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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욕 많이 먹었던 인간극장 감자총각 편을 봤는데요

ㅇㅇ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12-05-14 22:41:38

심하게 뒷북이지만 그냥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 올려봐요.

 

그 당시엔 관심이 없어서 안 봤다가 최근에 어쩌다 보게 됐는데

그렇게 이상한 사람, 욕먹을 사람 같지 않던데요

16살이나 어린 아가씨한테 구애했다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솔직히 저 인간극장 아주 좋아하지만 100% 사실이라고 믿진 않거든요

어느 정도의 연출이 있겠죠. 보면 연출의 증거도 많이 보이구요.

그 아가씨를 좋아한 건 사실이겠지만 그렇게까지(데이트 신청하고 막 그럴) 할 마음은 없었는데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서 어느 정도 요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같은 맥락에서, 친구 집 찾아가서 친구 아내 혼자 잠옷 차림으로 있는데 거기 앉아 얘기하고 그랬다고

눈치없고 예의없다고 욕먹었던데 그것도 제작진이 요구한 것 같던데요

그냥 창 밖에서 얘기하고 말면 방송분량도 안 나오고 재미도 없으니까 들어가서 얘기하는 장면을 원한 거고

당연히 그 친구 부인한테도 동의를 구하고 촬영했을 텐데

오히려 지금 촬영중이란 걸 알면서도 옷을 안 챙겨 입은 그 여자분이 좀 이해가 안되던데요...

친구한테 멍청하다 그런다고 그것 갖고도 욕먹었던데 그것도;

남자끼리 그것도 시골 노총각 친구 사이에 그정도 말은 별거 아니지 않나요. 그날도 그 친구 일 도와주러 간 거고

그 친구가 사고쳐 놓은 거 혼자서 수습하던데.... 행동이 중요하지 말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보는 내내 저 사람은 무엇보다 """"눈썹을 좀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눈썹이 숱도 많은데 이상하게 나 있어서 얼굴 표정을 굉장히 이상하고 좀 음흉하게 보이도록 하고 있더라구요.

계속 눈썹이 거슬리길래 손으로 눈썹 가리면서 봤더니

못생기긴 했지만 그렇게 욕먹을 만큼 음흉한 얼굴이 아니었어요. 순박한 표정인데 눈썹 땜에 변태같이 보일 뿐...

순박하고 성실하고, 마음이 여린(강아지 팔 때 눈물 뚝뚝 흘리는 거 보고 보는 제가 다 슬프더군요. 정신병원에

계신 누나분 만나러 가서 울 때도....)그런 사람 같던데.... 어머니라는 분도 너무 안되셨고...

어차피 뒷북치는 거고 이제 욕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ㅋ 그 당시 너무 욕 많이 먹었던 게 가엾어요.

그 대신 감자 장사는 잘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듯... 

부디 주변에서 누군가가 눈썹 좀 다듬으라고 충고해 줬기를 바랄 뿐....

IP : 222.236.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4 10:46 PM (203.100.xxx.141)

    감자는 정말 없어서 못 팔았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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