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아들이 만만하니, 큰며느리도 만만하게 보는 시댁때문에 힘들어요.

맏이 조회수 : 4,807
작성일 : 2012-05-17 17:14:35

아들둘 중 맏이에게 시집와 사는 맏며느리입니다.

 

제 남편은 말 그대로 바른생활사나이고, 온순하고 남한테 싫은소리 절대 못하는 그런...

 

좋게 말하면 순둥이고, 나쁘게 말하면 답답하고 말주변 없는 사람입니다.

 

시동생은 반대로, 할말 하면서 사는 스타일이라  시부모님이 제신랑과 시동생 키울때부터

 

작은아들은 "말 해도, 안되고 하고싶은대로 둬야 하는 스타일이다"고 하면서 시동생은 좀 자유로이 키우고

 

큰아들은 자기주장도 못하게 좀 많이 억압하면서 키우신거 같아요.

 

그래서 더 성격이 형제간에 반대로 된것도 같구요.

 

시부모님도 "작은애가 잘못해서 회초리 때리려고 벼르면 작은놈은 도망가고 없고 괜히 옆에 있는 큰놈이 회초리 맞았다"

 

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문제는 두 형제가 결혼을 했는데, 며느리 성격도 그 남편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시동생과 동서 성격은 둘 다 불같고 강하니 자주 싸워서 이혼을 하니 마니 그러니,

 

시부모님이 항상 시동생과 동서가 이혼할까봐 전전긍긍하시며 눈치를 보세요.

 

물론 제 입장에서 씁니다만, 동서는 정말 큰 이상한 짓을 해도 야단치실 생각도 못하고,

 

그냥 살아주는것도 고맙다...이렇게 여기시고

 

저는, 매일하는 전화를 한번만 걸러도, 시어머니 전화를 몇번 못받아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고 그런 일이 몇번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일이 자꾸 눈에 띄다 보니, 너무 속상하고, 시어머니가 너무 부당하게 저에게 막말을 하셔도

 

남편은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물론 남편 성격을 제가 아니까, 시어머니께 대들거나 부당함을 설명하지 못한다는건 알지만

 

많이 서운했어요.

 

그러다가 몇일전, 제가 또 시댁일로 부당하다고 생각한 일이 생겼는데, 제가 남편에게 화를 많이 냈더니

 

자기가 해결한답시고(이렇게 해결한다고 나선게 처음이에요) 나서서 시부모님께 가서 제 입장을 항변하다가

 

뭐가 어떻게 된건지, 제가 동서를 험담한 꼴로 결과가 났어요.

 

사실 그런말 한적 없는데, 시어머니는 동서에게 "니네 형님이 그랬다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또 동서가 이혼할까봐 걱정하시는 전화를 하셔서 동서가 제가 전화를 해서 진짜 그런말을 했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말 한 적도 없거니와, 결혼 8년만에 처음으로 마누라편들겠다고 혼자 시부모님찾아가서

 

없는 말주변으로 이야기 하다가, 결국 왜곡된 의사소통을 한 남편이 너무 무능해보이고,

 

이젠 시어머니가 아닌 남편에게 화가나고 갑자기 정이 딱 떨어져버렸어요.

 

그래서 더 상처주지 말고, 이쯤에서 끝내자고, 오늘 이혼하기로 이야기 했어요.

 

남편이 또 울면서 또 해결하겠다고 시부모님한테 갔고, 전 해결할 맘 없고 이혼하고 싶다 했는데

 

결국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 오셨구요.

 

뭐가 문제인지 얘기 해보라고 해서, 제 마음을 이야기 했더니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며 오히려 제가 잘못안거라 그러시며

 

남편이 제 말을 거들려고 하면 "너는 조용히해라"며 윽박지르고 남편은 또 울기만 하고TT

 

일단 시부모님이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자며, 이혼만은 안된다며 하고 가셨어요.

 

솔직히, 시부모님은 본인들이 그런걸 지각하지도 못하시는거 같고, 괜히 저만 동서를 질투한 이상한 여자가 된 꼴이에요.

 

너무 속상합니다.

 

맏아들한테 만만하게 막말하던걸 저에게도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듯한데, 정작 본인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하시고..

