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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 오래도록 잘못 알고 계신 것 있었나요?

처맞은것처럼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2-05-21 14:36:06
아래 넝쿨당 장군이 얘기 나오니까...
어제 장군이가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처맞은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파...'이렇게 들었다는 부분에서 팡 터졌는데요.

예전에 저 아는 선배가 음치인데 맨날 어떤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니는 겁니다.
'내게 너만한 딸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참 노래가사 요상하다 했는데...

그게 알고 보니, '내게 더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있을까...'그거더라고요.
봄여름가을겨울 노래요.ㅎㅎ

보통 팝은 제멋대로 잘못 듣는 경우 많지만, 가요도 그런 경우 제법 있더군요.
그런 경우 있으셨나요?
IP : 111.118.xxx.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2:39 PM (118.130.xxx.218)

    저는 팝송 중에 보니엠의 "One Way Ticket"을 아주아주 오랫동안 (아마 중학교때부터인듯) "One Night Ticket"으로 착각하고 있었어요 ㅋㅋ

    그리고 가요 중에서는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를 아주 오랫동안 "조개 껍질 먹고 그녀의 목에 걸고~"로 알고 있었어요 ㅋㅋ

  • 2. ..
    '12.5.21 2:42 PM (203.100.xxx.141)

    윗님......저도 one night ticket.....로 들렸어요.....ㅎㅎㅎ

    아~ 내 귀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ㅋㅋㅋ

  • 3. ....
    '12.5.21 2:47 PM (118.130.xxx.218)

    ㅋㅋㅋ 윗님 반가와요~ 괜히 안심이 되네요 ㅎㅎㅎ
    생각해보면 way와 night 발음이 비슷한 것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 4. 예전 친구
    '12.5.21 2:50 PM (221.151.xxx.117)

    학교 동기 중 하나의 일화

    이문세 노래 중에 '우리들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일들이..'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죠.
    그 중에서 후반부에 '...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이 부분을 '공장으로 갈 수도 있어' 로 잘못 듣고는 이문세가 민중가수가 되었나 했다던..

    (제가 80년대 후반 학번이거든요 ^^;)

  • 5. ..
    '12.5.21 2:52 PM (203.100.xxx.141)

    공장으로 갈 수도 있어~~~~~~ㅋㅋㅋㅋ

  • 6. 개구리송
    '12.5.21 2:54 PM (220.85.xxx.12)

    개굴개굴개구리~ 송 다들 아시죠..

    마지막에 '개굴개굴 개구리 목청도좋다~.를 전 바로 얼마전까지도 '~목청터졌다~' 로 알고 있었다는...

    밤새도록 불러서 목청이 터졌다라고 이해해서..

    생각해보니 동요와는 어울리지 않는 가사였네요.ㅠㅠ 불쌍한 개구리..

  • 7. 그러고보니
    '12.5.21 3:00 PM (221.151.xxx.117)

    이문세 노래 중에 또 하나.

    '이렇게 우리 헤어져야 하는지, 서로가 말은 못하고..'

    로 시작하는 노래 중에 '탁자 위에 눌러 쓰신 마지막 그 한마디'인데 대부분 사람들이
    '탁자 위에 물로 쓰신' 으로 알고 있다고 이문세씨가 언젠가 방송에 나와 얘기했죠.

  • 8. ...
    '12.5.21 3:10 PM (118.130.xxx.218)

    저 위에 One Night Ticket 쓴 사람인데요..

    헉.. 전 지금까지 "탁자 위에 물로 쓰신"인줄 알았어요.
    엉엉..

    무쟈게 오랫동안 이문세 팬이었는데.. ㅠㅠ

  • 9. ....
    '12.5.21 3:26 PM (221.148.xxx.131)

    모두다 사랑이예요.... 이런 노래 있었죠..해바라기인가? 저 중고등학교때 노래인데...

    중간에

    콧날이 시큰해지고 우리 아빠 엄해요.... (눈이 아파 오네요)로 몇년을 알고 살았어요.

    .

  • 10. ..,
    '12.5.21 3:30 PM (211.243.xxx.154)

    헉...전 여지껏 '목청터졌다' '물로 쓰신'으로 알고있었어요. 아. 탁자위에 마시라고 가져다준 물을 손가락에 적셔 썼겠구나. 그럴만하지... 했다는.

  • 11. 토실토실몽
    '12.5.21 3:37 PM (180.68.xxx.154)

    저도 목청터졌다는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알고있었고 눌러쓰신은 이글보고 처음알았네요

  • 12. 원글이
    '12.5.21 3:44 PM (111.118.xxx.7)

    헉...물론 쓰신...아니었나요?
    제가 테이블 유리 위에 그 짓(?) 잘 해서...당연히 '물로 쓰신'인 줄 알았거든요. 띠용~

    댓글들 보면, 생각보다 저도 잘못 알고 있는 가사 더욱 많을 듯 합니다.ㅎㅎ

  • 13. 이문세 짱
    '12.5.21 3:46 PM (221.151.xxx.117)

    위에 '공장으로 갈 수도 있어'와 '물로 쓰신' 이야기 쓴 사람인데요, 그래서 당시 방송에서 이문세씨 왈, 하도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어서 아예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물로 썼다'라는 표현이 더 낭만적이기도 하잖아요.

