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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들은 어느 정도 엄마의 인생을 따라 가나봐요

조회수 : 14,574
작성일 : 2012-05-28 14:00:39
저희 엄마는 40 넘어서 아버지의 바람으로 평생 자기의 남자가 없이 사셨어요. 그래서 절대 바람 안필것 같은 남자와 결혼했어요. 여러가지 사유로 제가 이혼을 원해서 이혼하고 보니, 제도 평생 내 남자 없이 살게 될것 같아요 제나이 42
... 여러 남자 만나봤지만 맘에 맞은 사람 이 없네요. 이리 재고 저리 재고... 결국 혼자 살아야 하나봐요. 큰언니가 이혼후 엄마의 일생을 답습할까봐 두려워했던 심정 이젠 이해되요
IP : 113.216.xxx.2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8 2:03 PM (211.237.xxx.51)

    남자 고르는 눈을 닮았나보군요...
    아니면 사람 고르는 눈을 닮던지요..

    저는 차라리 저희 엄마 인생처럼 살아보는게 소원인데요 ㅠ
    (평생 아무 걱정거리 없이 아버지한테 큰소리 치시면서 하고 싶으신대로 하고 사시는분)
    저는 엄마 반대로 모든게 다 걱정이고 남편한테 큰소리 칠일도 없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지도 못합니다.. ㅠㅠ

  • 2. 비쥬
    '12.5.28 2:05 PM (121.165.xxx.118)

    자웅동체도 아니구만 누구의 인생을 고대로 답습하는 게 더 힘든 일입니다. 님은 단지 인생에서 일어나는 인정하기 싫은 일에 대해 편리한 핑계를 대고 있으신 거에여.

  • 3. ..
    '12.5.28 2:08 PM (113.216.xxx.27)

    아뇨 아버지 같은 사람 피하고 싶어서 반대 성향을 찾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날 좋아하는

    이런 느낌이예요. 이길이 싫어서 전 반대로 갔더니 원의 반대 쪽을 돌아돌아 내가 싫어하던 그 위치에 와 있는 느낌.. 이래서 팔자라고 하나..딸은 엄마 팔자 닮나

  • 4. ..
    '12.5.28 2:08 PM (113.216.xxx.27)

    싶어요....

  • 5. 그건아니져
    '12.5.28 2:09 PM (175.223.xxx.146)

    전 엄마처럼 살고싶었는데 참 힘드네요
    전 엄마아빠처럼 살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어요 엄마의 인생을 답습한다면 전 행복하겠는데 말이죠

  • 6. ddd
    '12.5.28 2:18 PM (121.130.xxx.7)

    집에 들어오면 내남편이지만
    밖에 나가면 남의편이란 말도 있는데요 뭐.

    평생 '내 남자'라...
    너무 결혼과 남편상에 대해 이상적으로만 생각하고 계시네요.
    엄마의 결혼생활을 보며 더 그렇게 되신거 같아요.

    인생은 계획하는대로 되는 게 원래 하나도 없어요.
    저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나올까 아무도 몰라요.
    그래도 사는 거죠.

    그냥 하루하루 충실하며 재밌게 살자 생각하세요.
    열렬히 사랑해 결혼해도 바람피고 이혼도 하고 뭐 그런 일 수두룩합니다.
    선봐서 덤덤하게 결혼했는데 새록새록 정들어 재밌게 사는 사람도 많구요.
    오늘은 행복에 겨웠지만 내일은 무슨 일이 어떻게 터질지 아무도 몰라요.

    결혼, 남자, 엄마 인생, 이혼, 바람....
    너무 복잡해요.
    단순하게 오늘을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날도 너무 짧아요.
    좋은 남자 있으면, 함께 하고픈 남자라면 결혼 한번 해보세요.
    누가 내 팔자 정해주는 거 아니거든요.
    행복한 아내가 되고 싶다면 님이 노력하고 만들어가면 됩니다.
    완벽한 남편상이 내 앞에 뙇~!!! 나타나주는 거 아니예요.
    님이 이토록 불완전한 인간이고 행복한 아내상이 없어 불안해하듯이
    남자들도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부족해도 서로 맞추어가며 배워가며 노력해가며 사는 거 뿐이죠.