 

그런데 정말 아니에요...정말...그 에피소드들은 여기 다 쓰지도 못해요.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문제도 걸리고, 남편도 참 불쌍하기도 하고, 정말 답답하고 힘들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제게 조언해주실분 계실까요? TT

IP : 119.67.xxx.18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12.5.17 5:20 PM (220.126.xxx.152)

    님이 마음 독하게 먹고 시부모님 잘 컷트하면 될 일을 왜 이혼하려 하시나요.
    이혼하겠다는 제스츄어만 하시고, 남편 잘 가르쳐 행복하게 사세요.
    얌전한 남편 너무 좋네요 ^^

  • 2. 원글
    '12.5.17 5:21 PM (119.67.xxx.185)

    사실 남편이 부모 버리지 못할 성격이란것도 알고, 그리고 지금은 남편이 부모 버리고 저와 살겠다고

    하더라도, 제가 이남자를 믿고 계속 살수 있을까 하는...신뢰가 없어진 상태에요.

    이런 일이 죽을때까지 반복될게 눈앞에 보인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그냥 인간적으로 보면 남편도 참 불쌍하고...심란해죽겠어요.

    오늘까지는 정말 이혼서류 다 작성해놓고 서류접수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 시아버니가 우리 같이 노력하자고 하고 가셨는데, 그대로 이혼서류 접수하기도

    참...패륜며느리 소리 들을거 같기도 하고...정말 갑갑해서 미칠것만 같아요.

  • 3. 해품달
    '12.5.17 5:22 PM (121.178.xxx.30)

    저는
    그반대예요
    제가 둘째네 집이예요

    시엄니시집살이+형님시집살이까지 하니까
    미추어버리겠어요

    얼마전에도 무슨일로 끙끙 앓았더니
    먹은음식이 다 역류해버리더군요

    신경을 안쓰고 사는수밖에 없는데 진짜 안되네요

  • 4. 원글
    '12.5.17 5:25 PM (119.67.xxx.185)

    사실 몇년전에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예고없이 하루에 1-2번씩 찾아오셔서 제가 싫은 내색을 한적이 있고,

    전화를 몇번 안받은 적이 있는데(실제로 아이가 자서 전화를 내려놓은 경우도 있었구요)

    그것때문에 저한테 인연을 끊자고 하시고, 맨몸으로 나가라고 소리치고, 아무튼 정말 막말하셨어요.

    왠만한 남자같으면 맨정신에 안되면 술먹고 자기집 가서 울부짖든, 엄마한테 소리를 치든 할만한 상황

    이었는데, 그때도 그냥 제가 이혼하자니 울기만 하고 그냥 있어서...

    결국 시부모님과 저희 사이가 어색해지고, 친정엄마가 무조건 며느리가 잘못했다 해야 해결된다 해서

    제가 "속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고 하고 사과했었어요.

    그 이후로 간섭이 좀 줄긴 했지만, 그래도 만만하게 보는건 똑같구요.

    아, 모르겠어요.진짜...

    남편을 등신취급하시니, 저도 등신취급 하시는데, 저는 사실 남편만큼 착하질 않아서,

    이런 상황들이 정말 너무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요TT

  • 5. ...
    '12.5.17 5:25 PM (122.42.xxx.109)

    이와 엎질러진 물, 남편 윽박지를 때 시부모님께 한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래도 순둥이 남편분 입장에선 원글님위해 순종만 하던 부모에게 큰맘 먹고 대들었는데 님도 이참에 남편한테 그러시지 마라 위신을 제대로 세워주셨어야 님 위치도 제대로 잡힐텐데요. 어쨋거나 남편분은 괜시리 님 위한답시고 부모한테 못난 놈 취급당해 님한테 무시당해 참 안되셨네요.

  • 6. 원글
    '12.5.17 5:28 PM (119.67.xxx.185)

    ...님, 맞습니다.

    저희 남편만 불쌍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불쌍한 마음으로, 또 다시 이 생활을 할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저희가 이혼한다 하니 당황하시며 너희가 이런문제가 있는지 몰랐다...둘은 잘 사는줄 알았다 하시며

    일단 상황을 대충 대충 화해모드로 하고 가시긴 했는데, 전 알거든요.

    곧 다시 이보다 더 큰 후폭풍으로 똑같은 일들이 벌어질거란걸요.

