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호받지 않은 시간 30분..

노통님ㅠㅠ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2-05-23 11:17:09

오늘 추모기사와 추모제 행사 관련 소식들을 접해서 보다가

그날의 뉴스 한자락 다시 가져와봅니다

너무 생생하게 떠올라서요

이분 경호관의 말대로라면 잠시 심부름했던 그 시간.. 그 빈 시간이 30분 정도로 나오는데..

그 30분 남짓 시간동안 억겁의 고독을 홀로 지시고 결국 그 마지막 행동을 하시기까지..

어떤 마음이셨을까..저같은 범인들은 정말 상상조차 안됩니다

오늘 유서를 다시 읽어봅니다

간결하지만 이렇게 힘찬 문장도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강직함과 온유함이 그대로 묻어있는 유서 한자락..

고개를 떨굴수밖에 없네요..자연의 한조각..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

운명이였다는것을 먼저 아시고 가셨습니다

30분여간..정말 되돌리고 싶은 시간..붙잡았어야했고..1초도 떨어지지 말았었야했다고..

경호관은 홀로 자책하고 떨었을지 모릅니다..두려워했을겁니다 지금도 사실 그 경호관은 트라우마를 벗지못하고

살고 있을겁니다..하지만..노대통령님의 그 선지자적 말씀은 남은 우리들마저 걱정하고 계셨다는것..

되려 위로해주고 계셨다는것..그런 혜안을 지니신분을..마지막 홀로 30여분을 떠올려봅니다

오늘은 정말 그분이 더 많이 그립네요..

죽음이후를 생각해보게 됩니다..우리가 아무도 모르는 그 이후 말이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072&CMPT_CD=P...

IP : 121.130.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호받지않은 30분
    '12.5.23 11:17 AM (121.130.xxx.22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072&CMPT_CD=P...

  • 2. 네..
    '12.5.23 11:36 AM (1.238.xxx.61)

    노무현대통령님의 유서는 자꾸 읽어봐도 명문장이예요...
    모든 것을 초월한 상태..에서 저런 아름다운 문구가.... 처연하고.. 슬프고... 아름답기까지
    마음 속... 가슴 속 꾹꾹 들어가 박혀 살점을 에입니다 ㅠㅠ
    좋아하던 봄 날은 어디로 가고, 좋아하던 님들도 다 봄에 떠나시니...
    법정스님도..장영희교수도.. 리영희교수도..
    그 분들의 책을 읽고 마음을 곧고 따뜻하게 키웠는데....

  • 3. 새싹이
    '12.5.23 11:50 AM (203.226.xxx.152)

    저는 믿을수가 없어요. 아직도...앞으로도...
    그리 허망하게 가실분이 아니신데...
    그날 최선을 다했다면 지금도 살아계셨을것같아요...
    3년이라.... 벌써 3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281 남편한테ㅡ점심 메뉴를 고르라했어요. 7 으아니 2012/05/31 1,785
115280 혀에서 냄새가 나는데 헬리코박터가 영향일 수 있을까요 이상타 2012/05/31 1,388
115279 혹시 코스트코에서 파는 아에게(AEG) 토네이도 청소기 써보신분.. 코스트코 2012/05/31 1,452
115278 결혼이 늦어지는 미혼이면 정말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요?(가슴쪽이.. 2 .. 2012/05/31 1,295
115277 시댁,친정 둘다 가난하면 참 퍽퍽하네요. 9 살기가.. 2012/05/31 4,662
115276 78세 고령자이신 친정아버지 임대주택 여쭈어요 7 아버지 2012/05/31 2,117
115275 강남에 빌라 사시겠어요...? 2 2012/05/31 2,247
115274 암은 유전의 영향도 클까요?? 8 새댁 2012/05/31 2,231
115273 남편까지 울린 애니메이션~ 148 ㅎㅎ 2012/05/31 11,336
115272 이거 이경실 남편 얘기 맞죠? 33 .. 2012/05/31 111,011
115271 미사리 근처에 가족들 놀 장소가 있을까요 1 채리엄마 2012/05/31 1,138
115270 자꾸 물건 잃어 버리고 오는 아이...넘 속상해요 ㅠㅠ 10 아흑 ㅠ 2012/05/31 3,814
115269 굽 높은 운동화? 4 berrie.. 2012/05/31 3,589
115268 아주 재밌는 영화(DVD로 볼 수 있는) 추천 부탁드려요. 신난다 2012/05/31 761
115267 이럴때 어찌하나요? 어찌하나요?.. 2012/05/31 765
115266 5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31 752
115265 소개팅녀카톡내용(펌) 19 아줌마 2012/05/31 5,459
115264 역대 대통령 중 MB가 가장 훌륭 6 매너리즘 2012/05/31 1,326
115263 영어 질문입니다. 1 아리송해~ 2012/05/31 847
115262 남자아이 리딩레벨 올리는거 책읽기만으론 힘들죠? 1 두아이맘 2012/05/31 2,042
115261 원에서 맞고 다니는 딸아이때문에 속상해요 ㅠㅠ 6 순둥이 2012/05/31 1,328
115260 中, 시장에 인육 내다판 남성..ㄷㄷ 10 ㅇㅇ 2012/05/31 3,062
115259 지금껏 티몬에서 산거 다 환불하고 싶네요 ㅠ.. 2 미숫가루 2012/05/31 3,116
115258 다세대를 사야하나, 오피스텔을 사야하나 6 조언좀.. 2012/05/31 2,127
115257 생리를 안해요.. 2 문의 2012/05/31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