  • 7. ..
    '12.5.28 2:20 PM (203.226.xxx.116)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 10년 노력하다 지쳐 내려 놓았어요

  • 8. 어느정도..
    '12.5.28 2:22 PM (125.184.xxx.166)

    아무리 인정 안하려 해도 엄마 팔자 닮는거는 좀 있는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는 정말 불행하게 살아오신 분인데 저는 그나마 남편은 평범한 사람만나 살지만
    살아갈수록 점점 예상치 못하게 가난해지네요.
    저희 어머니가 미치도록 발버둥 치며 노력했지만 자꾸 원치 않은 일이 터져 가난에 시달리고 사셨거든요.
    결혼할때는 장래가 촉망되던(?)남편이 이렇게 되어가니 이건 제가 복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 시누이들은 모두 시집갈때는 가난했었는데 일이 잘 풀려 남편 연봉들이 무섭게 오르네요.
    시어머니가 주위에서 부러움 받는 팔자셨는데 딸들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 9. 저도
    '12.5.28 2:25 PM (115.140.xxx.168)

    그래요.울엄마 아빠는 서로 저렇게 안좋아하면서 어떻게 사나..했거든요.

    그렇다고 아빠가 바람피우시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애틋한 정은 없어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바로 그렇게 사네요. 그냥 데면데면..대화도 별로 없고.

    엄마가 평생 시댁을 좀 무시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딸은 엄마팔자 닮는거 맞는듯..

    우리딸이 저처럼 사는게 싫으면 남편이랑 살갑게 지내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 10. 햇볕쬐자.
    '12.5.28 2:36 PM (121.155.xxx.64)

    글쎄요...저희집은 오빠들 있고 딸이 둘이 있는데...저 어릴적에 친정아버지가 술을
    주체못할 정도로 드시고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셨는데....어린 마음에도 나중에 꼭 술 안 마시는
    남자랑 결혼할거야..했었는데...지금 울남편 년중 행사정도로 한.두번정도 소량 마시고
    반면에 동생은 친정아버지보다 한수 위인 제부랑 살고 있어요...술 많이 먹는 제부때문에 많이
    속상해 합니다. 둘 중에 한명이 따라 가긴 하네요.

  • 11.
    '12.5.28 2:43 PM (211.110.xxx.200)

    엄마랑 정 반대입니다..
    완전 물과 기름이지요..
    사는 것도 정 반대입니다..

    팔자도 자기가 고쳐가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2. .....
    '12.5.28 2:48 PM (118.217.xxx.28)

    저도 일 년 전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어느 정도 제가 개척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팔자라는 큰 줄기는 따라가는 듯 싶어요 슬프고 무서워요

  • 13. 그렇지 않아요.
    '12.5.28 3:02 PM (203.125.xxx.162)

    원글님의 지금 슬프고 두려운 심정 이해는 하지만요. 원래 두려워 하는일은 더더욱 생기는 법입니다.
    원글님 본인이 나는 그렇게는 안 살꺼야 하고 결심을 하면 됩니다. 팔자라는게 내가 무엇을 할려고 하는 능동적인 생각을 가진사람에게는 덜 영향을 끼치거든요. 내 인생이 무엇이 벌어지던지 벌어지는대로 살겠다고 하는 수동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그런 두려움과 팔자가 더더욱 더 영향을 끼치는 법입니다.

    원글님은 어머니처럼 사실 일이 없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슬퍼하거나 무서워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어머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테니깐요.

  • 14. 행복한 집
    '12.5.28 3:04 PM (203.226.xxx.23)

    팔자가 아니구요
    두렵기 때문에 또는 보고배운것이기 때문에 무서운겁니다.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리세요.
    부모로 부터 자유하세요.
    팔자 자기가 만드는겁니다.

  • 15. 그냥.. 위로드려요
    '12.5.28 3:19 PM (211.234.xxx.32)

    윈글 읽는데 그냥 마음이 아프네요.
    어머니의 삶을 답습하지 않으려고 애쓰셨는데
    지금 모습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이 드시나봐요.

