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오지랖일까요?

조언좀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2-05-22 11:28:17

신축 나홀로 아파트입니다.

초기라 이것저것 규칙정하고 반상회때마다 좀 시끌시끌해요.

주차문제인데요.

35세대쯤 되는데 주차칸이 딱 35개가 있어요.

이 중에 2개는 장애인 주차공간으로 좀 크구요. 이 아파트에 휠체어 타시는 분이 한 분 계세요.

주차스티커는 한 가구당 하나씩 나눠주었고 두 대 이상 차량소유한 세대는 주차스티커 없는 차는 안에다 못 세우는 걸로 협의했어요.

그런데 한 집이요. 장애인 주차공간 두 곳 중 한곳에 일렬로 자기네 집 차 두대를 같이 세워요,

첨에는 방지턱을 뒤로 좀 빼줄 수 없냐고 건설업체에 말도 했다던데.

오다가다보니 자기네 차 두대를 항상 그 자리에 앞뒤로 세우네요.

(지정석은 없고 그냥 스티커 있는 차량만 세우기로 했어요.)

이 집이 반상회 처음부터 자기네 이속만 너무 챙겨서 좀 눈에 거슬렸는데요.

(자기네 집 바로 옆에 분리수거함이 있다고 이걸 없애고 동네 클린하우스를 이용하자고 여러번 우기기.

자기네는 2층이니까(필로티) 엘레베이터 안 쓰고 돈 안내겠다고 해서 반상회때마다 그걸로 시간 잡아먹다가 결국 그렇게 하기로 하고 사람불러 엘리베이터 잠궜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돈 내고 다시 쓰겠다고 하기. ) 등등

다른집들은 다들 규칙지키고. 우리집도 차는 한대지만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 때문에 렌트차량 있어도 꼭 한대는 외부주차하거든요.

앞뒤로 세워서 피해주는 거 뭐있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말도 맞긴 하지만.

누군 몰라서 안세우는 것도 아니고. 거기 넓은 곳이 자기들 전용도 아니고..

(이것도 첨엔 현관입구쪽 넓은 곳에 세워서 휠체어 타시는 분이 거긴 좀 자길 위해 다른사람들은 주차 하지 말아달라고 하니 반대쪽으로 세우더라구요.)

어쨋든 저는 집 오갈때마다 그 차 두대가 너무 거슬리는데

자기들 손해보는건 바득바득 우겨서 큰소리내더만 그런 건 규칙 안지키고.. 얄밉잖아요.

다른 엄마들도 막 흉보거든요. 그 집.

담번에 지나가다 우연히 만나면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오지랖일까요? 제 속이 좁은건가요? 잘 모르겠어요.ㅠㅠ 그 차 대 세워놓은 거 보면 얄미워서.

(관리소장님께 꼭 집어 그 차라고는 안하고 스티커 미부착 차량 좀 관리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냐. 이런식으로만 말씀하시고..)

만약 이야기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 우연히 만났을 때. 조금 정색하며

2. 뭐 먹을거라도 들고가서 웃으면서.

3. 반상회 때 공개적으로.. (근데 반상회가 아직 두달이나 남아서.ㅜ)

4. 말하지 않는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0.124.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2 11:35 AM (14.47.xxx.160)

    관리사무소에 강하게 말씀하셔서 주차단속 해달고 하시고요..
    관리소장님 말씀처럼 공동주택에서 좋은게 좋은게 아니죠.
    그럴수록 규칙은 잘 지켜야 좋은게 좋은겁니다.

