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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뜨악한 시댁의 모습....ㅠㅠ

..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12-05-17 15:04:07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아주아주 사소한 것일수도 있겠죠.

근데 전 정말 이해가..ㅠ

시할머님 매실액 맛나게 담으셔서 큰 통에 두시고 덜어 쓰시는데

저도 가서 속이 안좋으면 물에 타서 자주 먹습니다.

근데 무심코 본 그 통이 개사료통.............ㅠㅠㅠㅠ

물론 할머님 나름 깨끗하게 씻으셨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애완견 사료통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런 통은 아예 안쓰잖아요.

시어른들 (아버님까지도) 볼일 보실때 문열고 보시는 모습.

집이나 축구장처럼 넓어 눈에 안띄면 말을 안합니다만....

아무리 제가 다른 방 들어가 있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일부러 시선 돌리고 딴청 피우지만 너무너무 경악스러울 정도로 싫어요.

정말 대놓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문 좀 닫으시라고!!!

양치 안하시는 시아버님..

빨간 양념 묻은 음식 드실때 아버님 쪽 한번 쳐다보다 치아 쪽 보게 되면

정말 젓가락 놓고 싶어집니다.

찌개같은거 덜어서 먹고픈데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안먹어버려요.

아오..쓰다보니 이건 제 발등 찍는거 같기도 하고..

친구들한텐 말 못합니다. 창피스러워서..흑흑.

그나마 이런 모습들 남편이 안닮아줘서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만정 다 떨어져서 그집에 정말 가기 싫습니다.

IP : 222.109.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3:17 PM (180.67.xxx.5)

    울 시어머닌 밥먹다가 한번씩 틀니를 빼서 다시 쩝쩝 거리시며 다시 맞추어 끼워 넣어요.
    그 틀니 볼때마다 정말 구역질 나요.
    컵에 틀니 담가둔거 욕실에서 첨 보고도 기함 했는데..꼭 식탁에서 두세번 저러시니 정말...

  • 2. 틀니! ㅎㅎㅎ
    '12.5.17 3:24 PM (122.37.xxx.24)

    저도 시댁에서 유리컵에 넣어둔 틀니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ㅎㅎㅎ

  • 3. 덜어드시면 되지
    '12.5.17 3:55 PM (203.226.xxx.151)

    옛날 분들 위생관념이 지금과는 다를수밖에 없어요. 그때 살림에 지금처럼 세균걱정하고 깔끔하게 산건 일부 부르조아 지식인계층밖에 없었을테고. 더럽다 느끼는건 백분 이해하나 원글님은 이해나 노력보다는대놓고 비난만 하시네요. 국같은건 얼마든지 국자랑 앞접시놓고 덜어먹자고 유도하시면 되는거고, 볼일볼때 문열어놓는건 시어머니께 보기민망하다고 말씀드리고 부탁드리면 해결될 문제로 보이는데, 왜 더럽다 가기싫다 흉만 보고 계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나중에 님도 며느리한테 더러워서 정떨어진다 욕먹을 수도 있는거예요. 몇십년후엔 지금과는 또 다른 위생개념이 잡혀있을테니.

  • 4. 덜어먹으면 되지??
    '12.5.17 5:44 PM (121.164.xxx.120)

    덜어먹으면 유난떤다고 난리치는 시어머님도 있답니다
    혼자 깔끔한척 다 한다고 싫은소리 엄청듣고 덜어먹는거 포기 한사람 여기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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