    많이 힘들고 지치신게 느겨져요...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16. 워낙 이혼율이 높아요.
    '12.5.28 3:20 PM (58.143.xxx.162)

    철밥통 직장이나 대기업,전문직,물려받은 재산 있는 사람 아니고서는
    경제적으로 가장 역할 해내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성격적인 오류가 한두가지만 있어도 지속되기는 힘들어요.
    거기에 도박,바람,술버릇,폭력,폭언,악세라리로 아는 가정,시월드구박,
    월급안가져다주고 속이기,....등등 너무도 많아요.
    이런 남성들이 너무도 넘쳐나고 있다는거죠. 그런 남성 만날 확율도 크구요.
    그냥 운이 아니었다로 생각하셔야지 그 원인을 친정엄마에게 돌리시면 안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님의 팔자를 만들어가시구요.

  • 17. 조명희
    '12.5.28 3:42 PM (61.85.xxx.104)

    얼마전 아침마당에서 상담중에 나온말이예요.

    술주정뱅이 아빠에게 두아들이 있었는데 한명은 존경받는 목사님으로 다른 한명은 아빠와 같이 술주정뱅이가 되었다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두명 모두 아버지때문이라고 대답했답니다.

    목사님은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정반대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고 다른 한명은 아버지가 싫었지만 어쩔수 없었다구요.

    결론은 원인은 같아도 결과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정반대가 될 수 있다구요.

  • 18. +++
    '12.5.28 4:05 PM (59.23.xxx.181)

    저도 139.194.xxx.88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 같은 사람이 되지말자 그리고 그런 사람 절대 만나지 말자 수 없이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면이였죠 별로 좋지가 않아서요
    그리고 성격은 자기도 모르게 좀 닮는 것 같고요
    항상 부정적이고 겁이 많았고 능동적인 삶을 살려고 책을 많이 읽고 조금식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신과나눈이야기,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 더 파워 근래에 읽은 책들인데 나름 힘이 나서 좋아요

  • 19. 저는 좋게도 보여요
    '12.5.28 6:49 PM (211.207.xxx.157)

    좀 주변머리 없으면서 폐 안 끼치고 반듯한 성향은 물려받겠죠.
    이혼율은 원래 높은데요,
    이혼하고 나서 재혼도 쉽게 성사되는 분들은, 주로 활달하고 사람을 잘 다루는 분들이더군요.
    처음 선택을 잘못했어도 계속 희망 잃지 않고 궤도수정해 가면서 인간관계에서 제2의 인생 개척하고
    하는 그런 실용지능은 덜 물려 받았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원글님 어머님이나 원글님같이 진국이면서 좀 융통성없는 분들 호감가요.
    이런 글을 쓰고 자기점검을 하는 걸 계기로 두려움 걷어내고 한 단계 점프 하셨음 좋겠네요,

  • 20. 엄마 핑계대지 마세요
    '12.5.28 7:01 PM (188.22.xxx.224)

    님 인생이예요
    결과는 오로지 님이 책임져야죠
    답답한 마음은 알겠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님 인생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어요

  • 21. ...
    '12.5.28 7:48 PM (211.243.xxx.154)

    어느정도 일리가있다고봐요. 전 엄마와 그닥 사근사근 지내지는 못하는 딸이었고 집에서 부엌일도 제대로 많이해보지않고 밖에서의 생활이 더많았는데요. 결혼해살면서 음식하는거 남편을 대하는거 너무 엄마랑 닮아있어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성격이 괄괄하고 외향적인 엄마였는데도 아빠에게는 반말 비스무리하게도안하고 평생 우리는 우리가 직접 밥을 차려 먹었지만 아빠 밥상 아빠의먹거리는 살뜰하게 챙기셨어요. 중년의나이가되어보니 그게 참 중요하구나. 생각이듭니다.

