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짝 속풀이 할게요.

답답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2-05-25 11:27:37

홀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위로 누나 몇분 계셔요.(차로 1시간거리에 다 올수 있고 모두 운전할수 있음)

정말 365일 하루도 어딜 움직이지 않으시네요.

참 이럴땐 누나들도 그런게,,, 눈치껏 쉬는날은 좀 모시고 하루밤이라도 주무시게 해 주면 고맙겠는데..

(다들 각자  문화생활이 바쁘신가 봅니다.)

낼부터 3일 쉬는데,,, 남편은 바빠서 나가야 한다고 하고..

아이랑 3일 내내 집에 있을 생각하니,,,(물론 하루정도 아이랑 둘이 외출할수 있겠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늦잠도 자고 싶고,,,,

쉬는날 남들처럼 아점으로 먹고 싶고...

저녁하기 귀찮으면 그냥 대충 라면이나 자장면, 피자등으로 해결하고 싶고.. 등등등.....

 

제 운명이러니 하고 살지만,,,

가끔 넘  힘들고 짜증이 나네요..

이정도 속풀이 그냥 애교로 받아주실수 있죠, 선배님들^^

IP : 61.72.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그리 사는사람이 어딨어요
    '12.5.25 11:32 AM (211.234.xxx.99)

    그냥 어머니두고
    자녀들 두고 외출하세요
    계속 그리 사시다간 홧병납니다
    지금부터 살살 바꾸셔야죠
    시누이들이 다 알면서 나몰라라 하는거네요

  • 2. ,,,,
    '12.5.25 11:33 AM (121.160.xxx.196)

    이해해요.

    그런데 막상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나니까 계셔서 더 좋았던 점이 있더라구요.
    끼니 제 시간에 챙겼던것, 이 반찬 저 반찬 신경써서 했던것등이요.
    어머니 안계시니까 애들이 먹어야할것을 못먹더라구요.

    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대신 웃으면서 시어머니한테 거리감두지말고
    엥기면서 하세요. 쇼핑가고 싶으면 같이 가자하고, 놀러가고 싶으면 같이가자하고
    못하면 더 억울하니까 좀 힘들어도 같이 하자하고 싫다시면 편히 혼자 하시고 그러세요.

  • 3. ...
    '12.5.25 11:42 AM (121.145.xxx.172)

    편하게 사세요
    저도 홀어머니랑 몇년 살았는데
    매일 나가시는 분이긴 하지만
    저도 제할일하곤 걍 편하게 지냈어요
    괜히 눈치보고 불편하면
    어머니만 미워지거든요

  • 4. 우리올케언니
    '12.5.25 11:50 AM (180.231.xxx.25)

    우리올케언니는 홀 시어머니 즉 나의 친정엄마모시면서 아침은 늘 열시에 먹어요. 아침먹고 친구만나러가서 저녁지을시간에 올때도 많구요. . 그럼 엄마는 애들 점심챙겨주고 설거지 해놓고 집안치워 놓고요. 십여년 같이 살수 있는 비결같아요. 원글님도 본인이 하고싶은거 대충은 하시면서 사세요. 어머니가 외출않하시면 님이 아이 잠깐 맡겨놓고 외출도 하시고. .

  • 5. 위로,,
    '12.5.25 11:56 AM (121.147.xxx.154)

    저도 몇년 홀시어머니 모신적이 있어서 백프로 공갑합니다..
    그래도 저는 시누들이 주말에는 모시고 가셔서 그나마 살수 있었어요..
    꼼짝않는 시어머니..진짜 며는리에겐 고문입니다..너무 속상했던건 자꾸 어머니를 미워하게 되는거였어요..
    그런 내자신이 싫어서 눈물이 나곤 했지요..
    지금은 따로 살면서 어머니께 잘합니다..어머니도 더 살가워 지셨구요..

