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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인생이 걸려 있어요...(이곳엔 전문가가 많으시단걸 알기에..ㅠ)

아들아 미안해.. 조회수 : 15,756
작성일 : 2012-05-21 18:32:12

울 아들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어서 중3때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냈습니다...

꼬박 3년을 미국교과서 10학년까지 홈스쿨링으로 마쳤구요..

주제가 않되는줄 알면서 꿈만 크게 갖도록 했어요...(가슴이 찢어짐..ㅠㅠ)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올 2월 대안학굘 나와서 4월에 대입검정고시를 94점(평균)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토플도 그럭저럭 잘 나왔기에 올 가을에 토플을 보게 하려고 했습니다...

검정고시점수와 토플성적으로 국내대학 모집하는곳에 넣으려구요...(교육학을 전공하고 싶다네요..)

근데 마음이 헷갈립니다...

어떻게 하는게 최선인지 모르겠어서요...

무식한 엄마 땜에 좋은 아이를 바보 만든것 아닌가 자책하고 있어요...

울 아이 성향은 아주 착하고 무슨 일이든지 맡기면 말없이 수행하는편 입니다.

외국에 나가는것 모험심도 있구요..

울 아들도 주변에 조언해주는 형들 (대학생..제친구 아들들..) 말을 듣고 수능을 볼까???

이렇게 방향을 잡으려 하네요...(스스로 학습이 되어 있어서 인강 들으며 하겠다함..)

남자는 학연 사회성 때문에 국내대학 나와서 필요하면 유학 가는게 맞다고 했답니다..

비슷한 형편에 있으신 학부모님들 학원 관계자분들 진심어린 조언을 구합니다..

한 아이 인생이 달려 있다 생각하시고...

 

IP : 118.217.xxx.14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6:35 PM (123.109.xxx.64)

    정확하게 말씀하시려고 하는 게 뭔가요?
    토플로 국내대학을 가는 게 나을지 수능으로 국내대학을 가는 게 나을지?!
    저기에 외국대학에 대한 언급이 한번도 없어서 무엇을 말하려는지 헷갈리네요.
    글 뉘앙스는 외국대학 보내는 게 나을지 국내대학이 나을지인 거 같은데...;

  • 2. ㅇㅇ
    '12.5.21 6:36 PM (211.237.xxx.51)

    구체적으로 어떤것과 어떤것 중에 하나를 고민하시는지를 써주시면
    좋은 댓글이 달릴것 같은데요..
    수능을 봐서 국내대학 후에
    외국유학 이 코스가 좋은지 아닌지를 고민하시는건가요?

  • 3. .....
    '12.5.21 6:38 PM (123.109.xxx.64)

    그리고 검정고시 점수는 높은 편이지만
    검정고시가 고등학교 1학년 수준으로 알고 있거든요.
    수능으로 치면 예체능계 학생 수준이라고 해야할까.
    인문계 수능대비라면 그동안 따로 준비하신 게 있는지.....
    그게 아니라 토플 만점 수준이라면 국내대학 가능하겠지만,
    토플 점수가 만연한 때라서 어지간하 점수로는 안될텐데.

  • 4. ......
    '12.5.21 6:40 PM (123.109.xxx.64)

    대학 졸업 후 현지에서 자리 잡으려면 외국유학이 맞는거고
    (솔직히 이것도 쉽지가 않죠. 오랜 시간 살았던 것도 아니고 아시안계라서 차별 받으니까
    왠만한 독종 아니고서야 대학부터 가서 뿌리 내리기 힘들어서 편입해서 한국대학으로 역유학 오는 애들도 많은데)
    대학 졸업 후 국내에서 자리 잡으려면 한국에서 학부 나오고 대학원이나 학부 편입을 하는 게 맞겠죠.
    특히 교육학 쪽은 취업하는 게 아니면 해외유학 다녀오는 거 같은데 연구직 하는 사람들은.

  • 5. 아들아 미안해..
    '12.5.21 6:42 PM (118.217.xxx.140)

    어머나 !!!정신없이 글의 요지를 제대로 안썼네요...
    제가 묻고자 하는것은 수능을 봐서 국내 대학으로 가는게 아이가 쉬울지 하는것과 검정고시 성적과 토플을 봐서 갈수있는 대학에 넣는것이 좋을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유학은 아무래도 국내 대학에 적을 올려 놓고나서 생각해볼까 하는거구요...

