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을 했는데요..

설레임 조회수 : 3,028
작성일 : 2012-05-21 17:03:33

시집 가야할 적령기의 아가씨입니다. ㅎ

오랜만에 선배가 전화와서 정말 괜찮은 남자가 있는데,

꼭 만나보라고 밀어 붙이는 바람에 주말에 소개팅을 했어요~

 

정말 기대도 안했고, 선배가 믿을만한 사람이라 조건들도 거의 묻지 않고 기본적인것만 안 상태로 나갔어요.

가서 보니까 기대 했던것 보다 이상으로 괜찮더라구요~

제가 좀 선호하는 스타일과 성격 그외에 조건들도 전반적인게 다 맘에 들었고 정말 괜찮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너무 먼곳에 살고 있는거에요. 부산 근처..

얘기를 들어보니 서울에 일이 있어서 소개팅에 맞춰 올라온 길에 만나러 온거라구..

전 서울 윗쪽 경기도에 살거든요..

차로 4시간반 거리더라구요.. 뜨악

 

물론 좋아하고 마음이 크다면 장거리도 이겨낼수 있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상황이라.. 첫소개팅에 설레임반 걱정반이네요..

(사실 제가 연애경험이 많지 않고 정말 기다렸던 오랜만의 연애거든요ㅜㅜ)

 

그날 잘 얘기하구, 집앞까지 데려다 주시면서 너무 잘온거 같구

또 계속 볼수 있냐고. 다음주에 보자구..하시며 에프터 신청하시더라구요.

그분도 절 맘에 들어하시니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보게 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연애하면 자주 보구 그래야 마음도 커지고, 싸우고 오해가 있더라도 급하게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해야 풀리는데

일때문에 주말에 하루 봐야 많이 보는 상황이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차비도 그렇구 한달에 한두번 정도 볼텐데..

아마 장기적으로 간다면 서로 지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실패할꺼 같은 연애가 사실 두려워요..ㅜㅜ

보구싶어도 부담될까봐 보구싶다고 할수도 없을꺼 같은..

 

선배님들.. 경험자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IP : 59.9.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1 5:05 PM (118.219.xxx.124)

    그 정도로 마음에 드시면
    일단 만나보세요
    외국도 아닌데ᆢ

  • 2.
    '12.5.21 5:07 PM (121.100.xxx.136)

    그렇게 괜찮은사람 만나기 힘들잖아요, 거리가 무슨상관이에요. 해외도 아니고,,

  • 3. 미래의학도
    '12.5.21 5:09 PM (210.205.xxx.28)

    그정도 장거리야 뭐...
    요즘에 화상카메라도 성능 좋아서;; 메신저상 화상대화로 볼수있고
    화상통화도 있고...
    주중에 깜짝 방문도 할수 있어요(요즘 에어부산이나 대한항공 서울-부산 특가도 많아서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오후 비행기타고 부산이나 서울가서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와도..>)
    요즘은 거리는 그냥 숫자일 뿐이예요^^
    마음이 가는대로 한번 해보세요

  • 4. 유지니맘
    '12.5.21 5:11 PM (203.226.xxx.111)

    이런 케이스 연애하셨던분들 중간지점에 만나서 연애들 많이 하셨답니다 .
    쫌 더 보셔요
    남자분 몇번 올라오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대전분들 좋은 데이트 코스 적어주실겁니다.

  • 5. 롱디
    '12.5.21 5:13 PM (211.196.xxx.174)

    힘들어요...
    사귀는 사이에서 롱디가 되어도 힘들긴 하겠지만
    이 경우는 시작부터...
    아무래도 연애에 장애가 되긴 하겠지만 거기에 신경쓰이신다는 게 아직 완전히 폭 빠지진 않으셨네요 ^^
    그래도 일단 더 만나 보세요.

    제가 아는 사람은 남자는 서울 여자는 부산 살았는데
    주말마다 남자가 고속도로 밟고 내려가 데이트.
    물론 여자도 올라오구요.
    불타는 연애 끝에 결혼했어요.

    일단은 흘러가는 대로 놔두세요.
    고민 너무 많이 하지 마시구요^^

  • 6. 히로
    '12.5.21 6:50 PM (61.37.xxx.12)

    장거리 연애 힘든건 사실이죠..
    하지만 전 결혼적령기이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거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어릴때야 놀고싶은 마음이 너무 강하니까 잘 안되도
    결혼적령기의 남녀의 장거리 연애는 비교적 괜찮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238 이런 경우 옷값을 물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4 .. 2012/05/23 2,033
112237 혹시 마포구 성산동쪽 사시는 학부모님들 계실까요? 3 .. 2012/05/23 1,675
112236 패션왕의 교훈, 큰부자가 되려면 11 충격 2012/05/23 4,431
112235 쓸만한 야채다지기는 무엇? 2 손목이 2012/05/23 1,058
112234 밴님의 채소스프 먹고나서 너무 일찍 깨져요. 7 수면부족 2012/05/23 2,132
112233 임신계획 1 준비 2012/05/23 752
112232 집앞 나무때문에 너무 추워요 ㅜㅜ 31 속앗다 2012/05/23 7,636
112231 봉하... 잘 다녀 오세요. 6 phua 2012/05/23 1,655
112230 MBC 100분토론 - 돌직구녀의 종북 질문에 답변 거부하는 이.. 16 세상에~~ 2012/05/23 2,798
112229 쌀눈쌀 추천해주세요 2 쌀눈쌀 / .. 2012/05/23 1,165
112228 WMF 후라이팬, 냄비 좋은가요? 2 *** 2012/05/23 1,323
112227 오래 걸어도 안 아픈 플랫 슈즈 없을까요? 1 ---- 2012/05/23 1,495
112226 30대 중반 넥타이 선물할건데 브랜드 추천좀해주세요~ 3 lieyse.. 2012/05/23 3,740
112225 텃세가 심한 유치원 1 힘들다 2012/05/23 2,528
112224 수면제 처방은 어느 과에서 하나요? 2 잠잠 2012/05/23 1,348
112223 관속에 들어 가 누워 보셨나요? 1 참맛 2012/05/23 1,244
112222 점심도시락을 배달받아먹을 수 있나요? 오곡 2012/05/23 2,458
112221 더킹 투하츠에 뒤늦게 빠진 저,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12 지금도멋지십.. 2012/05/23 2,523
112220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들.. 짜증 받아주세요? 24 왜 나한테 2012/05/23 4,838
112219 어떤 게 더 나은지 카사블랑카 2012/05/23 797
112218 펑해요..... 47 ........ 2012/05/23 10,743
112217 임신한지 모르고 파마했는데... 괜찮을까요?? 4 임신! 2012/05/23 4,632
112216 직장맘 다이어트 식단이요 4 .... 2012/05/23 1,317
112215 베란다에 노란풍선 달았습니다. 4 잘지내시나요.. 2012/05/23 1,377
112214 아토피+짓무르고 할퀸자국의 붉으며 갈색인흉터에는 어떤게좋은지요?.. 6 .,,,, 2012/05/23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