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여잔데 혼자 바다여행가면 이상할까요?

세피로 조회수 : 7,226
작성일 : 2012-05-23 11:20:16

하..

 

전 25세 여자이고..

 

이제 막 사회생활 초년생 직장인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답답한 일이 많아서 퇴사결심하고 퇴사의사를 밝혔죠

 

인수인계 끝날때까지만 일해주기로 회사와 다 합의 보고 ..

 

이런일은 최근일어난 일들중 일부에 불과하며, 요새 마음도 하도 답답하고 하여..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에

 

자연스럽게 바다가 너무 그립더라구요..

 

그러나 제 성격상 학창시절부터 소심하고 남이 말하는거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남들이 그냥 막말하는거 튕겨내지 못하고 받아버려서 상처받는 타입? 근데 최근에는 조금씩 성격 변화중)

 

암튼 과거부터 이런 성격특성상 친구가 많지 않고, 친한 여자 친구  1명밖에 없어요..

 

분명 전 왕따도 아니였고, 친구 많이 사귈 기회는 무궁무진했으나 제 성격상 낯가림이 심하고 말수도 적고 하여..

제가 자초하여 친구를 못사귄 면이 많죠..

 

사실 한 사람의 인생사 파악하기 힘들며 오직 하나님만 알겠죠.. 제 인생 더 깊게 들어가자면 전 어릴때 부모님의 이혼하셨는데..  뭐 이런거까지 여기서 어쩌고저쩌고 하면 문장이 끝도없으니까 이쯤하고..ㅠ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주저리말이 너무 길었네요 복잡한 일이 많다보니 ㅠㅠ

 

제 질문은 이거에요   ^^;;    ↓↓

 

여자 혼자 바닷가 근처 팬션 빌려서 2박 3일정도 머무르면 어떨까요?

 

근데 팬션주인들이 좀 걱정한데요 여자혼자 오면 아무래도 자살이나 안좋은거 할거같이 보인다고 해서 ㅎㅎ

근데 저도  별로 남시선 걱정이 되는건 아니에요..

 

과연 제가 어디까지 놀 수 있을까요? 혼자서 수영복입고 놀수 있을까요?ㅎㅎㅎ

 

저도 제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몰라서요 ㅠㅠ

 

신나게 놀고 하루종일 바다만 보고 노을도 보고 너무 좋을것 같네요..

제가 혼자서 바닷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을 용기는 있을지 저도 의문이네요..

 

오히려 가서 하루종일 안나오고 테라스에서 바다만 보면 오히려 더 우울해질지..

 

 

제 유일한 친한친구는 남자친구를 만들어 가라고 하는데..

 

저 모태솔로거든요? 현재 그렇게 남자가 고프지도 않고; 그런 무리한 부탁은 도무지 시행못하겠더라구요..ㅠㅠ

 

제작년에는 남자친척동생하고 단둘이 간적도 있는데 뭐 막상 여행가니까 좀 저만의 시간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여자혼자 여행가는게 어떨까요..........

 

저보다 인생 오래사신 여자분들 많이 계시니 의견이 듣고싶어서요....

IP : 112.221.xxx.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끼언니
    '12.5.23 11:21 AM (118.217.xxx.75)

    혼자가실거면 제주올레길 한번 돌고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 2. ㅇㅇ
    '12.5.23 11:23 AM (211.237.xxx.51)

    고 나이때쯤
    아니 그때보단 한두살 어렸을땐가 암튼
    혼자 여행간적 있는데요~
    남의 시선이 문제가 아니고
    나 혼자 심심해서 미치겟던데요?
    그냥 가서 한시간 방황하다가 바로 다시 고속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온적 있어요..
    진짜 심심하고 할일 없고 같이 경치 공감해줄 사람도 없고 ;;;

  • 3. ...
    '12.5.23 11:30 AM (218.232.xxx.2)

    82쿡에서 비슷한 나이또래 여자분 같이 가실분 찾아보세요 한명보단 둘이 낫죠 ^^

  • 4. 세피로
    '12.5.23 11:30 AM (112.221.xxx.98)

    ㅇㅇ님, 역시 그런 일이 있겠군요 ㅎㅎ ㅠㅠ 하.. 그럼 짧게 1박 2일로 갔다와야겟네여..

  • 5. ....
    '12.5.23 11:33 AM (110.10.xxx.159)

    님보다 몇 살 많은 여자인데요^^ 전 25살보다 더 어린 나이에 혼자 전국 일주도 했어요. 처음엔 좀 외롭고 무섭다는 생각도 드는데 며칠만 지나면 괜찮아지고 너무 재밌어요. 추억도 많이 생기고요. 근데 전 주로 찜질방이나 절이나 동네 교회 등을 이용했는데, 펜션을 빌려서 묵는다면 님 말대로 주인들이 처음엔 조금 걱정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하지만 어차피 그런 짓 하실 거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나요?

  • 6. ㅎㄴ구
    '12.5.23 11:36 AM (121.168.xxx.97)

    한군데 1박 이상 있음 지루해요.
    머리식히러 간다는 것도 가는 차안에서 다 되고
    바다 봐서 좋은 것디ㅡ 30붅이고
    차라맃올레길을 걸으세요.