    무엇보다, 저는 오늘 제가 그런 이야기 하면 "그래...사실 부모들이 맏이들에게 그렇긴 하지...

    그래서 속상했구나. 우리도 의식못하면서 그랬나보구나. 이제 노력하자." 이렇게 나오실줄 알았는데

    절대 그런일 없다며, 그러면서 남편은 입도 못 열게 윽박지르는걸 보니...

    참...TT

  • 7. ...
    '12.5.17 5:30 PM (121.164.xxx.120)

    남편이 그런 사람이면 원글님이라도 큰소리를 내셨어야죠
    지금까진 네네 하다가 갑자기 폭발해서 이혼하네 마네 하면 님 입장만 곤란해지잖아요
    이왕 이렇게 된거 앞으로는 전화도 하지 마시고
    냉랭하게 대하세요
    남편분은 너무 잡지 마시구요
    어찌됐든 이혼 안하고 살거면
    남편분하고는 잘지내 보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는 더이상 받아주지 마시고
    앞으로 멀리 하세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남편분 이해시키시구요

  • 8. 복단이
    '12.5.17 5:37 PM (121.166.xxx.201)

    시부모님도 "작은애가 잘못해서 회초리 때리려고 벼르면 작은놈은 도망가고 없고 괜히 옆에 있는 큰놈이 회초리 맞았다"

    시부모님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 분들이셨네요.

  • 9. 원글
    '12.5.17 5:39 PM (119.67.xxx.185)

    자세한 이야기를 쓰면, 혹시나 아는 사람이 볼까봐 쓰진 못하겠는데,

    지금 시부모님은 아들이 이혼할까봐 그게 일단 두려우니 노력하자고 하고 가셨지만

    저를 형제간 의를 갈라놓은, 또 속좁아 동서를 질투하는 그릇작은 사람으로 여기실 상황이에요.

    오늘도 시부모님앞에서 남편이 뭔가 조금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게,

    제가 들어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위축되서 목소리도 떨리고, 도무지 핵심을 모르게 버벅대니

    "넌 조용히 하고 있어" 이렇게 윽박지르고, 남편은 바로 입닫고...

    아, 진짜 답 안나옵니다.

    이혼안하고 살면 이 상황이 반복된건 뻔하고, 아...TT

  • 10. ㅠㅠ
    '12.5.17 5:39 PM (222.234.xxx.127)

    이렇게 된 상황에서는 원글님이 이미 빼버린 칼을 휘두르는 상황까지 가는 수 밖에 없어요.
    한마디로 원글님 혼자서 쌩쑈를 벌이는 거죠. 이혼하거나 시댁과 거리를 두거나...
    남편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하세요. 지금 원글님이 조용히 물러나면 앞으로는 그야말로
    실없는 미친년 되는거예요. 남편이 마음고생을 좀 하더라도 그건 우유부단한 죄값이라 생각하고
    원글님도 죽기 살기 각오하고 앞으로 나가보는 수 밖에요. 부디 건투를 빕니다..ㅠㅠ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앞으로의 생활을 위해서 힘내세요.

  • 11. 원글
    '12.5.17 5:42 PM (119.67.xxx.185)

    ㅠㅠ 님....저도 지금 상황이 제가 미친년 된 상황이라 막막한건데,

    정말 시부모님한테 가서 미친척 들이받을수가 없어요.

    그래도 그 분들 변할분 아니라는거 알고, 뭐 이혼하더라도, 애한테는 친할머니 할아버지인데

    그렇게 해서 서로 좋을일 없지 싶고...

    하긴, 제가 댓글 쓰고 보니 저도 남편하고 똑같은 사람이네요.TT

  • 12. ++
    '12.5.17 5:45 PM (61.102.xxx.242)

    어차피 이미 욕 많이 드셨잖아요. 이 걸로 쭉 나가세요.
    난 동서 질투하는 속 좁은 인간이니 건들이지 말라구요.

    잘 해줘도 욕먹고, 안 해줘도 욕 먹으면 그냥 안 해주고 욕먹는 게 낫죠.

  • 13. 원글
    '12.5.17 5:47 PM (119.67.xxx.185)

    아, ++님 말씀 들으니...