  • 6. 아들아 미안해..
    '12.5.21 6:48 PM (118.217.xxx.140)

    유학가서 성공할 확률이 낮다는거 알아요..
    그곳에서 자리 잡기도 어렵다고 지인이 그러시더라구요..
    교육학 이라는건 교수직을 염두에 둔것인데 엄청난 자신감 없이는 어려울것 같은데...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아이한텐 스트레스고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시간적 여유를
    줘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3 아이들 보단 빠른 거라고 위로도 해주면서요...
    하지만 제속은 말이 아니라서요...조언을 듣고자 하는겁니다...
    댓글 주신분들 큰 복받으실겁니다...ㅎㅎㅎ

  • 7.
    '12.5.21 7:26 PM (14.63.xxx.123)

    검정고시와 토플로만 갈 수 있는 학교은 몇 안되지 않나요?
    선택권을 넓히려면 수능을 보는 것이 낫겠죠..
    정확히 원하는 진로를 결정한 뒤 필요한 준비를 해야겠죠..

  • 8. 웟님 말씀에 동감해요
    '12.5.21 7:40 PM (61.33.xxx.43)

    제 아들 과외선생님께서도 같은 말씀 하셨어요 원글님 전화번호 지울게요

  • 9. ....
    '12.5.21 7:56 PM (110.70.xxx.239)

    국내대학가려면 무조건 수능준비하세요...영어성적만으로 가겠다는건 모험이에요...요즘 유학파 등등 영어 잘하는애들 넘 많아요.

  • 10. 검정고시맘
    '12.5.21 7:57 PM (118.41.xxx.147)

    저희아이들도 검정고시로해서 대학에 들어갔네요

    검정고시 성적 94점 사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희아이들도 좀 높은데 그거 사실 대학들어가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답니다
    내신에서 좀 높게 쳐줄뿐이구요

    그리고 검정고시로해서 수시로 들어가는 대학은 좀 낮은대랍니다
    그래서 저희아이들은 그냥 낮은대에 들어가서 지금 잘 적응하고 잘 다니고있어요

    검정고시로해서 토플이나 토익으로 들어갈 대학은 몇개 안됩니다
    대학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나하나 찾다보면
    아이에게 맞는 대학이 나올거에요

  • 11. ㅇㅇㅇㅇ
    '12.5.21 9:51 PM (147.46.xxx.144)

    헉. 교육학 전공, 소위 명문대 출신이고 유학까지 다녀왔으면 수요가 많습니다. 관련된 국책 연구 기관만도 몇가지인데요. 물론 세부 전공 따라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해서 교육사, 교육철학 같은 거야 예전부터 수요가 없었고 지금도 그래요.

  • 12. 흐음
    '12.5.22 1:36 AM (1.177.xxx.54)

    교육학 전공한 후의 그 뒷일은 그때가서 고민하시구요.
    어차피 방향 정해진것 바꾸라 할 것도 아니고 아이가 그렇게 가닥을 잡았음 그쪽으로 가는수밖에요.
    질문하신 내용만 가지고 생각해보건데 지금 수능준비하는것도 엄청난 모험같아요.
    현재 가지고 있는 스펙.가지고 있는 능력안에서 전형을 잘 찾아보세요.
    엄마가 꿈 쫒다가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다는게 뭔지도 모르겠지만..현재 아이상태를 잘 파악하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 항상 고민하는 엄마는 나쁜 엄마 아니예요.
    어쩄든 제가 볼땐 검정고시와 토플로 갈수 있는 전형을 찾아보고 그 선상에서 얼마나 성적을 낼수 있나로 판단해보세요.

    저 위엣분 말처럼 요즘 입시는 전략입니다.
    예전처럼 성적으로 가닥가닥 끊는 시대는 아니더란거죠
    전형을 파고들면 뭔가 보입니다.
    그걸 연구하세요.