  • 22.
    '12.5.28 8:59 PM (211.246.xxx.67)

    문제해결방식이나 성격이 아빠를닮았어요.
    그래서인지 우리엄마성격같은 남자를만났고
    남편과는 우리집안에 없었던 새로운 부부상을 그리고있습니다.
    엄마와안닮아서인지 엄마의 삶과는 완전다르네요

  • 23. 딸둘인데
    '12.5.28 9:32 PM (110.70.xxx.109)

    제가 엄마를 닮았어요
    행복하지않죠ᆞ
    근데 외모나 성격 ᆢ제가 엄마를 빼닮았어요
    이혼할수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마음이 약해져 제팔자 제가 꼬고 있어요
    이가 갈리도록 싫었던 친정 아버지의 행동들ᆢ
    결국 스트레스로 엄마는 정말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구
    친정 아버지의 그행동들을 고대루 하고있는
    제남편 ᆢ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할뿐이예요ᆢ

  • 24. 공감, 그러나
    '12.5.28 10:33 PM (210.205.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공감합니다. 남편과의 관계를 보면 세자매와 엄마가 똑 같아요.
    물론 행복하지 않았어요. 왜 그럴까를 생각하며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사람과의 관계형성에 문제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건 엄마가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세자매가 어릴적 배운대로 남편을 대하고 있었습니다.
    깨우치기전에는 모든것이 남편탓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이제 아버지를 더 이해하게되고 남편도 이해하게되고엄마의 문제도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도
    관계는 항상 상대적이기에 또 당신이 생각하는 세상에 대한인식은 변함없기에 이후에 어떤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도 당신은 똑 같은 패턴을 반복할것입니다.
    그러니 우선 자신을 잘 들여다 보고 자신을 잘 이해하는것이 필요합니다.

  • 25. ...
    '12.5.28 11:57 PM (39.115.xxx.84)

    윗분 말씀처럼,
    저도 남편을 대하는 방식이 엄마랑 많이 흡사한것 같아요.
    세세한 부분은 다르지만
    큰 틀은 확실히 닮아있어요.

    이 글과는 다른 얘기일지 모르지만
    일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 딸은, 자기도 결혼하고 반드시 일을 갖고
    전업주부 엄마를 보고 자란 딸은, 전업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저희엄마도..평생 전업주부셨는데
    저 나름 좋은학교 학사+석사끝내고 전업주부하고있어요^^;;;

  • 26. 리사
    '12.5.29 12:04 AM (173.79.xxx.233)

    미술치료하면서 제가 깨달은 건 엄마가 아빠 대하듯이 제가 남편을 대하는 모습보고 충격받았어요. 제 남편은 친정엄마에겐 이상적인 남편상였는데 똑같은 대우, 취급을 받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고치고 좀 나아졌어요.
    엄마의 팔자를 따라하는 게 아니라 엄마처럼 남자를 보고 같은 태도로 관계했지 않았을까요? 전남편에게 이혼사유라 있었더라도 사안은 다를 수 있었을 것 같ㅇ아요.

  • 27. 이해해요..
    '12.5.29 12:27 AM (59.12.xxx.52)

    저는 아버지가 저 고3때 ,엄마 46에 돌아가셨는데 그 트라우마인지..남편이 일찍 죽을까봐 종종 걱정이되요..
    그래서 맘속으로 만일 남편이 죽으면..이렇게 저렇게 해서 애들이랑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요..
    보통 이런생각들 잘 안하시죠?

  • 28. 그게...
    '12.5.29 1:35 AM (211.196.xxx.174)

    딴 건 잘 모르겠는데
    남편 대하는 태도는 닮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 엄마랑 성격이 무지 다른데 그건 비슷하더라고요
    저도 놀랐어요...
    보통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이 그래서 부부관계가 비슷하게 되기 쉽다는 말 아닐까요? 결혼생활이 행복의 많은 부분을 좌우하니...
    운명이 같다 이런 건 말도 안 될 것 같구요^^
    그리고 스스로 알면 바꿀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닮긴 하겠죠...

