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 직업. 친구관계, 친정.. 총체적 난국인데 한 군데도 말할데가 없네요

슬프다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2-05-16 20:03:04

건강 완전 저질이고 회사는 조직을 개편한답시고 생각도 못한 사장계 친인척이 들어와서

전부 사람들을 내쫓는 판국이고 갈등이 횡행합니다

기존 사람들이 많이 배제되었는데 말많은 곳이고

일단 너무 피곤해서 오늘이라도..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던 적이 있네요

돈도 없고, 애들은 해줄게 많고 양부모 부양에..

남편은 무조건 밝은 이야기나 듣고 싶어하고

전혀 심리적으로 기댈수가 없네요. 말도 안통하고..

그런데 인생을 잘못살았는지

이럴때 전화할만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요

너무 조심해서 살아온 성격 탓인지

다 바쁜 직장인이거나 전업인데

한결같이 뜬금없이 전화해서 힘들다, 한 소리 하기가 참 많이 꺼려지네요

서로 나이도 있고..

그냥 만사가...

회사를 나가라고 하기 전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발적으로 그만두지 말라고 하던데요

그게 진리라고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정말 목구멍까지 말이 나오려고 해요.. ㅠ ㅠ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암~ 힘들지요~!...
    '12.5.16 8:56 PM (112.153.xxx.70)

    자발적으로 그만 둔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일단은 경력대비 이력서 잡사이트에 등록하시고 전직이 확정이

    되면 그 때 오픈하세요~. 그리고, 정말 못견디게 힘드시겠지만~ 참으시고... 비굴해지는 내 자신~등의

    감정 따윈(?) 모두 배제 하시는 것이 좋아요.

    책임감 강하고 민폐형 인간 안되려 모두에게 배려하다 보면 님의 마음처럼 되지요.

    힘 ~ 내세요~!!

  • 2. 원글
    '12.5.16 9:03 PM (220.86.xxx.73)

    윗님..
    말씀 눈물이 나오도록 감사하고 고맙네요..
    너무나 모든게 힘들고 산처럼 느껴져서
    인생이 정말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이 들었어요..
    못견디게 힘들어도.. 그렇지요..?
    참 남을 배려하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줘도
    결국 돌아오는건 그럴 필요 없다는 결과만 가끔 나오고.. 허탈한 저녁인데요
    님의 말씀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집니다
    허허벌판처럼 휑하던 가슴이요..

    위로에 힘낸 사람, 님도 따스한 저녁 되시라고 말씀드릴게요...
    다시 힘을 내야겠지요.. 억지로라도...

  • 3. 원글님께선
    '12.5.17 12:52 AM (124.61.xxx.39)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신가봐요.
    자기 힘들때마다 전화해서 괴롭히는 이기적인 사람도 흔한데요.^^;;;
    자발적으로 관두지 마세요. 남의 돈 받을려면 비굴해져야하는게 당연한듯해요.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니... 꽃같은 아이들 생각해서 조금만 견뎌보세요.
    괴로운건 생각하지 마시고 기분좋은것만 떠올리며 힘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897 하소연좀 할께요ㅠㅠ 1 사과향조아 2012/06/25 973
123896 자부심 갖고 살래요 .. 2012/06/25 1,119
123895 혹시 염색 아예 안 하시는 분? 9 염색 2012/06/25 2,995
123894 엄마 말실수가 점점 굉장해지네요 1 에에 2012/06/25 1,876
123893 택배업체 파업 한다고 하네요. 2 택배 파업 2012/06/25 2,578
123892 배달우유가 더 비싼것 맞나요? 9 200ml 2012/06/25 2,904
123891 15개월 아기인데, 성격이 넘 유한 것 같아요. 8 ㅇㅇ 2012/06/25 2,278
123890 이번주에 이사하는데 하루전에해야할일들이‥ 이사 2012/06/25 944
123889 이수역(총신대역) 근처 맛집이요~~~ 4 주야 2012/06/25 2,181
123888 너무 외로울땐 어떡해야하죠??ㅠㅠ 5 .. 2012/06/25 2,477
123887 군대 간 아들 책 보내달라는데,,만화책 보내도 될련지 ,,(보.. 11 ,, 2012/06/25 2,774
123886 아~미치겠어요. 핸펀을 변기에 퐁당...ㅠㅠ 3 ....^^.. 2012/06/25 2,016
123885 여자는 월경을 하는 데 체력소모가 넘 심한 것 같아요 14 푸우 2012/06/25 5,319
123884 요즘 키톡에.. 6 키톡사랑 2012/06/25 1,739
123883 저 몰래 친정가서 밥 먹고 온 남편 20 어떻게 2012/06/25 13,424
123882 괌 여행 관련 조언 말씀 좀 부탁드려요~ 5 드뎌 여행... 2012/06/25 1,473
123881 mbc 무한도전 pd 김태호님의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1 별리맘 2012/06/25 1,880
123880 휴대폰 주머니(크로스로 맬 수 있는 것) 어디서 살까요? 2 알려주세요 2012/06/25 1,176
123879 한국을 빛낸 100인 1 가슴이 철렁.. 2012/06/25 1,166
123878 자외선에 얼굴이 벌겋게 탔을때 감자팩?? 오이팩?? 4 질문 2012/06/25 6,587
123877 처가랑 멀어지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18 2012/06/25 5,055
123876 자초지정,부하뇌동,새놰ㅠ 41 스뎅 2012/06/25 4,025
123875 82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요? 2 .. 2012/06/25 1,709
123874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 이상하게 잘라줬는데 다시 그냥 잘라달라면.. .. 2012/06/25 1,104
123873 제주에서 잘 곳이 없어요..ㅠㅠ 15 숙박만 빠져.. 2012/06/25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