  • 7. ^_^
    '12.5.23 11:46 AM (61.78.xxx.173)

    저도 올레길 갔었는데 혼자 가봐도 좋겠더라구요.
    같이 갔었던 후배들도 나중에 또 가고 그러더라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올레길이 딱이네요. ^^

  • 8. 세피로
    '12.5.23 11:53 AM (112.221.xxx.98)

    올레길이라.. 생각도 안해봤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

  • 9. 이럴땐
    '12.5.23 12:11 PM (1.252.xxx.75)

    해운대가 좋을것같은데..... 혼자지만 주변에 사람들도 좀 있고.... . 팬션보단 차라리 호텔같이 안전한 곳이 어떨지요.

    소심한 내가 혼자 여행할땐 숙박지를 호텔로하는게 맘이 편하더라구요.

  • 10. 제주도 오시면
    '12.5.23 12:21 PM (124.49.xxx.117)

    여자만 받는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민박도 있어요 . 도미토리에 묵으시면 부담도 없고 혼자 와서 친구가 되는 여자 손님들도 많아요 . 단지 올레길 걸으실 때 너무 후미진 곳은 피하시길 .. 약간 위험스런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어서요 . 이건 올레길 아니라 세상 어디서나 마찬가지죠 .

  • 11. ..
    '12.5.23 1:23 PM (119.69.xxx.85)

    해외여행은 어떠세요.혼자들 많이 다니시던데..

  • 12. 요리초보인생초보
    '12.5.23 1:26 PM (121.130.xxx.119)

    전 1년에 보통 두어 차례 혼자 바다보고 자고 오는데요, 저도 숙박업소 주인이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적 없습니다. 애인과 오라는 둥, 결혼해서 남편과 오라는 말은 들었지만요. 휴가 때는 여태까지 혼자 여행 다녔거든요, 나만 챙기고 또 휴가라는 게 일년의 중반에 있기 때문에 후반은 어떻게 보낼까 생각도 하고 좋았어요.
    대천 해수욕장이 숙박비도 저렴하고 인터넷 시설도 잘 되어 있더군요. 서울서 가깝기도 하고요. 청산도도 추천이고요.
    딱 한 가지 안 좋았던 일은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저 아는 사람 같다고 모텔 주인에게 문 열어 달라고 했다고 해서 얼마나 무섭던지. 그런데 십여 차례(?) 혼자 여행하고 처음 있던 일이었어요.
    수영까지는 못해 봤고요, 샌들 신었을 때 발에 물담가 보기는 했어요.
    바닷바람 잘 쐬고 오세요^^

  • 13. .........
    '12.5.23 3:15 PM (118.221.xxx.139)

    펜션보단 차라리 호텔이 낫지않을까요.,
    어차피 돈 드는건 마찬가지인데, 혼자 펜션에서 자는건 좀 위험해보이네요.
    알고보면 세상이 좀 험해요.

  • 14. ---
    '12.5.23 4:14 PM (92.75.xxx.196)

    주변에 바글바글한 커플들 보는 거에 지치실 거에요-.-;

    그리고 심심해 미쳐요. ㅋㅋㅋㅋ

  • 15. ...
    '12.5.23 4:42 PM (118.36.xxx.166)

    저도 해운대근처 호텔이 좋을것같네요.
    호텔은 펜션보다는 남들 눈치도 덜 보이고 안전하기도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247 사람들과 얘기할때는 눈을 쳐다봐야하는거 맞나요? 3 qq 2012/05/31 1,553
112246 요즘 배추로 김치 맛있게 하려면 2 한번더 2012/05/31 1,317
112245 그냥 나와도 상관없겠죠? 1 봄비 2012/05/31 616
112244 시애틀에서 한달 살기 5 여행 2012/05/31 2,214
112243 5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31 467
112242 어머니가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1 웃자 2012/05/31 1,535
112241 대입 준비시 언어,영어 2과목에 올인하면 나중에 후회할까요? 1 궁금맘 2012/05/31 1,165
112240 조언드려요 잠실사시는이 분당보다 많이 교육여건이 좋은가요 3 잠실 2012/05/31 1,830
112239 가슴둘레 92센치...ㅡㅡ;; 10 하프클럽 2012/05/31 14,189
112238 낚시글이라는거,,,,,,,,, 왜쓰는건가요? 1 정말몰라 2012/05/31 624
112237 제평 오후 4시 넘어 가도 되나요? 3 미즈박 2012/05/31 1,396
112236 라디오 듣다가.. 1 .. 2012/05/31 1,031
112235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서 방2개있는 빌라로 전세가 싼 곳은 어디일.. 3 고민 2012/05/31 1,848
112234 레고 부품 구입하는 방법? 4 레고레고 2012/05/31 2,909
112233 옷 사러 백화점에 가면 옷 고르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4 옷사기 2012/05/31 1,668
112232 병원조언좀 부탁드려요 병원 2012/05/31 561
112231 대구칠곡쪽살기가어떤가요 4 사랑합니다 2012/05/31 1,386
112230 40대 후반 가방 추천해주세요.. 1 갸규가갸규 2012/05/31 1,128
112229 제대로 된 현미 구입할만한 곳 있을까요? 7 snpo 2012/05/31 1,195
112228 겉절이 1 배추한통 2012/05/31 605
112227 급질))약사님들이나 의사님들 계시면 답변좀 해주세요ㅠㅠ 6 비염 2012/05/31 1,089
112226 생일선물 어떤거 하나요? 1 초2남아 2012/05/31 525
112225 벌레 물리면 퉁퉁 붓는 아이 23 속상해요 2012/05/31 45,404
112224 코치도 짝퉁이 있나요? 7 코치짝퉁 2012/05/31 7,586
112223 말이 늦는 아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7 어디로 가야.. 2012/05/31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