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겪었던 끔찍한 일..(경찰관련)

.....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2-05-26 23:10:03

경찰관이 본인이 잘못 봐놓고, 여자 혼자 운전하는 차를 잡아놓고 억지로 딱지를 떼려고 했어요.

당연히 여자는, 잘못이 없는데 왜 딱지를 끊냐며 항의했구요

실갱이가 길어지자,

경찰관은 길에 지나가던 사람들, 심지어 노점상아주머니를 붙잡고

누가 잘못했느냐며 시시비비를 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일에 끼기 싫어 모른척하며 지나가지만..

어떤 젊은 부부가 재미있어 죽을 듯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다가 끼어듬.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상대가 경찰제복 입은 경찰관이다 보니

경찰관에게 유리한 말을 함.

더군다나 경찰관의 상대는 혼자 차에 있는 여자운전자.

뭐가 그리 신났는지, 여자운전자에 대한 욕을 섞어가며 경찰관에게 동조.

여자운전자가 황당해서 차 창문 내리고 그 사람들 쳐다보니까

"어딜 쳐다봐? 이 ㅆㄴ아~"

경찰관은 아주 고소해죽겠다는 표정으로 옆에 가만히 서 있음.

간단히 쓰니까..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토할것 같은 충격을 받음...

(그 자리에서는 눈물한방울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요. 낯선 사람에게 욕먹고..경찰관이 절 붙잡고 협박비슷하게 해서...너무 무섭고 충격받아서...ㅠㅠㅠㅠ) 

청원감찰실?이라는 곳에 연락해서

그 경찰관의 사과와

그 경찰관에게 재교육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본인이 딱지를 끊으려고 ..멀쩡한 차 잡아놓고 되도않는 억지를 부리다가 상대가 만만치 않으니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누가 잘못했는지 물어본다???

게다가 아무잘못없는 여자에게 미친 사이코가 욕을 해도 가만히 지켜본다?(그것도 좋아하면서)

정말 황당한 일 아닌가요?

경찰이 딱지끊으려고 하면

규정이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제 경우는 그 경찰이 틀린 경우였고.

본인에게 할당된 딱지 끊으려고 엄한차..그것도 여자혼자 운전하는 차만 골라서 억지쓰는 케이스였네요.

 

또 경찰이 저렇게 심한 행동을 하면

각 경찰서마다 청원감사실이라는 곳이 있어요..그곳에 연락하면 경찰관의 잘못이 맞는지 조사해주고, 연락줍니다.

IP : 39.115.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6 11:21 PM (59.6.xxx.106)

    권위주의적 의식에 길든 경찰들이 규정과 무관하게 시민을 괴롭히는 적이 적지 않지요.
    저는 길 가다가 갑자기 신분증 요구하는 경찰과 싸운(거부하며 항의한) 사례가 몇번 된답니다.
    우리 스스로 시민의 권리를 확대해 가야한다는 걸
    이번 정권 들어와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2. ......
    '12.5.27 12:23 AM (39.115.xxx.84)

    정말 황당했어요...그리고 무서웠구요.

    경찰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딱지끊으려는 경우 꽤 있어요.
    여자혼자운전할때 꼭 조심하시길.
    다행히 저는 제가 확실히 아는 규정이었어서, 경찰이 억지부리는거에 넘어가지 않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882 베란다창청소 어떻게 하세요?? 7 무서버 2012/06/07 3,858
114881 갤럭시 노트 쓰시는 분들 9 스맛폰 2012/06/07 2,371
114880 남자쪽에서 예단을 먼저 보낼 수도 있나요? 3 제니 2012/06/07 2,172
114879 콘테이너 보관이삿짐 안전한가요. 5 9월이사 2012/06/07 2,722
114878 한살림. 생협 배달시킨 것은 오래된것 같아요 12 두레 2012/06/07 3,289
114877 3일후 여동생 상견롄데...깝깝합니다. 97 ㅇㅇ 2012/06/07 20,689
114876 정치 북한 북한 "탈북자는 변절자"…임수경 지.. 3 gh 2012/06/07 877
114875 신발이 크게 나오는건가요 1 요즘 2012/06/07 749
114874 솔직히 나가 줬으면 하는 중간 직급들 ㅠㅠ 42 ... 2012/06/07 10,219
114873 첫 이사에요..이사업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5 이사 2012/06/07 1,484
114872 나는 꼼수다 처음부터 다시 듣고 있어요. 5 꼼수 2012/06/07 1,106
114871 신라호텔 더파크뷰 위치문의요^^ 2 2012/06/07 849
114870 '결혼' 박선주, 강레오 '셰프님'과 열애 풀스토리(직격인터뷰).. 5 감동... 2012/06/07 4,822
114869 입주문제분쟁질문이요... ㅠㅠ 2012/06/07 636
114868 5분 안에 뚝딱 만들 수 있는 쉬운 반찬, 추천해주세요~ 12 덥다더워 2012/06/07 4,016
114867 48평 아파트에 15평 에어컨 안 될까요? 9 아기엄마 2012/06/07 14,617
114866 남편이 장난 거는 거 받아주시나요? 6 .. 2012/06/07 2,294
114865 빨리 오셔!, 많이 드셔! → 이게 존댓말인가요, 반말인가요? 14 뭘까? 2012/06/07 3,216
114864 전직 미국부통령 딸이 한국인과 결혼했대요... 10 다주 2012/06/07 3,611
114863 6월2일 아기고양이 다섯마리 후기에요 7 sato 2012/06/07 1,456
114862 한약으로 머리열 내리기... 3 한약 2012/06/07 5,284
114861 멸치도 알러지가 있나요? 4 설마.. 2012/06/07 2,222
114860 요즘 일베에 쓰레기글이 올라오는데 이런글이 상당히 유포되고 있는.. sooge 2012/06/07 881
114859 보는 내내 분노로 치를 떨어도 꼭 보시라 5 샬랄라 2012/06/07 2,165
114858 아이폰 1 갠역시 2012/06/07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