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시댁 이야기만 하면 벽과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비관워킹맘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2-05-23 01:03:57

맞벌이구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 한명 있어요.

시댁과는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삽니다.

 

다 남편이 시어머니 애 봐주기 편하도록 신혼때 직장가까이 얻었던 집을 굳이 시댁 옆으로 두번에 걸쳐 옮긴 결과지요.

시어머니가 애 봐주시는 게 옳지 못한 점이 있어 지적할라 치면 남편과는 마치 벽과 대화하는 것 같아요.

 

발단은 남편 월급 계좌를 제가 관리하면서부터 비롯됐습니다.

그것도 결혼한지 3년 정도 지나서 명절에 제가 '사기결혼'이라고 방방 뜨고 나서야 가능했어요.

남편은 그게 못마땅해서 보안카드를 던져주고 나서는 1년 정도 대화를 안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애봐주시는 명목으로 시어머니께 돈을 드리려고 했던 건데

그게 맘대로 안되니 그렇게 화를 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쌓이고 쌓여서 지금 시어머니와는 서로 모른 척 하고 지냅니다.

그런데 아이 때문에 이것저것 할 말이 있으면

그걸 남편 보고 하라고 하는데 전혀 들어먹지를 않아요.

 

무조건 저보고 해결하라고 하는데 시어머니는 절대 말이 통할 분이 아니지요.

아이가 초고도 비만에 근시인데도 불꺼놓고 누워서 티비 보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이사나가서 우리 가족 셋이서만 살고 싶은데

이것도 제가 일을 하다보니 그렇게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정말 홧병이 나서 죽을 지경인데 남편은 전혀 그걸 몰라주네요.

자기는 부모 곁에 사니 그저 행복하고 편한 가봐요....

IP : 116.38.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쨌든
    '12.5.23 6:44 AM (110.70.xxx.188)

    아이를 봐주고 계시는데 참아야지 어째요.. 아이가 정 걱정되면 휴직이라도 하셔야지... 아이 봐주고 계시면 일단은 찍소리도 할 수없는 상황인거죠...

  • 2. ...
    '12.5.23 8:07 AM (222.121.xxx.183)

    아이를 맡기지 말으셔야죠..
    멀리 이사오시고.. 원글님이 휴직하시던가 아니면 베이비시터를 두세요..

  • 3. 이사가세요
    '12.5.23 9:46 AM (118.33.xxx.41)

    문제를 근본적으로 뿌리뽑으세요. 남편이 아무리 나서도 일시적일뿐이고 시모와 말이통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510 겨울쿨톤. 클리어윈터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 16:11:44 9
1771509 꿈에 지폐를 많이 바지주머니에 넣었어요 2 해몽 16:09:18 66
1771508 남자 중딩들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왜 못뺏는지 이해가안감 16:09:08 44
1771507 금 한돈도 없는 사람 3 ..... 15:54:50 543
1771506 좀 지저분할수있긴한데 봐주세요ㅠㅠ자궁경부검사이후 냄새요ㅠㅠㅠ 7 ㅠㅠ 15:54:33 437
1771505 비타민C 메가도스 7 미라클 15:54:08 297
1771504 미즈컨테이너라는데가 언제 유행한건가요? 7 ?? 15:53:28 323
1771503 지인하고 한바탕 싸웠네요.. 3 ........ 15:52:50 855
1771502 삼프로TV 클로징벨 하보노 왜 안 나오나요? 나만몰라 15:46:43 91
1771501 이거 할머니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5 겨울이다 15:42:22 667
1771500 노원구 중계본동 사시는 분 계시나요? ... 15:35:28 231
1771499 가게에 아기, 아이가 오면 너무 좋아요.ㅠㅠㅠ 3 -- 15:29:18 1,026
1771498 최화정, 매달 외제차 뽑을 재력이라니.... 11 으악 15:13:51 2,924
1771497 저는 목소리 큰 사람이 너무 싫어요 ㅜㅠ 6 ... 15:13:12 734
1771496 혹시 발앞꿈치 통증 아세요?? 9 ..... 15:07:23 519
1771495 나이먹으면 인중 길어지죠? 4 ㅇㅇ 15:07:10 676
1771494 논산쪽 단풍상황 여쭈어봅니다 2 부탁드려요 15:05:44 155
1771493 딸아이랑 말 안하는중인데 16 ㅇㅇ 15:03:50 1,392
1771492 김장 고추가루 사는 법 알려주세요 3 김장 14:55:49 500
1771491 수능선물은 어떤 사이정도 하세요? 4 ㅁㅁ 14:54:39 463
1771490 엔비디아 시총이 독일GDP보다 높대요 1 ........ 14:53:29 526
1771489 28기 영숙 외모 말이에요 14 14:37:15 1,937
1771488 50대의 우울감은 기본인가요? 6 우울감 14:36:08 1,870
1771487 노태우 부인 김옥숙여사 생존해있네요 13 놀랍다 14:33:22 2,407
1771486 부산 여행 질문드려요. 많이 알려주세요. 6 .. 14:32:25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