    이야기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말씀하시기 보다는 반상회때 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 2. 스뎅
    '12.5.22 11:42 AM (112.144.xxx.68)

    저런사람들 머리속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고 싶어요 어째 저리 자기들만 생각하고 사는지...윗님 말씀처럼 직접 하지 마시고 관리 사무소 통하시거나 반상화때 말씀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3. 규칙
    '12.5.22 11:42 AM (110.9.xxx.125)

    주차공간이 앞뒤로 두대 세울수 있는곳인가봐요
    아파트 규칙을 정해서 1가구 2차량인 가구중에 추첨으로
    정해진 공간을 쓸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물론 2대를 세우기 때문에 추가요금을 받기로 하고
    그집말고도 이용하고 싶은 2차량 세대가 있을수 있으니
    추첨으로 정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1년 계약정도로 추가요금을 넉넉히 받자고 하면 어떨까요

  • 4. 원글
    '12.5.22 11:49 AM (220.124.xxx.131)

    필로티 건물이여서 2층 바로 아래 주차공간은 좀 넓어요. 정식으로 두 대는 못 세우구요. 장애인 전용은 특별히 커서 거기에 앞 뒤로 세우는데 5대 정도만 그렇게 가능한거예요. 그것도 뒷차 빼려면 앞차도 빼야되고 하는 상황이니 가족들만 세울 수 있겠죠.
    다른 공간은 공터처럼 되어있어서 한 대씩 밖에 못 세우구요.

    반상회 때 이야기하는게 낫겠군요.

  • 5. ㅇㅇ
    '12.5.22 1:08 PM (110.14.xxx.5)

    구청에서 장애인주차구역 단속 나온다고 하시구요.
    스티커 없는 차량을 발견할 때는 차량 앞에 주차금지 스티커 쩍쩍 붙이고 벌금 무는 걸로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85 오랜만에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9) 잠옷 14:00:18 1
1594184 출판사 관계자 분...책을 출간했는데요.. 이런 경우 13:59:43 16
1594183 아파트 매매관련인데요 매매 13:59:15 18
1594182 한 달 동안 커피를 줄인 이후 수면의 질 변화 1 음.. 13:59:08 41
1594181 갑자기 나와 나댈만하네요...엄마는 가석방, 경찰은 무혐의 처분.. 짜증이 확 .. 13:58:08 66
1594180 서울에서 가족(초등아이둘)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은? 분당 13:57:14 15
1594179 명품 의류들 카탈로그 볼 수 있는데 있나요? .. 13:49:57 47
1594178 보통 지인이 기분나쁜말 하면 그냥 넘기시나요? 11 ㅇㅇ 13:49:06 320
1594177 민희진 옹호 의견 3 0000 13:46:43 291
1594176 한전에 들어가기 얼마나 힘든가요? 3 나라에서 하.. 13:46:19 438
1594175 차라리 가격을 올리시지 1 너무해 13:44:51 389
1594174 서울재즈페스티벌 가보신 분 계세요?? 올림픽공원 13:42:55 76
1594173 린넨혼방팬츠 한두번입고 무릎나오고 구김가는거.. 2 린넨혼방팬츠.. 13:42:38 182
1594172 해외 직구나 2 보쉬인덕션 13:42:05 130
1594171 세스코 부르는게 좋을까요? 2 ..... 13:40:42 174
1594170 3살 아이가 밥을 너무안먹어요 반찬뭐해줄까요?ㅜㅜ 18 ㅜㅜ 13:39:15 417
1594169 이 글 어때여 ... 13:36:43 143
1594168 보들보들한 차렵이불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ㅇㅇ 13:36:09 232
1594167 손없는 날... 이런거 따지는 분들 꽤 많네요 7 세상에 13:35:26 293
1594166 전 냉장보관 며칠까지 가능할까요? 4 ufgh 13:35:25 123
1594165 시내버스도 규정이 까다롭게 변했네요. 11 시내버스 13:31:12 777
1594164 50대 얼굴 볼패임은 어찌 해야 좋은가요? 4 13:29:15 636
1594163 전업주부님들..친구 많이 있으세요? 11 전업 13:28:30 821
1594162 가정용 혈압계 오므론 다들 정확하세요? 12 ... 13:27:59 454
1594161 정장바지 물빨래 하고 길이가 좀 줄어들었어요 ㅠㅠㅠ 5 ..... 13:25:25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