  • 29. 답글들이 참 재밌죠?
    '12.5.29 3:52 AM (125.177.xxx.137)

    그런데요...
    저도 4남매중 자매(오빠 나 여동생 남동생)인데요...
    결혼해서 사는것 보면 다 틀려요,...
    누가 더 상대방을 사랑해주느냐...
    누가 더 양보해주는냐....
    누가 내 입장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하느냐.....
    인데요....
    이제 서로 만나는 배우자의 성격이나 가정환경에 따라 많이 바뀌네여....
    님.....난 엄마랑 똑같은 팔자야....란 생각을 버리세요....
    그럼 님 팔자가 완전히 바뀐답니다......
    진짜로요........4남매 사는것 보니 스스로 잘하는 가정이 더 행복하더군요....저도 배운거랍니다.

  • 30. tumbler
    '12.5.29 4:35 AM (140.182.xxx.70)

    따라간다기보다...

    오히려 스스로 주문을 거는거 같은데요


    우리엄마가 그렇게 살았으니 나도 그렇게 살게 될거야....라는 생각이 늘 한쪽에 있었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다보니 그렇게 되는거 같네요;

  • 31. 나중에라도
    '12.5.29 5:14 AM (113.10.xxx.161)

    삭제하지 말았음 좋겠네요...

    저도 그런생각 많이 했는데

    댓글보고 어느정도 실마리가 풀린 느낌이예요

    감사합니다 :)

  • 32. ㅎㅎ
    '12.5.29 8:37 AM (112.168.xxx.71)

    82에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 왔었는데.전 아직 미혼이거든요
    그때 많이본 댓글들이 대부분
    아니다
    나는 아빠 같은 사람하고 살기 싫어서 정 반대의 남편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였어요
    그분들 댓글들이 많이 안보이네요

  • 33. 내미
    '12.5.29 8:53 AM (211.182.xxx.130)

    걱정마세요.
    평생 다른 여자에게 마음준 아빠옆에서 울엄마 아비 없는 자식 만들지 않겠다고 붙어 사신 엄마.
    우리 남편 고를 때 시아버님 성실하시고 남편도 성실 하나 보고.
    지금90세 자식들 효도 받으시고 언니랑 53살된 저 남편이랑 잘~~~ 살아요.
    걱정마세요.

  • 34. 까만안경
    '12.5.29 8:54 AM (118.36.xxx.27)

    좋은 댓글들이 많은것을 생각하게하네요...

  • 35. 감자부인
    '12.5.29 9:15 AM (211.224.xxx.46)

    에휴~~ 시집 안 가고 엄마랑 같이 살겠다는 삼십 넘은 제 딸.
    제발, 시집 가서 이 어미 팔자 안 닮고 행복 하게 살아주길 바라는 맘 뿐이에요.

  • 36. ...
    '12.5.29 9:29 AM (211.243.xxx.154)

    저 위에 남편대하는거랑 음식해먹이는거 엄마랑 같다고 댓글단 사람인데요. 결혼초기에 제 휴대폰에 남편을 x돼지 이렇게 저장해놓았는데 친정엄마에게 혼났어요. 절대 남편을 그렇게 우습게 불러선 안된다고요. 완전존대도 않지만 막대하지않는거죠. 두분이 2달밖에 차이안나면서도요. 그래서 가끔 남편에게 화가날때도 그 생각을하며 조심하게되요. 또 하셨던 말씀이 부부는 동반자 친구같은거지 아빠같은남자 오빠같은남자 그거 아니라고요 대등해야한다고요.
    전 음식솜씨는없어도 남편에게 집밥은 꼭 먹이자 ! 하는 마음으로 밥을해요. 밥을하면서 조금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남편이 이 밥을먹고 건강하기를, 마음에 근심이없기를 바래봅니다. 별거아니지만 그런게 모으고 쌓이면 마음으로 서로 정이 쌓이지않을까요. 아마 놀러다니기 좋아하고 괄괄한 성격의 우리엄마가 다른것보다 평생 아빠의 밥과 보양식을 이런마음으로 챙기지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젠가 아빠에게 그 얘기를했더니 아빠도 알고계셨답니다. 엄마의 마음을. 젊었을때 불같은 성격이었던 아빠가
    엄마를 만나 많이 다듬어졌고 우리남편도 비슷합니다.