  • 13. 정신적 트라우마
    '12.5.22 1:38 AM (183.98.xxx.14)

    정신적 트라우마로 일반학교생활이 힘들었던 아이라면, 사회성문제 및 적응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그럴경우 혼자서 유학보내노면 더 잘못되서 올 확률이 많아요.

    정신과에 국내에서 적응못하고 외국가서 더 안좋아진 유학생 많고도 많습니다.
    일단 그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게 해결이 되어야 유학은 보낼 수 있을거 같네요.

  • 14. 아들아 미안해..
    '12.5.22 6:56 AM (118.217.xxx.176)

    네...정말 진심어린 조언 감사 드려요...
    8살 차이나던 아이의 형을 초등 4학년때 잃었어요...ㅠㅠ
    이 일로 활발하던 아이가 중2때 까지 말을 잃고 아무 희망도 없이 또 입시 전쟁에
    휩쓸릴 환경에 놓여 졌죠...
    울 큰애 고2때 쓰러져서 고3때 하늘나라에 갔거든요...
    하나 남은 울 아들 스스로 두배의 부담을 느끼며 과묵해져 있었구요...
    자유롭고 다른 환경에서 아이비 리거로서 큰 꿈을 가지게 되었죠...
    강아지도 사줬고 주말에 집에 와서 컴퓨터도 배우며 아주 바르게 잘컸습니다..
    아직도 중학교 동창들과 교류하며 현재는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하는 정도 입니다.
    아이를 더이상 힘들게 하지말고 지금의 스펙을 가지고 학교를 찾아 봐야겠네요..
    스스로 모집요강을 찾고 있는듯 해요...수능 이야기는 본인이 꺼낸거기도 하구요..
    5월 말까지 확실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조언 주신것 두고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고자 한건 아니었구요..무슨 일이든지 즐기며 살기를 바랄뿐입니다..

  • 15. 외고
    '12.5.22 8:41 AM (99.108.xxx.49)

    나온 선배 아이가 유학왔습니다.(저는 미국서 15년 이상 살고 있고요)

    근데 선배가 설대 보내는 것은 아이로 볼때 후퇴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저도 주위에 유학온 학생들 많이 접합니다.그리고 한국에 가족도 있고요..

    그 선배 아들내미 간 학교에서 그 정도 성적이면 사실 설대에 못갈 성적이더라구요..

    저는 스탠포드옆에서 삽니다만..그 선배 동부동부 드랍하더니 중부로 아들 보내던데..

    중부 리버리 칼리쥐?? 음,,,글쎄요..

    원글님 ..저도 소시적 한 공부했어요..그런데 공부나 학문으로 업적을 쌓는 사람은 끈기예요

    아드님이 공부로 끈기있다면 미국이 좋은 점이 많습니다..그런데 아들이 트라우마가 있다는 말이 6살짝 걸립니다.교육학은 남을 가르치는 학문인데 ...... 어려움이 있으리라 보입니다.

  • 16. ....
    '12.5.22 9:12 AM (118.219.xxx.99)

    국내대학이 낫지않나요 외국대학은 들어가도 졸업하기 엄청 힘들어요

  • 17. 입시경험자
    '12.5.22 9:39 AM (110.14.xxx.5)

    1)
    원글님이 지금 하실 일은 각 대학교 홈피에 가셔서 입시요강을 프린트해서
    검정고시 출신자가 갈 수 있는 전형을 찾아 표시하는 겁니다.
    입시요가에 표시하고 다른 종이에 각 학교이름, 과이름, 자격요건, 요구하는 스펙을 하나 하나 적으세요.
    문과, 검정고시 출신자, 교육학으로 범위를 좁히면 갈 수 있는 학교가 나와요.
    거기서 요구하는 것을 준비하세요.

    2) 그리고 수능준비를 안했다 하더라도 수능은 꼭 보세요.
    검정고시자들은 각 교육청에 가서 직접 접수해야 할 거예요. 사진과 신분증 필요할 거예요.
    첫날 가서 접수하세요.
    영어, 국어, 수학, 사탐 2개 보면 될텐데, 수능준비 안해도 꼭 수능은 보세요.
    좋은 점수 아니어도 괜찮아요. 그날 하루 가서 시험치고 와서 피해볼 일은 없으니까요.
    이게 보험이 될 일이 생길지도 모르거든요.

