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스승의 날 꽃 대신...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2-05-14 22:28:54
아이가 반장인데..
이곳 학교 문화는 꽃이든 뭐든 하는 분위기입니다.
처음부터 학교에 아이가 다니지 엄마가 다니시는 거 아니다 하면서..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학년 반장엄마들 모임에서 결정하기는 
학년선생님실에 꽃이 들어가기로 했고,
각반은 반장엄마들이 하나씩 넣으라고 하셨어요.

아마도 다른반은 꽃이며 선물이며 다들 준비하시는 분위기이고요.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 하셔서 너무 조용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아이한테 이벤트를 하라고 강요 비슷하게 했는데.. 오늘도 가지고 간 커다란 종이를 그냥 안쓰고 왔네요.
선생님이 편지도 지난 선생님한테만 쓰라고 했다고...

저는 꽃은 너무 돈만 버리는 것 같아서 싫어서 차라리 케익이라도 하면 
선생님과 파티식으로 즐겁게 먹기라도 하니 좋겠다 싶어.. 케익으로 방향을 바꾸었어요.
초코파이로 아이들 수에 맞게 케익을 만들까? 
과일을 조각내어서 순전히 과일로만 케익을 만들어 촛불끄고 아침에 입가심으로 케익을 한조각씩 먹으면 점심에 영향도 미치지 않고 산뜻하겠다. 
생각하고 마트에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아이들 좋아하는 푸딩을 보고 이거다 싶어 지금 구입은 해왔어요.
종이박스에 내용을 넣고 종이박스를 케익모양으로 만들어 그 위에 초를 꼿고 불을 붙여 
스승의 날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선생님이 끄면 폭죽과 박수를 치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하려하는데..

걸리는 것이요.
선생님은 진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시는데, 제가 이벤트랍시고 컵젤리케익을 만든것이 
선생님은 혹시 부담스러우시지는 않으실지..
사실.. 아이가 아이들의 감사메세지를 한장에 모아 적어오면 저는 그것을 코팅을 해서 드릴려고 했거든요.
소심함에 의견을 한번 여쭈어봅니다.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요??
IP : 39.11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14 10:46 PM (211.237.xxx.51)

    반장엄마도 이렇게 선생님 말을 안들으시니 원..
    스승의날에 선생님 말이라도 좀 잘 들으세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죠? 참내;

  • 2. ...
    '12.5.14 10:52 PM (39.116.xxx.137)

    그런가요??
    저 정말 반장 엄마가 아닐때는 그런거 신경 안 썻거든요.
    오히려 저 정말 안하는 사람이었구요.
    근데, 제가 지금 하면서도 이정도는 괜찮겠지?? 꽃도 아니고 다같이 즐기는 거니까 괜찮잖아 하면서 합리화를 시키면서도 또 찔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34 김치냉장고 어디제품 쓰시나요? 1 yeprie.. 2012/06/25 1,502
123533 유산균을 먹는데도 변비가...ㅠㅜ 18 왜??? 2012/06/25 7,174
123532 6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25 1,475
123531 새끼고양이4마리... 5 2012/06/25 1,849
123530 개콘 김성령 사진과 함께 5 ㅋㅋ 2012/06/25 4,068
123529 아침마당 보는데.. 3 ... 2012/06/25 2,204
123528 수두 물집에 딱지가 앉았는데요 1 아기엄마 2012/06/25 3,080
123527 혹시 성남 대성 기숙학원에 보내보신분 계신가요? 10 속앓이 2012/06/25 2,258
123526 아파트 야시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무개념 부녀.. 2012/06/25 6,127
123525 신사의 품격 어제 마지막 장면 말이에요. 19 현실은 2012/06/25 4,448
123524 친정식구들하고만 해외 여행 다녀와서... 17 불편해 2012/06/25 5,125
123523 호주 사는 지인이 오는데요. 음식 2012/06/25 1,293
123522 가와이 피아노 어떨까요? 5 그랜드피아노.. 2012/06/25 7,152
123521 어제 남자의 자격~ 보셨어요?? 팔랑엄마 2012/06/25 2,064
123520 해외택배팁 정보 구해보아요 택배 2012/06/25 1,360
123519 사실혼관계에서~ 11 죽지못해 2012/06/25 3,522
123518 전라도 광주 여행할만한 곳은요? 3 베로니카 2012/06/25 4,831
123517 동물농장 '총명이'와 '축복이' 그리고 우는 개 18 패랭이꽃 2012/06/25 5,300
123516 6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6/25 1,599
123515 주차 중 접촉사고... 조언 부탁드려요 2 초보운전 2012/06/25 2,426
123514 영어한문장 해석부탁드려요.^^ .. 2012/06/25 1,395
123513 음주운전 욕여사 진상녀 2012/06/25 1,802
123512 너무 좋아요. 빠져 들어요.. 3 달콤한 나의.. 2012/06/25 2,217
123511 길냥이가 새끼들을 데려왔어요. 5 gevali.. 2012/06/25 2,851
123510 아파트 공부방 과외 괜찮을까요? 16 ... 2012/06/25 9,662