    남들은 그냥 본인 볼일 보며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지만 어른 모시고 살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지요..
    저도 그당시에 끼니때가 제일 힘들었어요..먹기싫어도 밥을 차려야하고 혼자 드시게 하면 삐지시고..
    빵이나 국수는 안되고 꼭 밥을 하라하니..ㅠ.ㅠ
    항상 가슴속에 돌덩이가 얹힌듯했습니다..남편이나 시누는 이해을 못하더라구요..

    그냥 위로를 드립니다..어쩔수 없어 모셔야한다는데 별다른 방법은 없어보이네요...
    다른분들처럼 방법을 제시하진 못하겠어요..
    살아보니 뾰죽한 수가 없더라구요..ㅠㅠ

  • 6. 검정고무신
    '12.5.25 12:55 PM (218.55.xxx.204)

    시누이들이 참 못됐네요
    정작 시어머니가 낳아 길러준건 지들인데 그런 어머니를 왜 며느리가 자꾸 싫어지는
    대상으로 만드는지 원... 조금만 도와주면 서로 좋을일을...

  • 7.
    '12.5.25 8:48 PM (220.86.xxx.73)

    정말 같이 살게 못되요. 나이든 사람끼리...
    그리고 집에서 나가야 되는거도 정말 피곤한 일이죠
    내 집에서 내가 맘대로 못쉬고 저 사람 어디좀 안나가주나... 이걸 기다려야 하는거
    자체가 고문인거에요
    시모더라 외출도 좀 하고 그러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불편한 내색도 좀 하시구요
    맘대로 하는게 제일좋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이긴 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71 기쁜 소식-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2 자연과나 2012/05/27 1,784
113670 핸드블렌더 추천해 주세요 2 설경재 2012/05/27 2,793
113669 장터 팔린물건은 팔렸다고 표시좀 해주셨으면.ㅜㅜ 4 ᆞㄴᆞ 2012/05/27 1,268
113668 교사와 5급공무원중 어떤 직업이 좋으세요? 31 수험생 2012/05/27 9,339
113667 아들아들하는할머니나 딸딸하는요즘이나똑같이 착각이에요 4 ggg 2012/05/27 2,166
113666 한끼 생식하고 있어요.. 1 소년명수 2012/05/27 2,055
113665 도우미 //// 2012/05/27 1,091
113664 발레교습소 보신 분 3 변영주의 안.. 2012/05/27 1,610
113663 cgv골드클래스 ? 2 ^^ 2012/05/27 1,170
113662 합리적인 조언이라도, 당사자 본인에게는 그게 샴쌍둥이의 머리 분.. 2 글 읽다보면.. 2012/05/27 1,521
113661 강릉에 여자 둘이 묵을 숙소 추천해주세요~ 1 ^^ 2012/05/27 1,897
113660 과천, 인덕원 쪽 음식점 추천해 주세요. 8세 아이델고 놀만한 .. 1 궁금이 2012/05/27 1,641
113659 여해용가방문의 으랏차차 2012/05/27 898
113658 일본에도 우리나라랑 같은 사이즈의 종이컵 있나요? 5 자유게시판질.. 2012/05/27 1,469
113657 맘이 짠하네요 4 마니 2012/05/27 1,767
113656 하소연이 아닌 조언을 듣기 위한 사연을 올릴때는 5 조명희 2012/05/27 2,059
113655 필립스 에어 플라이어... 1 옹따 2012/05/27 3,685
113654 하루종일 옥세자 복습할라구요 1 하루종일 2012/05/27 1,636
113653 모스크바 출장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2 러시아 2012/05/27 1,799
113652 82 보면은 .. 아들낳는 순간부터 11 82 2012/05/27 3,913
113651 차별을 당한 자식들일수록 성모마리아 같은 엄마이미지를, 이 댓글.. 3 ........ 2012/05/27 2,964
113650 영화(DVD)보려고 하는데 추천좀.. 영화 2012/05/27 952
113649 힘이 없고 계속 피곤한데 어쩌죠 3 아기엄마 2012/05/27 1,895
113648 전 후궁 괜찮게 봤어요 5 스포없음 2012/05/27 4,678
113647 확실히 예지몽이었다 느끼신적 있으신가요? 11 미안해요 2012/05/27 8,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