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가기가 싫답니다...

유치원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12-05-23 21:27:49

5살 아들입니다..

4살때 어린이집 다니고, 5살때 유치원을 갔는데..4살때 어린이집 갈때도.. 몇달 잘가다가..가기싫어하다가..잘가다가 가기싫어하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유치원 가서 처음 3일정도 울더니..안울고 잘가길래..적응 잘하는가보다했는데..이틀전부터 유치원 가기싫다고합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안간다고 하네요..

제일 큰 이유가 엄마가 보고싶어서 이고.. 밥이 먹기 싫어서입니다.

집에서도 잘먹는 편은 아닙니다.. 김치가 나온다는데.. 집에서는 가끔 씻어서 주는데..맵다고 안먹습니다..ㅜ

유치원에서는 씻어서 안나온다고..선생님이 편식하지말고 다 먹어야한다고 한다네요..

이럴때..선생님께 김치를 빼달라해야하는건지..아님..편식안하고 먹어야하니..유치원에서는 규칙이 있다고 다 지켜야한다고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치원 가 있는동안 엄마는 볼일도 보고..집청소도 하고..동생찌찌도 줘야한다고..그러고 나서 2시 10분에 우리 만나자고 해도..싫다합니다..

엄마랑 집에 있겠답니다..

엄마는 볼일보러 가야하는데.. 그동안 집에 혼자 있을수 있냐니깐..첨엔 따라간다하더니..따라갈수 없다 했더니.. 혼자 있겠다네요...ㅜ

며칠 유치원 안보내고.. 집에서 절대 안놀아주고..있어봐야하는건지..

달래서 보내야하는건지..

반에 30명중에서..우리 애 포함해서 2명만..엄마 찾아서 일주일에 한두번 운다는데..

제가 잘못 키운건지......

우리애도 다른애처럼 씩씩하게 가서 잘 놀고 오면 좋겠는데..

선생님 말씀으론..놀땐 잘 논다고 합니다..그러다가 한번씩 멍해진다는데..그럼 엄마 보고싶다고 한다고하네요..

 

이게 5살의 문제로만 끝나는게 아니라..계속 학교까지 이어질까봐도 걱정이고요..

우울해지는 밤입니다...

IP : 39.113.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3 9:32 PM (121.164.xxx.120)

    아!남일 갖지 않네요
    저희 막내도 거의 매일 유치원 안간다고 떼부리는데 정말 미칠것 같아요
    언니들은 한번도 이런적 없는데 애만 왜이러는지...
    전 그냥 보내긴 하는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매일 어린이집 갔다오면 사소한일에도 울고
    암튼 어리광도 많이 늘어서 안보낼때보다 더 힘드네요

  • 2. 유치원
    '12.5.23 10:07 PM (39.113.xxx.205)

    급식시간에 몰래보고 눈물 났다는 글 보니..저도 눈물 날꺼같애요..상상이 되서요...ㅜ
    우리애도..늦게까지 혼자 먹고있을꺼같애요...에휴

  • 3. ....
    '12.5.23 10:15 PM (110.70.xxx.34)

    제가.아는 아이듀 5세때.일년을 안간다고 아침마다 울고불고 하더니 여섯살때 유치원 옮기고는 잘 다니더라구요...꼭 기관에 보내야 히는것 아니면 그냥 데리고 있으면서 홈스쿨이나 문화센터 데리고 다니다가 여섯살 되몬 보내세요.

  • 4. 많이 예민한가봐요.
    '12.5.23 11:30 PM (211.217.xxx.112)

    5세더라도, 유치원은 어린이 스스로 해야하는 부분이 많아요.
    밥도 시간에 잘 맞춰서,, 먼저 먹은애들은 먹고 놀수잇고, 나중까지 먹는애들은 자리를 오래 지키지요. 늦게까지 혼자 먹는다고 눈물날일은 아닙니다. 엄마마음이 그럴뿐이지, 유치원 선생님이나 다른친구들은 그저 "저아이는 자기 속도대로 먹는구나" 할 뿐입니다.
    식사시간이 괴롭거나 (반찬기호.. 시간문제.. 등)하다면,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시고요.
    원에서 식사가 즐거워질수있는 방법을 강구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좋아하는 친구와 붙어서 밥을 먹게 한다든지, 밥을 먹고 뭐 칭찬캔디를 하나 받는다거나..)
    그래도 해볼수있는건 다 해보고 그만두게 하셔야죠.
    5세중에서도 적응이 유난히 느린애들이 있어요. 3-4개월씩 걸리고 그러긴하더라구요..

