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를 있는대로 싹 뽑아버린다고 했어요 ㅠㅜ;;;;;;;

아침부터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2-05-16 10:09:24

6학년 여아고 한참 사춘기네요.

티와 청바지 가지수 정말 많습니다.

티는 백화점 베베에서 이월과 신상 종류별로 사줬고 특히나 젤 큰 사쥬 금새 빠져버리니

일부러 일찍 사다 날렀구요. 원단도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청바지는 동대문에 친척이 있어 말만 샘플이지 원단 정말 좋고 얇고 신축성 있는

바지들 보내와 충분히 골라 입고 나갈 수 있는 정도예요.

친구 아이들도 예쁘다고 할 정도로~

허리 줄여 놓은 것도 많은데....일어나라해도 아침부터 꾸물꾸물거리다

겨우 기간에 대어 일어나 준비하면서 하필 허리 큰 바지 입겠다고

신경질을 내고 있더라구요. 아주 가관이 따로 없더라는... 아침에 부랴부랴 허리 줄여놓았더니

결국 다른 바지 입고 갔구요.  자기 들어가려할때 화장실에 누구라도 있으면 용서없어요.

학교에서는 성격좋고 운동잘하고 친구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학교샘도 아무문제

없다 하실 정도인데....급해지면 꼭 엄마가 젤 만만한가봐요.

도를 넘는 경우가 여러번 보이네요. 

오늘 아침 문 꽝 닫고 나가는데

저도 모르게 머리 있는대로 쏵 뽑아버린다 하고 말았네요ㅜㅜ

조용한 아침  정말 맞고 싶어요.

IP : 124.5.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5.16 10:14 AM (124.49.xxx.117)

    제가 한 짓은 싹 잊어 버리고 그 말씀만 평생 되뇌일거란 데 한 표 던집니다 . 아직도 갈 길이 멀었는데 초장부터 힘 빼지 마시고 느긋하게 대처하세요 . 관련 책도 읽으시고 적당히 무시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시길 . 휴~ 이렇게 말하는 저도 참 힘들었답니다 . 그래도 이것 역시 지나갑니다 . 너무 상처 남지 않게 하시구요 . 일단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자세 보다는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려 노력해 보세요 . 아니꼽고 더럽지만 ㅋㅋ.

  • 2. ㅎㅎㅎ
    '12.5.16 10:15 AM (218.157.xxx.26)

    정말 저런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죠.
    어떤땐 참지 못하고 내뱉지만..
    6학년 남아 키우고 있는데 저는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그냥 구슬르면서 깨워요.
    일단 제가 기분 나빠지면 저도 어떤 말 나올지 모르기때문에..ㅎㅎ
    아마 따님은 금방 까먹고 하하호호 하고 있을거예요..

  • 3. ㅇㅇ
    '12.5.16 10:17 AM (211.237.xxx.51)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제발 간섭하지말고 엄마 할일 하라고 하는
    저희 딸은 그나마 양반으로 보이는군요
    에효...
    근데 간섭 안하면 어떻게 되냐면 엘리베이터 눌러놓고 한 두세번은 집에 들락여야
    완벽하게 등교준비가 됩니다.
    나이나 어리냐고요? 고1 씩이나 된게 그러고 있습니다..

  • 4. 그래도
    '12.5.16 10:19 AM (59.86.xxx.18)

    님은 말로라도 하죠.
    전 매갖구와 안갖구와~! 하면서 액션으로 해요

  • 5. 사춘기
    '12.5.16 10:35 AM (211.246.xxx.235)

    사춘기인가봐요~ 자신도 괴로울 겁니다. 머리 다 뽑아버린다는 말은 금새 잊을 거예요~
    그렇게 충격적인 말도 아니고 아마 친구들과 웃으면서 '아놔 울 엄마가 나 머리 다 뽑아버린대 쩔어' 이럴 가능성이 높아요.

  • 6. ..
    '12.5.16 3:42 PM (121.165.xxx.99)

    엄마입장은 원단과 바느질이 중요하지만,,,애들은 그나이에 유행하는 디자인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960 6월 2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6/20 1,135
121959 필러 빨리 없애는 방법 있을까요. 4 .... 2012/06/20 8,412
121958 오늘 안막힌다 했더니 택시 파업이네요.. 8 ㅇㅇㅇ 2012/06/20 2,763
121957 이번에는 안 볼려고 했는데 또 봐요... 4 아침드라마... 2012/06/20 1,590
121956 병역면제 이한구가 특전사 문재인에게 종북이라고.. 16 웃겨 2012/06/20 2,668
121955 고2 담임면담 하는게 좋은가요? 1 대입 2012/06/20 2,052
121954 저밑에 아들 죽겠다고 하신 분 어머니! 11 메리앤 2012/06/20 2,899
121953 추적자 보시는 분~~~~~~~~ 7 2012/06/20 2,440
121952 시아버지가 치매시면 요양원이 현명할까요? 6 남편은효자구.. 2012/06/20 4,625
121951 내 아내의 모든것에서 임수정 캐릭터의 성격이... 5 ,. 2012/06/20 2,932
121950 32평 이사견적 190만원 17 적당한가요?.. 2012/06/20 9,417
121949 영어학원 방학 특강...들을만 한가요? 1 특강 2012/06/20 1,657
121948 아파트 베란다 누수 관련 질문 누수 2012/06/20 1,677
121947 연애팁 이란.... 2 슬픈현실 2012/06/20 1,999
121946 정말 징글징글하게 비 안오네요 젠장 2012/06/20 1,236
121945 6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20 1,257
121944 자살하려는 사람을 말릴 수 있는 말. 3 .. 2012/06/20 4,789
121943 추적자 보다가 깨달은것, 가족은 만악의 원흉이다, 22 깨달음 2012/06/20 4,656
121942 나이키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2 .. 2012/06/20 1,795
121941 김태일의 커널TV 방송 지키기 동참해 주세요. 1 사월의눈동자.. 2012/06/20 1,383
121940 이창은 "당원명부, 경선후보 6명에게 넘겼다".. 1 샬랄라 2012/06/20 1,315
121939 제 성격이 급한걸까요? 2 가을 2012/06/20 1,204
121938 영어고수님 도와주세요. 원어민아가 낸 문재의 답을 모르겠어요 2 ... 2012/06/20 1,592
121937 중3딸 고등학교 선택 1 .. 2012/06/20 1,804
121936 팔에 멍이들었어요~~~~빨리 낳는방법 아시나요?? 3 연이맘 2012/06/20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