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뜨악한 시댁의 모습....ㅠㅠ

.. 조회수 : 4,088
작성일 : 2012-05-17 15:04:07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아주아주 사소한 것일수도 있겠죠.

근데 전 정말 이해가..ㅠ

시할머님 매실액 맛나게 담으셔서 큰 통에 두시고 덜어 쓰시는데

저도 가서 속이 안좋으면 물에 타서 자주 먹습니다.

근데 무심코 본 그 통이 개사료통.............ㅠㅠㅠㅠ

물론 할머님 나름 깨끗하게 씻으셨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애완견 사료통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런 통은 아예 안쓰잖아요.

시어른들 (아버님까지도) 볼일 보실때 문열고 보시는 모습.

집이나 축구장처럼 넓어 눈에 안띄면 말을 안합니다만....

아무리 제가 다른 방 들어가 있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일부러 시선 돌리고 딴청 피우지만 너무너무 경악스러울 정도로 싫어요.

정말 대놓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문 좀 닫으시라고!!!

양치 안하시는 시아버님..

빨간 양념 묻은 음식 드실때 아버님 쪽 한번 쳐다보다 치아 쪽 보게 되면

정말 젓가락 놓고 싶어집니다.

찌개같은거 덜어서 먹고픈데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안먹어버려요.

아오..쓰다보니 이건 제 발등 찍는거 같기도 하고..

친구들한텐 말 못합니다. 창피스러워서..흑흑.

그나마 이런 모습들 남편이 안닮아줘서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만정 다 떨어져서 그집에 정말 가기 싫습니다.

IP : 222.109.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3:17 PM (180.67.xxx.5)

    울 시어머닌 밥먹다가 한번씩 틀니를 빼서 다시 쩝쩝 거리시며 다시 맞추어 끼워 넣어요.
    그 틀니 볼때마다 정말 구역질 나요.
    컵에 틀니 담가둔거 욕실에서 첨 보고도 기함 했는데..꼭 식탁에서 두세번 저러시니 정말...

  • 2. 틀니! ㅎㅎㅎ
    '12.5.17 3:24 PM (122.37.xxx.24)

    저도 시댁에서 유리컵에 넣어둔 틀니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ㅎㅎㅎ

  • 3. 덜어드시면 되지
    '12.5.17 3:55 PM (203.226.xxx.151)

    옛날 분들 위생관념이 지금과는 다를수밖에 없어요. 그때 살림에 지금처럼 세균걱정하고 깔끔하게 산건 일부 부르조아 지식인계층밖에 없었을테고. 더럽다 느끼는건 백분 이해하나 원글님은 이해나 노력보다는대놓고 비난만 하시네요. 국같은건 얼마든지 국자랑 앞접시놓고 덜어먹자고 유도하시면 되는거고, 볼일볼때 문열어놓는건 시어머니께 보기민망하다고 말씀드리고 부탁드리면 해결될 문제로 보이는데, 왜 더럽다 가기싫다 흉만 보고 계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나중에 님도 며느리한테 더러워서 정떨어진다 욕먹을 수도 있는거예요. 몇십년후엔 지금과는 또 다른 위생개념이 잡혀있을테니.

  • 4. 덜어먹으면 되지??
    '12.5.17 5:44 PM (121.164.xxx.120)

    덜어먹으면 유난떤다고 난리치는 시어머님도 있답니다
    혼자 깔끔한척 다 한다고 싫은소리 엄청듣고 덜어먹는거 포기 한사람 여기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27 탐구1개만보는대학.. 08:26:11 34
1773326 배추김치 담글때 배즙 넣어도 괜찮을까요? 1 .. 08:24:33 30
1773325 "왜 갑자기..."요즘 5060이 갑자기 이혼.. 황혼이혼 08:24:20 233
1773324 혼자사는데 1억으로 뭐를 할수있을까요? 2 노후 08:21:57 150
1773323 첫째로 혹은 둘째로 태어나신 분들 4 08:19:29 147
1773322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한동훈 엄청나네요 ㅋㅋㅋㅋ 4 ㅇㅇ 08:16:38 448
1773321 피지컬 아시아 제작진과 일본 넘하네요 (스포) ㅇㅇ 08:11:06 309
1773320 위 대장내시경 3일전인데 무,양파 익힌건 괜찮을까요 Ui 08:10:10 63
1773319 보완수사권을 내세운 검찰의 기득권 부활 꿈 4 이잼5년후,.. 08:10:06 92
1773318 김치양념 4kg으로 몇 포기 가능한가요? 4 ooo 08:00:24 228
1773317 아이가 부족함이 자랐어요 11 감사합니다 .. 07:56:16 1,273
1773316 인테리어견적을 받았는데 사장님께서 3 00 07:52:53 376
1773315 어제 운동하고 아침 몸무게가 1.5 킬로 늘었어요 4 허걱 07:51:21 362
1773314 김장양념의 단맛은 어떻게 낼까요? 8 내일 07:42:15 572
1773313 ETF 출시 되는건 한국거래소인가요? ETF 07:38:16 144
1773312 김치 없이는 못사는 집이 아직도 있어요 6 ㅇㅇ 07:26:04 1,275
1773311 다이소 약품 단가 3 06:53:16 843
1773310 김건희 자승스님 커넥션? 5 상월심 06:35:06 1,585
1773309 [Q] 애들이 좋아할 만화 또는 시리즈. 어힌이 만화.. 06:09:00 157
1773308 워렌버핏 마지막 편지 4 체리박 06:03:55 2,564
1773307 이재명 김만배 민주당 vs 검사 이런거죠? 29 .... 05:18:24 880
1773306 제 증상은 정신과 진료 받아야할까요 7 진료 04:40:16 2,630
1773305 편평사마귀 제거후 병원몇번가셨어요? 바쁘다구요ㅜ.. 04:31:08 446
1773304 서울대학병원 소아백내장 진료하는 유영석교수님 어디계실까요 silver.. 03:28:26 753
1773303 사망 직전 팀장과 나눈 메시지…휴무 묻자 "이직하라&q.. 1 ㅇㅇ 03:06:08 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