  • 37. ....................
    '12.5.29 9:46 AM (203.196.xxx.13)

    분란을 만드는 유저가 아니라 우문에 대한 주옥같은 답글들이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갈등하고있었는데 많은 도움 받았어요.

    댓글들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요....감사합니다.

  • 38. ..
    '12.5.29 10:50 AM (1.247.xxx.221)

    딸들이 엄마 성격을 많이 닮으니 비슷하게 가는것 같더군요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는 말도 있듯이
    저와 언니도 엄마 성격 빼다 박았는데
    사는 모양새나 팔자가 닮는것 같아요

    저희 딸들은 닮지 말아야 하는데

  • 39. 훗날
    '12.5.29 11:13 AM (1.232.xxx.10)

    기약하며 저장~

  • 40. ....
    '12.5.29 12:40 PM (110.12.xxx.83)

    원글님과 엄마는 다른 사람이에요. 상황도 다르고.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분리하시는 게 필요할 듯.

    아버지가 바람 핀 것, 엄마가 자기 남자 없이 사신 거.
    확대 해석하시고,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시는 것 같아요.
    바람의 원인이 두 사람 다에게 있을 수도 있죠. 아니, 다른 여자까지 셋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엄마가 자기 남자 없이 사신 건, 필요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글고 절대 바람 안 필 것 같은 남자가 있나요? 여자든 남자든 바람 필 상황이면 피는 거죠.

    저희 부모님을 보니, 바람이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던데요.
    아버지가 마음이 허할 때 딱 한 번 여자친구를 사귀셨었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사유로 이혼하셨다고 하시니, 이혼의 원인이 바람 때문만은 아니셨다는 거잖아요.

    "여러 남자 만나봤지만 맘에 맞은 사람이 없네요.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은 없어요. 나는 나고, 그 남자는 그 남자니까요.
    서로 생겨먹은 대로를 이해하고, 어떤 때는 맞추고 어떤 때는 냅둬가며 사는 거죠.

    42면, 아직 젊으세요.
    글고 '내 남자를 갖겠다'는 고집을 버리면, 인생 즐기면서 살 수 있어요.
    남자면 남자지 내 남자는 또 뭔가요? 내 남자를 가져서 뭐하실려구요? 사랑받고 싶으신 건가?
    그럼 맘도 맞아야 하고, 내 남자여야 하고, 나만 사랑해야 하고, 결혼으로 묶어놔야 되는 거?
    아이구, 피곤하네요. 원글님, 걍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사시면 안 되나요? ㅎㅎㅎ

  • 41. ..
    '12.5.29 12:53 PM (125.241.xxx.106)

    시어머니 보면 비슷한거 같아요---딸들 이혼에 가난에

  • 42. ...
    '12.5.29 1:18 PM (116.126.xxx.116)

    그러면 세상 노력이 필요없잖아요. 정해진데로 사는거고.

    절대 바람안필것 같은남자..어떤 남자를 선택하신건지 궁금하고...
    이리재고 저리재실때 어떻게 하시는건지도 문제겠지요.

    근데 성향이나 성격, 행동...엄마닮는거 맞아요.
    암만 노력해도 욕하면서도 배운다지요.

  • 43. ....
    '12.5.29 1:50 PM (39.115.xxx.31)

    울 엄마는 밖으로만 도는 아버지에게 평생 사랑한번 못받아보고 사셨는데요.
    밖에서 자식까지 본 아버지를 끝까지 못버리시더라구요.
    지금도 오로지 아버지만 바라보고 혼자사랑만 하고 계세요.
    남편이 아버지랑 1%도 닮지 않은 사람이라 결혼한거라고 했더니... 울엄마 깜짝 놀라시더군요.
    울남편 저 끔찍하게 아끼고, 귀찮도록 살갑게 구는 사람인데..전 울 엄마에게 질려서 그런지 울남편에게 적당히 냉정하게.. 항상 애정을 구걸하게 만드네요.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너좋다 표현하면 울아버지처럼 떠나버릴까봐 두려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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