    이왕 욕먹고 집안 분란만든년 되었으니, 그냥 이상태로 뭐 쭉 가는것도

    마음이 편하진 않고 억울한 울분은 있지만, 이상황에선 그럴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14. 원글님
    '12.5.17 5:58 PM (59.86.xxx.18)

    앞으로 시부모님이 남편 또 무시하거들랑.
    이렇게 말씀하세요
    "어머님, 아버님..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라고요.
    짧고 간결하게 한마디 하세요.

  • 15. ..
    '12.5.17 6:16 PM (175.113.xxx.141)

    윗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며늘이 자기 아들 위하는데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 16. ***
    '12.5.17 6:25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에구.

    "어머님, 아버님..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 기회봐서 이 말씀 꼭 하시기 바라요.

    그리고 이왕 성질머리 못된 며느리 된 김에
    그 길로 주욱 나가셔요.
    오히려 잘 된것 같네요.

  • 17. 요리초보인생초보
    '12.5.17 6:53 PM (121.130.xxx.119)

    동서는 정말 큰 이상한 짓을 해도 야단치실 생각도 못하고,
    그냥 살아주는것도 고맙다...이렇게 여기시고
    저는, 매일하는 전화를 한번만 걸러도, 시어머니 전화를 몇번 못받아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고 그런 일이 몇번 있었어요.
    -------------------------------------
    세상은 강한 사람에게 강해야 하고 약한 사람에게 약해야 하는데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더라고요.
    님이 편해지시고 싶으면 이 악물고 이상해 지세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고' 이런 거 끝까지 듣지 마시고 못듣겠습니다. 마음 가라 앉으시면 다시 통화해요, 그러세요.


    그런데 이런일이 자꾸 눈에 띄다 보니, 너무 속상하고, 시어머니가 너무 부당하게 저에게 막말을 하셔도
    남편은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물론 남편 성격을 제가 아니까, 시어머니께 대들거나 부당함을 설명하지 못한다는건 알지만
    많이 서운했어요.
    그러다가 몇일전, 제가 또 시댁일로 부당하다고 생각한 일이 생겼는데, 제가 남편에게 화를 많이 냈더니 자기가 해결한답시고(이렇게 해결한다고 나선게 처음이에요) 나서서 시부모님께 가서 제 입장을 항변하다가
    뭐가 어떻게 된건지, 제가 동서를 험담한 꼴로 결과가 났어요.
    사실 그런말 한적 없는데, 시어머니는 동서에게 "니네 형님이 그랬다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
    제가 그 상황을 본 게 아니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아내와 동서를 차별한다 뭐 그런 말이 오가지 않았을까요? 사람이라는 게 자기 유리할 대로 말하기 때문에 문맥 자르고 자극적인 말만 옮기죠. 사실 부당한 면만 고쳐주시면 될 것을 왜 동서한테 옮기나요? 어르신들이 어르신답지 않으시네요. 이 문제로 남편분 너무 잡지 마세요. 차라리 싸울 때 같이 가자고 하세요. 그럼 원글님도 억울한 거 없으시겠죠.

    앞으로 님이 생각하시는 기본 도리는 하시되 도가 지나치시면 그에 대해 말로 서운하다 뭐 이런 말하세요. 너무한 거 아니야 할 때 얘기 안 하면 다른 데서 폭발하더라고요.

  • 18. 부부는
    '12.5.17 7:17 PM (59.25.xxx.87)

    한 마음 한 몸이라 하잖아요.
    과거엔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어찌 대했던간에
    이제부터라도 부당하다 싶은건 원글님이 챙겨주세요.

    저도 약간 비슷한데요.
    신혼초에 가만히 보니 맏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뭐든지 대접이 꼴지더군요.
    하다못해 과일을 깍아서 아버지 주고 다음이 둘째 이런식...

    친정에서 차별과 편애 없이 살아서 그런가 도저히 못보겠어서
    그럴 때마다 싫은 내색 팍팍 내며 말도 하고 그랬죠.
    당장은 아니지만 며느리가 싫어하니 달라지시던데요.
    배에 힘주고 목에 힘주고 지금부터라도 연습하고 실천에 옮겨보세요.
    됩니다. 남편도 부인이 바람막이 되주니 나중에 아내쪽으로 더 기웁니다.

