,052
1594388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3 파가니니 10:15:26 579
1594387 명이나물 장아찌 황금레시피 알려주세요 못찾겠다 10:15:00 96
1594386 진짜 웃기는 '시'짜들. 다 이런건 아니죠? 23 ㅇㅇ 10:11:35 1,038
1594385 펌, 채수근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생존해병의 어머.. 16 가져옵니다 10:08:33 1,416
1594384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데이트 폭력이 남일이 아닌 진짜 이.. 1 같이봅시다 .. 09:59:00 355
1594383 일본여행자수는 착시 현상이 있음 7 ㅁㅁ 09:56:37 899
1594382 인테리어 하는데 에어컨... 3 키친핏 09:51:37 427
1594381 지난 번에 올라온 침대에서 하는 운동... 2 운동 09:50:50 688
1594380 한라 참치액 프리미엄이 더 맛있나요? 2 참치 09:48:40 337
1594379 이게 광장시장 만원짜리 순대래요 17 ㅇㅇ 09:48:14 2,453
1594378 이렇게 먹고 배가 터질듯 한데 위가 줄은걸까요 9 ……… 09:48:02 674
1594377 우리사회 늙어가네요 8 ㅎㅎ 09:47:31 1,336
1594376 예전엔 트렌치 정말 짧게 입었는데 1 09:40:21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