    좋은 대학 아니면 전략만 잘 짜면 대학가기 어렵지 않아요.
    다만 검정고시자가 갈 수 있는 대학/학과를 하나 하나 찾아보는 일이 번거롭죠.
    그러나 거쳐야할 과정이니 지금부터, 오늘부터 하세요.
    아직 입시요강 나오지 않은 대학은 작년 거 보시고, 올해 것 나오면 즉시 비교해서 교체하세요.

    이렇게 하면 입시가 대충 보여요.

  • 18. 제동생도...
    '12.5.22 9:59 AM (1.245.xxx.77)

    제 아주 늦둥이 막내 동생이 원글님 아드님과 비슷한 케이스로 수능 재수하여 올해 영어 특기전형으로 고대 갔습니다.
    처음 에 유학하고 한국에 왔을때 검정고시(제동생점수 98점)와 토플점수만으로 충분히 국내대학 가는 줄 알았는데 그런대학은 중하위권 대학에서 찾을수 있었고 그나마도 몇개없더군요. 요즘 대학들이 주로 원하는 것이 수능 최저등급을 대부분 수시 전형에서 요구합니다. 그래서 일년 수능 재수를 해서 지금은 만족 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것은 댁의 아드님이 공부를 많이 힘들어 하지 않으면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을 치렀으면 합니다. 제 동생경우 재수 전 편하게 대학 정하고 편입도 생각했는데 요즘 편입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편입에 쏟은 정성을 재수에 힘쓰자로 마음먹고 했습니다.
    지금은 국비 유학 준비 중입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상위학교 일 수록 유학에도 여러 기회가 더 주어지는 것 같더군요.
    너무 성급히 판단 마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님들의 의견도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수능도 반드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참 올해 입시요강이 대교협과의 의견 마찰로 정확하게 발표된곳이 적습니다. 이것때문에도 성급하게 생각마시고 꼭 수능 준비 시키수요.

  • 19. 제동생도...
    '12.5.22 10:00 AM (1.245.xxx.77)

    오타가 심한점 죄송합니다.

  • 20. 입시경험자
    '12.5.22 10:43 AM (110.14.xxx.5)

    제 아이는 미국대학 포기하고 돌아와서 작년에 입시를 치뤘습니다.
    이미 재수, 삼수 나이가 되었기에 한번에 붙어야만 했어요.
    피를 말리는 과정이었네요. 그래도 결과가 나름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수능원서도 6개로 한정되기에 신중하게 원서 넣어야 해요.
    저는 아이가 귀국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대학입학설명회 들으러 다녔어요. 대학 연합설명회도 있어요.
    우리 애가 국내파가 아니고 일반적이지 않아서 그 설명회 모두가 필요하진 않지만
    그 중 하나 두개의 정보 건지려고 설명회 쫓아다니는 시간할애하고 입시전형 공부했어요.

    이렇게 입시를 파악한 다음에는 아이가 공략하는 전형에 맞는 학원에 보내세요.
    저는 학원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 학원 상담도 받았어요.
    학원이 많은 도움 됩니다. 서류통과후 구술면접도 해야 하는데 경쟁률이 만만치 않아요.
    구술면접 준비. 학원에서 해야 해요. 구술면접은 신변인터뷰가 아니고 전공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신변인터뷰도 미리 연습해야 해요. 아이들이 이런 경험이 없어서 미리 준비해야 해요.

  • 21. 라맨
    '12.5.22 11:05 AM (125.140.xxx.57)

    내 마음의 큰 상처(자식 먼저 보낸 엄마 심정)는 접어 두시고
    곁의 아드님 챙기시는 모습에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부모란 참...

    저는 저 위에'입시경험자'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수능은 꼭 치뤄야 유리할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입시요강과 아드님의 꿈을 접목 시키는 것이니
    부모로서 해 줄 일은 입시요강 챙기는 것과 건강 챙기는 것 밖에 없더군요.
    부디 아드님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기를 기원해드립니다.

