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왕따를 조장,방관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12-05-25 22:56:38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있었는데요....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들을 참싫어했어요

편집부애들이 조용하고 그런 애들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편집부애들 다 성격이상하다고 말하고 다니고요

왕따는 왕따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끼리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공부좀하고 선생님앞에서 행동잘하는 애들을 무지 좋아했거든요..

걔들은 중학교때부터 조용한 얘들 얕잡아서 체육복 쓰레기통버리고 그런애들이었어요

그런데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이 보기엔 나무랄때 없는 아이들니깐 그애들이 성격이 제일 좋고 애들이 좋다고

말하고 다니고요....집에 놀러오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무리중에 한명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 거의 학교를 심하게 안나왔어요...

억지로 학교를 나오긴했는데 그때부터 걔에 대해선 방관하는 모습 보았어요..

설사 걔가 잘못을 했더라도 아직 살아갈날이 많은 아이고 2학년때도 같은 반이 3학년때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저는 걔가 무지 안타까웟어요.....저는 반을 바꾸었는데 걔가 우리반에 오고싶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으면 그 공부잘하고 잘노는 무리에 못끼고 공부만 한다고 괜히 시비걸고 심하게 뒷담화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그 선생님이 왕따를 방관하는 것은 용서하겠는데 오히려 아이들 틈에 한편이 되어서 왕따를 조장하고 이간질하고   몇몇아이들 싫은 티내시면서 그 집단에게는 정말 적극적이고 좋은 선생님으로 인기관리하셨던 그 선생님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제 친구한테 말하니깐 그 선생님도 심리상태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 그 선생님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겪었거나 내성적이고 그래서  자기모습과 비슷한 사람을 싫어해서 그런거라고

저도 그런 거 같아요...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은데 요즘 그 상처,분노가 생각나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정말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애를 가지는게 두려워요....

IP : 121.1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2.5.25 11:36 PM (211.246.xxx.83)

    네 그런 부류의 선생님들이 있는듯해요 정말안타깝죠..
    대학원 지도교수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688 뉴진스는 학폭 가해자 같은 느낌이네요 얼척없는 애.. 23:52:09 17
1772687 에리히 프롬 책 읽는데 asdgw 23:50:38 39
1772686 의협 "혈액·소변 등 검체검사 제도 개편 강행 시 검사.. ... 23:49:59 72
1772685 환율 무섭긴 하네요 3 런런 23:48:45 184
1772684 웹툰 많이 보시나요? .. 23:46:56 44
1772683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는데요. 그렇다면 23:45:13 180
1772682 수능 도시락 1 ㅡㅡ 23:44:31 77
1772681 순자 진짜 모지라보여요. 8 나솔 23:43:12 448
1772680 순자는 금쪽이인 듯 6 ... 23:39:57 503
1772679 내일 수능 도시락에 반찬으로 낱개 김 .. 23:38:49 128
1772678 30대 초반 직장인 남자 벨트로 어떤게 좋을까요~? 딸기줌마 23:34:08 39
1772677 대학 결과 나올 때까지 미역국 안먹었던 이야기 4 입시 23:30:01 276
1772676 수능날 맛있는거 줄거라고 새벽에 도시락 싸지 마세요 3 제발 23:29:05 637
1772675 볼수록 28영수 7 456 23:27:18 756
1772674 골다공증 검사 오류도 있을 수 있나요? .. 23:25:54 103
1772673 요즘 알타리철 아닌가요? 3 김치 23:25:49 273
1772672 전 진짜 미루는데요 성인 adhd인가요 5 ........ 23:17:26 641
1772671 귀걸이 스타일 봐주세요 1 귀걸이 23:13:22 226
1772670 콧줄이 왜 문제냐면요.(떡 먹다 죽고싶...) 7 콧줄 23:07:01 1,375
1772669 수능 보던 날 도시락의 기억 3 23:06:21 563
1772668 경수는 영숙 암걸린거 알까요? 6 .. 23:02:27 1,195
1772667 영숙은 인플루언서 해도 되겠어요 5 ... 23:00:29 1,249
1772666 어머 영숙 무슨 홍콩 여배우같아요~! 8 .. 22:56:39 1,573
1772665 '곧 나경원 1심 선고' 항소포기하지 마라 1 그냥 22:52:38 687
1772664 민지 싹싹빌어야.. 거만한태도로 복귀 안돼지요 17 .. 22:51:0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