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때문에 자꾸 움츠려 들어요.

40대 초반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2-05-18 20:19:27

정확히 70년 개띠입니다.

전 평생 전업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어떠한 계기로 보험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후 처음 사회 생활이라 너무 즐겁고,치마입고 구두 신는게  참 좋았습니다.

더구나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는지

보험일이 창피해하거나  전화해서 구구절절 이야기하거나 권하지 않아도

따박따박 월 마감은 어럽지 않게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지요..

아줌마들 하다하다 갈곳이 없으면 보험한다...이런 우스운 생각을 하고 살았고   보험하는분 솔직히 남 괴롭히는 사람이라

고  한수 아래고 보고 살았었지요.

그런데요.. 각기 어떠한 사연들로 보험하는 일을 시작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치열하게 열심히 잘 사시고 아이들도

반듯하게 잘 키우신들이 많아서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나 반성하고

더 열심히 일 해야겠다라는 각오도 매일매일 하게 하지요..

그런데  자꾸 내 나이가 너무 많아..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1년만 더 빨리 나올껄,, 2년 더 일찍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생각이 떠나지를 않아요..

그 생각 할시간에 일이나 더하고 공부나 더 해라 하시겠지만

사무실에 제 나이인 사람들 보험일 10년 하신분 수두룩해요..

참 현명한거죠..제가 선입견에 싸여 있을때, 그분들은 우는 아이 어린이집에 떠 밀어 놓고 직장 나와 일할때

전업인 저는 제가 아이를 키웠는냐,  저도 어린이 집에 아이맡기고 결과는 똑같은거였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도 아이구...이제 와서 뭘...이러면서 자꾸 움츠려 들고  나이 40에 신입이고 경력 1년이란 사실이 참

부끄럽네요..

43세가  일하기에  늦은 나이 아니겠죠?

IP : 14.42.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2.5.18 8:30 PM (211.234.xxx.37) - 삭제된댓글

    요즘은 43 늦은 나이로 안느껴져요 워낙들 젊게 사시니까.. 이왕 시작하신 거 앞으로 한 20년 한다 생각하시고 자꾸 지나간 나이 생각마셔요 ~

  • 2. ^^
    '12.5.18 8:42 PM (218.155.xxx.192)

    43~젊어요~힘내세요~^^

  • 3. ,.
    '12.5.18 9:27 PM (221.139.xxx.9)

    그래도 다른직종에 비해서 보험일에선 나이에 대해 그런생각 덜 하게 되는거 같은데 아닌가봐요.^^;;
    원글님 나이정도 쯤에 보험일 시작하시는분들 많은것 같아요..
    힘내세요.. 걱정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050 15년째 등이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자요. 미치겠어요. 29 help 2012/05/18 18,354
111049 외국석사학위 연구원 초봉 5 외국거주 2012/05/18 2,600
111048 택배에 대해서요. 3 세발자전거 2012/05/18 905
111047 택시 중고차 2 나무 2012/05/18 771
111046 며칠전에 올라왔던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 소셜에서 파네요 1 며칠전 2012/05/18 1,905
111045 나이때문에 자꾸 움츠려 들어요. 2 40대 초반.. 2012/05/18 2,073
111044 장관 중에 제일 끗발 없는 장관은? ... 2012/05/18 858
111043 영화 클로이 같이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15 ㅇㅇ 2012/05/18 3,232
111042 고 최진실 지옥의소리 음성파일 35 밝은태양 2012/05/18 9,815
111041 표준편차는 왜 필요한지? 6 고등성적표 2012/05/18 4,071
111040 대학4학년 남자 면접시 양복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 2012/05/18 2,349
111039 열받아서 어찌해야조을지 7 점순이 2012/05/18 2,111
111038 조중동, ‘박근혜 참배’ 띄우기 앞장 … ‘5․18 정신’은 뒷.. 0Ariel.. 2012/05/18 1,465
111037 서울랜드에 '창조론 상설관'! 다음은 서울대? 4 샬랄라 2012/05/18 1,253
111036 아기옹알이는 의미가있는건가요?ㅋ 7 봉봉 2012/05/18 2,650
111035 (급)홍대 앞 회식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인당 2만원대) 5 생각대로살자.. 2012/05/18 2,154
111034 생조기찌개 넘 맛있어요. 7 친정엄마솜씨.. 2012/05/18 2,476
111033 찐쌀이 금방 꺼지나요? 1 2012/05/18 1,160
111032 넘어져서 쓸린 상처... 7 .... 2012/05/18 7,371
111031 뭘로보여? 1 니가먼데 2012/05/18 944
111030 갈수록 어려운 국어 문제- (금강) 하굿뚝 4 ... 2012/05/18 1,140
111029 반지하 작업실이 하나 생겼는데, 뭘하면 좋을까요? 1 뭘하면 2012/05/18 1,287
111028 등산바지 샀는데 어느정도로 기장을 줄여야 하나요? 2 다람쥐 2012/05/18 6,306
111027 삼겹살찜 최고! 칭찬한바가지 드셨음~~ 3 우헤헤 2012/05/18 2,364
111026 작업복 바지(여성) 검은색 사야 하는데 추천부탁해요 3 장대비 2012/05/18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