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아이 유치원 숙제 엄마의 생각은 어디까지 일까요?

아이숙제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12-05-20 22:49:16

아이 유치원에서 숙제 비스무리 하게 과제를 줘요..

 

오늘 저녁도 아이랑 책 한권을 읽고서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 하고 발표하는 자료를 만들었는데요..

 

저는 그냥 옆에서 철자 틀린거 큰 틀만 아이랑 같이 생각 해 보고...

그 외에 그 종이에 꾸미고 글자 쓰고 하는건 아이가 스스로 혼자 다 하게 뒀어요..

 

그러다 보니..

솔직히 7살 아이 혼자서 그림 그리고 꾸미고 한것이 여기저기 틀려서 지우개로 박박 지운 표시에...

글자도 삐뚤빼뚤....

 

나름 꾸민다고 꾸미긴 했지만...

여기저기 산만한(?)발표 자료를 만들긴 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막 그림도 이쁘게 그려주고 싶고..

그랬는데..

 

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하는것이 도 낫겠다 싶어서...

그냥 뒀는데요...

 

이런 숙제가 할때마다 고민이 되어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엔 방학이 워낙에 길에서 방학때 마다 해야 되는 과제물이 꽤 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아이가 혼자서 할려고 하고 자기 고집이 생기고 그렇다 보니 자기 뜻대로 해 가긴 하는데..

 

그러다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방학 끝나고 숙제를 발표를 했는데..

아이들 마다 정말 너무깔끔하게 잘 해온거예요...

딸아이는 자기가 하나 하나 오리고 붙이고 했으니 깔끔함과는 좀 거리도 있고...

방학책은 한달동안 자기가 열심히 만들고 오리고 쓰고 했다 보니..

거의 책은 너덜너덜 인데..(저는 옆에서 봐주고 모르는 부분 있으면 설명 정도 해 주고.... 그외에는 아이가 직접 붙이고 자르고 색칠하게 하거든요..)

 

어떤 아이들은 책도 깨끗하게 단정하게 깔끔하게 해 왔더라구요..(엄마노력이 많이 들어 간듯한거요..)

 

이때 이 사진들을 보면서 이런 숙제가 나올때 마다..

솔직히 너무 고민이 되어요...

 

그냥 아이 숙제니 아이가 스스로 깔끔하지 않고 이쁘게 되지는 않아도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는것이 맞는건지요...

 

숙제 나올때 마다.. 저도 갈등을..막 해요...

좀 더 이쁘게..꾸미고 가꾸어 주고 싶다라는..갈등요...^^;;

그냥 이런건 순전히 제 욕심이겠지요...?

 

IP : 122.3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5.21 12:35 AM (218.52.xxx.33)

    일곱살 숙제는 그렇게 폼나는군요 !
    초등 숙제는 엄마 숙제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유치원까지 그렇다니.
    병설 유치원인 듯한데, 아닌 곳도 숙제 많이 내주는 추세인지. 오호..
    전 다섯살짜리 올 3월에 처음 보냈는데,
    숙제는 없고, 어린이집에서 줄 긋기하고 알파벳 찾아서 동그라미 친거 한달에 두 번정도 집으로 가지고 오는데 그거 보고 푸힛.. 웃었어요.
    완전 .. 난장판 ㅠ
    그래도 조금씩 발전하길래 뿌듯해하고 있는데,
    일곱살돼서 저런 숙제 하라고 하면 도와주지는 않을래요.
    자기 힘으로 하는걸 배우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라고는 썼지만, 하나하나 도와주다보면 많이 피곤할 듯하여 ;;;
    신의진씨 책에서는 학교에서 문제 베껴쓰고 푸는 숙제 내줬을 때, 문제는 부모가 대신 써줬었다고,
    아이에게 바라는게 문제 해결 능력이지, 문제를 옮겨 쓰는건 아니니 그정도는 부모가 도와줘서 아이가 공부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게 하라는 .. 비슷한 얘기 있었는데,
    그렇게도 하나~ 싶지만 아직 와닿지는 않아서 보류 중이고,
    학교 방학 숙제로 예쁘게 꾸미는건 자기 힘으로 하라고 할거예요.
    자료 찾는거 어떻게 하는지 코치 하는건 해줄거고요.
    너~무 먼 미래 얘기라 완전 횡설수설했어요. 그 때되면 제 생각이 정리가 좀 될까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353 "비파" 열매 아시는분 계신가요? 14 아실런지 2012/05/31 2,798
112352 안철수, 정치권에 작심 발언 쏟아내…대권 행보 사실상 시작? 세우실 2012/05/31 564
112351 친구녀석이 아들을 낳았어요~ 질문있습니다~ 19 ... 2012/05/31 2,321
112350 신랑 당뇨확정 받았어요 8 캄캄~ 2012/05/31 3,569
112349 학군도 중요하지만 3 .... .. 2012/05/31 1,309
112348 더치커피 기계 추천 부탁드려요. 1 커피 2012/05/31 1,640
112347 안좋은가요? 3 카놀라유 2012/05/31 886
112346 전세 만기가 한달 좀 못미치게 남았는데 이제와서 집을 판다고 하.. 11 ㅇㅇ 2012/05/31 2,254
112345 비타민고추 아시는분 1 비타민 2012/05/31 879
112344 살뺐어요.. 24인치 스키니진입어요^^ 5 .. 2012/05/31 2,810
112343 초등 저학년 애들끼리 놀아도 돼겠죠? 1 워터파크 2012/05/31 543
112342 안면비대칭 경락만으로 대칭유지가 될까요? .. 2012/05/31 7,829
112341 인현왕후의 남자 지현우..진짜 미쳐요.. 20 .. 2012/05/31 5,166
112340 여자들끼리만 있는곳 에서의 예의없구 지켜줘야할 행동들 같이 생각.. 8 우리 여자들.. 2012/05/31 1,607
112339 학군 좋은 동네 아이들이 성격도 좋다? 14 학군? 2012/05/31 4,555
112338 방금 트럭에서 나오는 광고가요~ ㅋㅋ 2012/05/31 361
112337 중3여자아이 자립심 키울려면?? 4 0 2012/05/31 824
112336 용인학군이어떠나요 3 질문 2012/05/31 2,061
112335 저희 아버님.... 1 -_-;; 2012/05/31 757
112334 기억력이 완전 죽었어요 ㅠㅠ 4 한숨 2012/05/31 1,696
112333 자폐가 유전이 맞을까요? 16 스마일123.. 2012/05/31 10,967
112332 땡초로 김치 담으면 어떨까요? 5 ,,,, 2012/05/31 1,232
112331 동네 피아노학원이나 음악학원에서 어른이 4 가능할까요?.. 2012/05/31 1,161
112330 비데 렌탈 좋은가요? 2 안써본이 2012/05/31 860
112329 버스에서 오피스와이프(?)와 통화하던 남자.. 2 NB 2012/05/31 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