  • 19. ....
    '12.5.17 11:37 PM (76.217.xxx.186)

    저도 원글님 남편분처럼 착하고 순한 큰아들인 남편과 같이사는 큰며늘인데요,

    저는 남동생만 둘인 집의 맏딸인데, 딸이라도 맏이 대접 제대로 받고 커서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그러는것을 견딜 수가 없더군요.
    저는 결혼하고 애 낳은 이후부터는 할말 다 하고, 남편 만만하게 생각하는 발언 하실 때도 제가 대놓고 싫은 소리 합니다.

    당신들이 저렇게 들볶아서 큰아들이 유순하게 자란 것을, 당신들 잘못은 모르고 아들 탓만 하더군요.
    이에 대해서도 기회대면 한번 제가 얘기하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그냥 질러버리시고 나쁜며늘 소리 들으시더라도, 남편분 기 살려 주세요.

  • 20. 원글
    '12.5.18 1:14 AM (119.67.xxx.185)

    많은 댓글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마디 한마디 다 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많이 생각하고, 용기내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TT

  • 21. ,,,,
    '12.5.18 9:41 AM (112.72.xxx.186)

    시부모가 남편에게 뭐라할때 님기분이 나쁘면 그냥넘어가면 안되요
    어차피 일벌어졌는데 소리쳐야 그사람들 점점 그만해요
    죽을때까지 고쳐지지않아도 덜합니다
    남편에게 힘실어주는거구요 내신상도 내가정도 편치만은않지만 불편함을 덜어내는거에요
    나를 대접해줄때까지 조금은 냉랭하게 대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몇번 터지게끔 되어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65 저번에 약국 잘못으로 항생제 두배로 먹었다는 후기 입니다 7 허탈합니다 2012/05/29 2,608
111664 넝쿨당 귀남이네 양부모는 언제 등장하나요 ㅎㅎ 14 ㅇㅇ 2012/05/29 3,356
111663 캐나다 이민가서 거기 공무원 되면 좋은가요? 4 궁금 2012/05/29 4,253
111662 연봉이 어느 정도면 만족하시나요? 긍정의힘 2012/05/29 560
111661 시어머니의 전술~ 7 며느리 2012/05/29 3,308
111660 3주된 간장게장 간장이 있는데 버려야할까요? 2 아깝다 2012/05/29 686
111659 책 곰팡이 냄새제거 도와주세요! 2 도움 절실(.. 2012/05/29 4,514
111658 초 1 시력이요 2 시력 2012/05/29 588
111657 강쥐 암컷 중성화 왜 이렇게 비싼가요? 11 강쥐맘 2012/05/29 2,427
111656 내용다시 수정했어요 고속도로로 땅이 편입된다는 글인데요(제가 잘.. 2 2012/05/29 674
111655 말 늦게 터진 아이 ..시간이 지나면 공부를 잘 할까요 ? 9 프리티걸 2012/05/29 3,038
111654 7세. 수학학원 보내라는 시부모님. 추천 좀 해주세요. 4 에구 2012/05/29 1,557
111653 원웨이는 딴곳과 많이 다른가요~~~?** 3 궁금맘 2012/05/29 1,082
111652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과 관련.. 10 진짜로 몰라.. 2012/05/29 776
111651 ‘문제제기’하면 ‘종북’?…MB색깔론, 방송3사 단순전달 1 yjsdm 2012/05/29 478
111650 7급 공무원이신 분 시험준비 어떻게 하셨나요?? 7 dff 2012/05/29 3,703
111649 스마트폰, 지하철 와이파이가 왜 안될까요? 6 궁긍 2012/05/29 2,305
111648 자식이 있으면 기초생활수급자되기 힘든가요? 4 ... 2012/05/29 6,789
111647 냉동고에 소고기국거리가 넘 많은데 뭐하면 좋나요? 7 냉동고에 엄.. 2012/05/29 1,664
111646 남성용 쿨토시 2 2012/05/29 1,021
111645 인터넷 통장정리 아시는분. 2 .. 2012/05/29 3,182
111644 여주 아울렛 르크루제.. cool 2012/05/29 1,237
111643 전업주부님들,, 10 ㅡ.ㅡ 2012/05/29 2,977
111642 자녀들 핸드폰 어떤거 쓰나요? 3 아이폰 2012/05/29 869
111641 MB, ‘종북’으로 공안몰이 나서…조중동 “콜!” 3 아마미마인 2012/05/29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