  • 22. 자유부인
    '12.5.22 11:33 AM (211.230.xxx.2)

    다른 부분 보다

    주제가 않되는줄 알면서 꿈만 크게 갖도록 했어요...(가슴이 찢어짐..ㅠㅠ)

    이 대목하고

    무식한 엄마 땜에 좋은 아이를 바보 만든것 아닌가 자책하고 있어요...

    어떤 부분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부모가 이렇게 고민하시는 것만 봐도 그 아이는 실패하지 않을거에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 23. ...
    '12.5.22 2:44 PM (39.119.xxx.100)

    입시에 참고 하겠습니다.

  • 24. 수능
    '12.5.22 3:09 PM (112.187.xxx.122)

    수능은 마지막 보험이라고 하더군요.

  • 25. 준맘777
    '12.5.22 3:18 PM (14.51.xxx.71)

    멋진 어머니세요. 아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수능 준비하게 하였으면 좋겠어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구요. 교육학을 전공할바에야 아얘 교사가 되기위한 대학을 목표로 하는게 어떨까요...

  • 26. 로사
    '12.5.22 3:26 PM (220.125.xxx.215)

    뒤늦게 댓글 답니다
    수능 준비를 많이 안했다면 쉽지는 않을 듯해요
    윗님들이 말슴학신대로 대학교 입학 사이트 다 찾아다니면서 아이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 전력투구 하시구요
    그래도 수능은 마지막 보험이라 생각하고 꼭 응시 하세요
    아이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할께요^^

  • 27. 아들아 미안해...
    '12.5.22 5:46 PM (118.217.xxx.176)

    주옥같은 댓글들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이들이 여럿 있어서 참고하라고 연락했네요...
    과연 최선이 뭘까를 고민 하면서 님들의 의견을 곱씹어 봅니다...
    울 아들과 상의하고 함께 고민 하면서 멋진 미래를 열어 주고 싶어요...
    감사드립니다...

  • 28. **
    '12.5.22 6:08 PM (213.144.xxx.193)

    원글님 너무 좋은 어머니세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트라우마를 겪었고, 우리 딸도 원글님 아들과 같은 트라우마를 겪었죠.
    그런데 저는 우리딸의 마음을 보다듬어주지 못했답니다.
    공부를 아주 잘하는 딸이었는데 입시부담이 다른 애들보다 훨씬 커서 실전에서 제 점수가 못 나왔어요.
    입시 기간 중 (여긴 외국이고, 딸이 가기를 바라던 학교는 시험을 치루는 기간이 2달이 넘어요) 처음으로
    얘가 울며 먼저 간 형제 몫까지 잘해야 하는 부담감을 실토하더군요.
    (이렇게 쓰다보니 또 눈물이 나오려 하네요)
    전 우리 딸이 그렇게 이중으로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지 몰랐어요. 그냥 자기 공부욕심인 줄 알았거든요.
    전 아들 잃은 제 마음만 아팠지 딸을 못 보다듬어 줬네요.
    생각해 보니 딸은 자기 형제를 잃은 아픔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삶의 기쁨을 잃은 엄마를 바라보며 더 마음이 아파지 않았을까 싶어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조언은 제가 한국실정을 몰라서 드릴 수는 없구
    그냥 원글님은 아들을 잘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 화이팅 해드릴려고 답글 달았어요.

  • 29. 아들아 미안해...
    '12.5.22 6:17 PM (118.217.xxx.176)

    위에 **님!!! 토닥 토닥...해드릴게요...
    벌써 8년의 세월이 흘렀고 작은 아들땜에 정신줄을 놓지 않고 살수 있었지요...
    따님 너무 대견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또다른 상처가 아이 인생에 새겨질까 걱정이 되지만 지금부터라도 보듬어 주시길...
    항상 감당할 만큼의 고통을 신이 주신다네요...

  • 30. **
    '12.5.22 6:52 PM (213.144.xxx.193)

    원글님,
    제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 고통을 어쩔 수 없이 감당하는거지요.
    사실, 전 10년도 넘었습니다.
    그래도 순간순간 얼마나 가슴이 메이는지... 물론 원글님도 그 마음 아시겠지요.
    원글님이나 저나 희망과 사랑을 잃지 말고 살도록 해요.
    그리고 아드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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