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5시에들어오는남편이해해야되나요?

오케스트라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2-05-25 19:04:49

결혼 12년차..

1년에 한두번 정도 일이긴 합니다.

4시 5시에 들어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데........

이해하고 사시나요?

새벽에 들어왔길래 누구랑 있었냐 전화연결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저에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딸들..은 8살짜리 자다가 깨서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고요

그만하라고 애들 깼으니까 그래도 술먹고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욕하는거에요(평소엔 전혀 안그럼)

왜그럴까요?

저는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때리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기때문에

남자가 술마시고 소리지느는 부분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주말부부고 당분간 집에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평소에 저에게 쌓였던것만 퍼붓는거에요.

사람들이 이러다가 멀어져서 이혼까지 하게 되나봐요?

누구에게나 트라우마가 있는건데 그순간 저를 죽일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느껴지거든요...

무서운데 어떡하죠.............

집에 당분간 오지 않겠다고 하네요.

평소에 집안일에 모든것을 잘해주더니

...........술마시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다 해버리네요...막말까지 했으니까요..

알고모니 잘해준것이 아니라 조용조용 삭히고 나중에 이렇게 터뜨리는걸 보니 남편한테는 피해의식이 있었던걸까요? (참고로 남편보다 소득이 세배 많습니다.)

IP : 118.43.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5 7:13 PM (211.237.xxx.51)

    새벽 다섯시 여섯시에 들어오는 일은
    철야근무 밖에 없었어요.
    아 예전에 회식때 2시에 들어온적 있었어요..
    근데 그땐 전화해서 저보고도 택시 불러서 나오라고 했던적이였죠..

    같이 있었떤 사람하고 전화연결해달라는데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새벽 5~6시에 들어온것보다 그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살다보면 뭐 술마시고 늦을수도 있죠.
    일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 친구랑 대화하다가 밤샐수도 있고요.
    하지만 같이 있었던 사람을 못대고 오히려 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건 이해할수 없어요

  • 2. ..
    '12.5.25 7:31 PM (1.225.xxx.11)

    뭐 뀐 놈이 성낸거죠.
    구린 짓 하고 온겁니다.

  • 3. ///
    '12.5.25 7:44 PM (175.113.xxx.131)

    일년에 한 두 번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술 먹고 소리 지르는 건 절대 안 될 일지만요.
    아마 원글님이 남편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서
    술 먹고 늦게 다니는 게 더 용납이 안 되시는 듯 해요.

  • 4. ..
    '12.5.25 7:54 PM (115.178.xxx.253)

    술마시고 한얘기는 술마시고 한 주정에 불과하니 그부분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아이들도 있으신것 같은데 차분하게 얘기를 하세요.
    반대로 내가 저녁에 약속에 나가서 새벽 5시에 들어오면 어떤 기분일지..
    그리고 술마시고 욕하면 그대로 녹음하거나 녹화해서 보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898 수입차살 때에 반드시 카드로 일시불 처리하고 포인트 받으세요 3 2012/07/04 2,374
126897 이런 시어머니 어때요? 11 주누맘 2012/07/04 3,452
126896 중1딸아이가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네요.. 3 중학생 2012/07/04 1,661
126895 "스포츠 재능 나눔" 중.고생 토요일 무료 교.. 도움이될까요.. 2012/07/04 841
126894 인사동 김치월드 가본신 분 계신가요? jjing 2012/07/04 848
126893 김승우씨는 왜 예능에 나올가요? 33 .. 2012/07/04 10,930
126892 혼자 타다 뒤질거면 현기차 사고, 처자식 있으면 딴 차 사세요 6 겁난다 2012/07/04 2,461
126891 와이파이가 도대체 모예요?스마트폰 너무 어렵네요 13 힘들다 2012/07/04 3,254
126890 돈을 쉽게 버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2012/07/04 1,061
126889 구입한 된장이 시어졌어요.. 비싼건디.. 구제방법좀.. 1 .. 2012/07/04 1,303
126888 adhd 아동이 약먹기 싫어할때 4 .. 2012/07/04 1,580
126887 결혼반지 잘 끼고 다니시나요? 18 .. 2012/07/04 4,671
126886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 맘이 안 잡혀요 3 ... 2012/07/04 2,469
126885 아까 아랫동서에게 예물 물려주신다는 분.. 지우셨네요. 28 아까 2012/07/04 4,860
126884 김치찌개의 놀라운 맛 1 요리의비밀 2012/07/04 2,517
126883 다음 메인에 슬픈 기사가 있네요. (초등 4년 아파트 투신) 8 슬픈기사 2012/07/04 3,108
126882 대문글에 적혀 있는 일본 만화 이야기들 다 재미있네요. 10 유리우스 2012/07/04 2,078
126881 맘이 아프네요. 15 김연자씨 2012/07/04 6,069
126880 나이 들 수록 꿈이 잘 맞아요... 1 .. 2012/07/04 1,490
126879 어제 승승장구 보셨어요? 7 ㅋㅋ 2012/07/04 3,572
126878 마흔인데 귀에서 소리가 나요 2 내귀에 소리.. 2012/07/04 1,420
126877 윤선생 영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초2남 엄마.. 2012/07/04 1,786
126876 닥달하다 X 닦달하다 O 4 ... 2012/07/04 2,236
126875 장터 어느 판매자 글에 24 이게 무슨... 2012/07/04 4,634
126874 제주문의 1 ♥체스♥ 2012/07/04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