    저라면, 그냥 제 생활 포기하고 그냥 안보내겠지만,
    둘째도 있고 하시니 각고의 노력 한번 더 해보세요.

    유치원셔틀 타면서 작은 약속들을해보세요.
    갔다오면 ***만들어줄께. ***사먹으러 가자. ***하고 놀자. 등등. 아이가 좋아하는 걸 미끼삼아서 자꾸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저도 유치원 보내보니..
    지나보면,, 그냥 그때가 아이에게 그런 시기였는데,, 엄마가 먼저 앞서서 "우리 아이는 힘들꺼야. 아직 어려울꺼야. 못할꺼야."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다 한때고,, 다 지나가고요. 초등학교까지 가서 그러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16 인간 삶에서 잠과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1 오복 00:17:21 196
1771115 밑가슴둘레 82면 브라 80? 85? ㅈㄹ문 00:13:10 34
1771114 공제+퇴직연금 거의 20억.. 4 ........ 2025/11/06 875
1771113 공정 끝나고 없어졌어요 4 인테리어 공.. 2025/11/06 579
1771112 병원은 꼭 여러군데 가봐야해요 9 ㅡㅡ 2025/11/06 918
1771111 김건희가 왕이 쓰던 백동촛대를 관저로 가져감 13 역대급무개념.. 2025/11/06 1,227
1771110 전한길, 대통령 남산 나무에 매달면 1억… 5 .. 2025/11/06 711
1771109 카톡 ..업에이트 거부하는 설정....하는거 없어졌나봐요 1 카캌오 2025/11/06 703
1771108 '몸살'났던 이 대통령, 헬기 타고 산불 점검 10 ㅇㅇ 2025/11/06 762
1771107 계약만료로 실직했는데 실업급여 신청하러가요 11월 2025/11/06 313
1771106 내가 못나고 못된거 알아서 더 화가나요. 1 .... 2025/11/06 618
1771105 아들이 하트시그널 나간대요 16 ........ 2025/11/06 2,381
1771104 저 아래 거상한 연예인 사진보며 1 .. 2025/11/06 907
1771103 메이커장판하고 싶은데요 2 어디로갈까요.. 2025/11/06 284
1771102 다리가 잘려 뼈가 드러난 고양이 수술비 도와주세요. 3 도움부탁드립.. 2025/11/06 387
1771101 반찬 재활용 하는거 너무 싫어요 방법없나요 진짜ㅠㅠ 13 식당 2025/11/06 1,707
1771100 분리수거하러 나갈때 이웃분들이 도와주세요? 26 D.d 2025/11/06 1,826
1771099 요즘 ...메이드 하다란 말 진짜 웃겨요 5 보그병신체 2025/11/06 1,429
1771098 경수 바지안입은거 충격이었어요 6 ㅡㅡ 2025/11/06 2,394
1771097 요즘은 스트라이프티 이너로 안입나요? 3 2025/11/06 694
1771096 재일교포 유투버들 윤어게인으로 변신 6 .. 2025/11/06 799
1771095 주물럭,볶음,두루치기 차이점이 뭔지요? 2 금이 2025/11/06 766
1771094 14개월 아기한테 소리지르는게 말이 되나요? 7 Qaz 2025/11/06 1,207
1771093 암웨이하는 사람과 친해졌는데 별 요구 안 하겠죠? 5 .. 2025/11/06 926
1771092 유승민이 간댕이가 부었네 11 2025/11/06 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