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별을 당한 자식들일수록 성모마리아 같은 엄마이미지를, 이 댓글 쓰신 분, 책 제목 좀

......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12-05-27 12:13:07
이 대목 언급된 책 제목 좀 가르쳐주시겠어요 ? 

부모의 편애 이면에 '투사'가 있다는 댓글내용이 너무 유익해서, 많은 분들 보시라고 다시 오려 왔어요.     

------------------------------------------------------------------------------------------------------
자식수가 몇명이어 차별을 하는게 아니고
자식을 키우는 주양육자가 어릴적 형제간 갈등이 해결이 안된채 정신적 성숙이 안되고 크면 
자식을 낳았을때, 그 자식들이 서로 상호작용할때 나타나는 행동적 특성 모두가 
마치 자기자신이 어릴적 형제간 사이를 떠올리게 만들어 편애하는 자식을 두게 되는거에요..
님이 어릴적 형제들과 어떻게 지냈는지 싸울때 엄마가 누구 편을 들던지 그리고 나머지 자식들에겐 어떤행동을 보이라고 가르치시던지 회상 해 보세요.


만약 친정엄마가 자식들이 싸우는데 중간에 공평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안하고 무조건 한 자식만 감싸며 나머지 자식들에겐 무조건 형이나 언니 오빠 말만 들어야 한다 억울해도 참아라 그래야 집안이 조용하다 니들이 잘못이다 라는 식으로 몰아 갔다면
참는 입장에선 억울함만 쌓인채 해결이 안나고 오히려 울분이 쌓여만 간 채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니
그 자식들이 싸우는걸 보면 불현듯 어릴적 자기싸움이 떠올려지며 내가 당한 설움이 떠오르게 되는거죠.


특히 자식중 엄마인 자신과 가장 정서적으로 잘 통하고 마치 그 아이의 행동적 특성과 성격이 엄마 자신과 비슷할때 그 자식이 수세에 몰리면 내가 마치 억울하고 피해를 당한듯이 느껴져서 나머지 자식들을 적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건 정신분석의가 책에 쓴 이론이에요.


그래서 자식들 키울때 갈등이 생기면 어른인 부모는 그 자식들의 마음을 적절히 공평하게 어루만져 줄 줄 아는 정신적 성숙함을 가져야 한단 겁니다 
안그랬기떄문에 그 자식들이 장성하여 아이들을 낳아 잘못된 양육을 하게 되는거지요
우리 부모님들 모두가요  몸만 늙었지 정신은 애들에서 멈춘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차별도 생기고 편애도 하며 마치 학교에서 왕따짓을 하는 학생들처럼 그런 정신만을 가진채
몸만 늙은겁니다.  우리 엄마들은 성모마리아가 아니에요.


특히 정신분석의 말로는 어릴적 차별을 아주 많이 당한 자식들일 수록 성모마리아 같은 엄마의 이미지를 
가슴속에 간진 한 채로(현실의 팥쥐 엄마라는걸 부정 하는거죠) 크기에 형제간 다툼도 자기 탓으로 모두 돌리며 합리화 하여 
자기 엄마가 마리아 인 줄 착각하며 효도를 과하게 한다고 합니다.
IP : 211.207.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닌 케이스도 있겠죠
    '12.5.27 12:23 PM (211.207.xxx.157)

    그렇게 투사해서 차별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많다는 이야기죠.

  • 2. jj
    '12.5.27 4:31 PM (112.158.xxx.56)

    자신을 누구와 동일시하고 어디에 투사하는지가 문제가 될 것 같네요. 자기와 똑같은 자식한테 자신을 투사할 수도 있지만, 자신과 다른 자식한테 자신을 투사할 수도 있지요. 자신이 되고싶은 자신-자식한테 자신을 투사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자라서 차별을 많이 당했는데 남자아이를 아끼는 경우도, 여자인 엄마가 오히려 자신이 되고싶었던 남자아이에게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욕망의 영역에서 자신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할까요. 그러면 여자인 자신이 투사된 여자애는 더 밉고 사라져야 할 부정적인 존재, 떼어내야 할 부분으로 보일 수도 있지요. 이론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자신과 같은 존재에게 자신을 투사한다고 말씀하신 게 잘못된 것 같아요. 실질적인 동일성보다 욕망이 지향하는 동일성이 이럴 경우에는 중요하니까요.

  • 3. ...
    '12.5.28 5:35 PM (218.234.xxx.25)

    확률이 높으면 일반화가 되는 건데, 자신이 겪은 한가지 사례가 그 낮은 확률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일반화라는 게 분명히 존재하는 건데 무조건 '일반화의 오류'라며 일반화의 오류를 일반화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51 옷에 묻은 잉크 어쩌면 지워질까요? 3 마스코트 2012/06/23 2,263
123050 여기 82쿡은 누구재단인가요? 7 방송시간 2012/06/23 3,787
123049 아까운 소금을 어찌할까요? 도와주세요~ 1 꿀물 2012/06/23 1,933
123048 오리역 베어케슬 컨벤션 웨딩홀 음식 어떤가요? .. 2012/06/23 2,086
123047 4살 아이 몇시에 자나요..8시 반에 안 자면 엄청 늦게 자는건.. 10 비갠오후10.. 2012/06/23 5,269
123046 이노센트 보이스 보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2 ... 2012/06/23 1,432
123045 한문장인데요..how would you like 의 정확한 의미.. 2 .. 2012/06/23 2,856
123044 조니뎁 이혼 기사 보셨나요? 19 .. 2012/06/23 13,181
123043 중1딸이 "행복하게 살고싶다는데" 대답을 못.. 4 아이고두야 2012/06/23 2,909
123042 머리에 양성종양이 있는데요. 1 어쩌나 2012/06/23 4,611
123041 위염치료중인데요. 이 시간에 죽먹으면 안되나요? 배가 고파서요... 4 배아파 2012/06/23 1,989
123040 생애 첨 워터파크라고 가는데 1 sun 2012/06/23 1,260
123039 어떤 사람이 꿈에 나올까 불안하다고 한다면 사랑 2012/06/23 1,313
123038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3 불면 2012/06/23 2,739
123037 아들도 키우는 재미가 있네요 7 밀키바나나 2012/06/22 3,280
123036 <잃어버린 너 >책 읽으신분 15 .. 2012/06/22 4,570
123035 반전이 기막힌 영화 좀 소개해 주세여~~ 91 ^^^^^ 2012/06/22 6,982
123034 왜 요새 전두환이 활보하고 다니는 건가요? 6 이해안감 2012/06/22 1,929
123033 물아껴쓰는 노하우 하나씩 공유해요 우리~ 6 물부족 2012/06/22 2,636
123032 친정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셨어요 2 도움부탁드려.. 2012/06/22 1,965
123031 근혜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3 ... 2012/06/22 1,864
123030 경기대 갈껀데요~~ 수원역이 가깝나요.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나요.. 4 .. 2012/06/22 1,971
123029 아침에 사르르 배아파서 깨고 안좋은 변을 계속봐요 1 어느병원? 2012/06/22 2,515
123028 동아백점수학교실에 대해 아시는 분.. ... 2012/06/22 1,181
123027 경기도에 가구 싸게 파는곳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2012/06/22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