  • 14. 스와닝
    '12.5.21 3:54 PM (14.33.xxx.234)

    '내게 너만한 딸이 있어 무슨 걱정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서 죽을 것 같아요
    '공장으로 갈 수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작정하고 웃기려는 것보다 이렇게 우발적인 게 진짜 훨씬 더 웃겨요 ㅋㅋㅋㅋㅋ

  • 15. **
    '12.5.21 3:57 PM (110.35.xxx.146) - 삭제된댓글

    예전에 가수 김학래가 부른 '내가'라는 노래에서
    '상념의 방랑자 되리라'라는 가사를
    '상념의 밤 낭자 되리라'로 듣고 참 희한하다라고 생각했었어요 ㅋㅋ
    어린 나이에 상념이란 말도 어려운데
    상념의 밤 낭자라니...머리풀고 돌아다니는 처녀귀신인줄...ㅋㅋㅋ

  • 16. 스와닝
    '12.5.21 3:59 PM (14.33.xxx.234)

    그러고 보니 저도 경험이 있네요
    김완선 나만의 것에서 '더 울어 봐야 소용이 없어'를 '거울을 봐야 소용이 없어'로 부르던 제 동생 ㅋㅋㅋㅋ
    스윗소로우가 라디오 방송하는걸 듣더니 대체 스위스호루라기가 뭐냐고도 물었죠. 똑똑한 동생인데 왜 그랬니 ㅠ

  • 17. ......
    '12.5.21 4:03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물로쓰신 아녔어요? 물을 손가락에 뭍혀서 탁자위에 글씨를.... 안녕.... 이라고...
    나름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남의 탁자에 눌러써요? 자국나게시리.....에잉.....

  • 18. ㅎㅎㅎ
    '12.5.21 4:13 PM (125.187.xxx.175)

    나미의 빙글빙글에서
    '마음만 흠뻑 젖어가네'를 스무살 넘어서까지 '마른나무빡 젖어가네'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게 무슨 뜻일까 늘 궁금했었죠.

    저는 '물로 쓰신'도 아니고 '눈물로 쓰신'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눈물 뚝뚝 흘려 놓고 그걸로 글씨 쓴 줄...
    그것 말고도 아주 엉뚱한 가사로 알고 있다가 서른 넘어서야 어느날 갑자기 하나씩 '아, 그게 아니었구나!'하고 깨닫고 있네요.

    저도 '내가'라는 노래에서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이세상 외토리 되겠소'를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이 세상에 돌이 되겠소'로 들어서 왜 돌이 되겠다는 건지 너무 심오해서 이해 못하겠다 생각했던 적이...

    아무튼 사연들 너무 웃겨요.
    공장으로 갈수도 있어.....ㅎㅎㅎㅎㅎ

  • 19. **
    '12.5.21 4:22 PM (110.35.xxx.146) - 삭제된댓글

    엥? 윗님 ...'내가'에서 '이 세상에 돌이 되겠소'가 맞는 가사일걸요?

  • 20. 스와닝
    '12.5.21 4:29 PM (14.33.xxx.234)

    그러게 내가의 가사는 이 세상의 돌이 되겠소가 맞지 않나요
    이 세상 외토리 되겠소 완전 새로워요^^

  • 21. ㅋㅋ
    '12.5.21 4:31 PM (112.152.xxx.51)

    공장으로 ㅋㅋㅋㅋㅋㅋ

  • 22. 저는요
    '12.5.21 5:28 PM (182.213.xxx.111)

    우리딸 듣던 MP3안에 틴탑이 부른... 미치겠어...
    이노래 2분정도 들으면 요즘 아이들이 하는 욕이 나온다고...
    *같다...
    이런 가사로 들리더군요... 그래서 이건 신고 해야 한다고... 난리를 쳤더니만...
    다시 듣던 우리딸왈...
    엄마... 이건 *같다가아니고...
    지옥같다예요.. 나 정말 미쳐요...
    이제 귀도 제대로 안들리나봐요..

  • 23. ...
    '12.5.21 5:29 PM (111.68.xxx.98)

    ㅋㅋㅋㅋㅋ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방망이로 두드리면 무엇이든지....
    전 이렇게 알고 잇엇는데
    방망이로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가 맞다고 얼마전에 알게되서
    정말 충격받앗는데
    물로쓴게 아니라니 더한 충격이네요.

  • 24. 페렌토
    '12.5.21 7:32 PM (180.71.xxx.87)

    거의 옛날 노래인데 제 경우는 나름 최신곡이예요.. 시스타의 쿨 이란 노래가 있어요.. 남편이랑 차타고 가다가 그 노래가 나오자 남편이 이 노래 가사 웃긴 부분 있다며 "나 만원 걸었을껄~" 하는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가사가 없는데.. 알고보니 "나 만한 걸 없을껄~"

  • 25. 뭐로
    '12.5.21 7:57 PM (110.12.xxx.230)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중 사랑은 비극이어라를 사랑은 비둘기어라로 알고 있었었어요. 사랑이 비둘기처럼 날아갔다는 비유인그했다는 ㅋ.
    그리고 울남편은 뿡뿡이 노래붕 짜잔형이 좋아요를 짜장면이 좋아요인줄 알고있었대요.
    그리고 이문세씨 노래도 물로쓰신으로 알고 있었어요. 물로 쓰신이 더낭만적인데.

  • 26. 제친군
    '12.5.21 8:07 PM (112.150.xxx.27)

    김동률 이소은의 기적 노래중에 '나의 기도를 들었나요' 를
    '나에게 돌을 들었나요' 라고 들었다는...ㅋ

  • 27. 못살아
    '12.5.21 10:22 PM (59.15.xxx.160)

    공장ㅋㅋㅋ 마른나무빡 ㅋㅋㅋㅋㅋ

  • 28. ㅋㅋ
    '13.4.3 1:10 AM (175.223.xxx.93)

    쓰러지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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